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9-01-03 12:13
형이 편의점 4개 운영합니다.
 글쓴이 : 별명11
조회 : 2,174  

원래 5개 였지만 세븐일레븐 오픈하고 1년 만에 본사와의 문제로 소송까지 해서 현재는 문을 닫았습니다.

지금은 GS25 매장만 4개 운영합니다.
매장 전부 24시간 영업하고 장사는 나름 잘되는 편에 속합니다.

형이 한곳에서 아침 9시 부터 오후 1시 까지 근무하는거 빼고 모든 매장 저포함 알바로만 돌아 갑니다.

편의점 오픈때 가장 중요한게 입지 선택 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편의점은 반경 3킬로 내에
편의점이 없어 장사가 매우 잘되는 편이고
산골짜기 입니다.

시내 매장도 마찬가지로 반경 500미터 이내에는
편의점이 전혀 없어요..

근처에 편의점이 있는대 치고 들어가는건
다같이 죽자고 덤비는 꼴입니다.

편의점은 알박기가 중요해요.
시내라도 경쟁사가 들어 올 수 없는
블록 한가운대 오픈해야 합니다.

누가봐도 경쟁을 할수 없는 지역이어야 해요.

그리고 최저임금 신경쓰기 보다는
본사에서 최대한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점포 월세지원.진기세.폐기지원 등등
본사에서는 가만 있는 편의점에는 절대
지원 많이 해주지 않아요.

싸우고 또 싸워야 한푼이라도 뜯어냅니다.

저희 매장들은 월세지원 월 200만원 이상.
제가 근무하는 매장은 월세지원 280만원.
전기세 170만원 그리고 특별지원 매달 500만원
받습니다.

울형한테 최저임금 올라서 힘들지 않냐고 물어봤는대
돌아온 답은 본사에서 뜯어내면 된다였습니다.

나만 오른것도 아니고 모두 오르는 건대 그거
신경쓰면 장사 못한다고..

최저임금 올랐다고 열받지 말고 본사를
조지라고 하더군요.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고
자세히 들여다 보면 불합리한 점이 많고
그걸 이용하라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김상옥 19-01-03 12:16
   
안녕하세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CJ의 갑질에 대항하여 노숙단식 중이시던 저희 대표님께서 12월 31일 41일째 단식으로 119에 실려 병원에서 야윈 몸을 회복 한 저희 대표님이 1월 3일 부터 다시 노숙단식을 하신다 합니다. 건강 잃을까 심히 염려가 됩니다.
저희도 일터를 잃을까 하는 걱정에 앞서 대표님의 건강이 더 걱정됩니다.

저희 대표님께서 오늘(1월 2일)국민청원을 다시 올렸습니다.
국민청원이 20만명이 되어야 청와대에서 답변을 준다고 합니다.

CJ의 갑질로 부터 저희 대표님 건강도 지켜 주시고  저희 100여명의 일터도 보존 될 수 있도록 국민청원에 동참을 호소합니다.

국민청원 바로가기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85172?navigation=petitions

은혜 있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비프렌 임직원 배상
쥐로군 19-01-03 12:16
   
정답. 시급인상이 경제에 영향 없다 할순없어도 그 영향은 생각보다 적다는게 정답이죠.

특히, 그 인상분보다 골목상권 20평쯤되는곳 월 임대료 들어보시면 학 땔분이 많다고 생각되네요.
덕후니 19-01-03 12:16
   
언제 글 적으시나 기다렸습니다. ㅋ

올해는 더 많이 버세요~ ㅎ
바야바라밀 19-01-03 12:19
   
알짜 위치 선정을 잘해서 매출이 잘 나오니 본사에 갑질할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인듯...

무조건 첫 단추를 잘 궤메야 되는거네요.
째이스 19-01-03 12:19
   
본사를 조지는게 가능하나요???
     
쥐로군 19-01-03 12:23
   
계약서로 조지면되죠. 각종법을 잘 파면 지원받을길 많아요.

문제는 알려지면 다 파기에 혜택이 줄어 공유를 안하죠.
          
달빛총사장 19-01-03 12:31
   
그렇군요~ ㅎ
뇌세포 19-01-03 12:21
   
협상의 대가시네요. 저걸 잘하는 걸 배우고 싶네요
Sulpen 19-01-03 12:22
   
애초에 그러라고 있는 프렌차이즈인데

프렌차이즈가 어느순간부터는 본사에 돈받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난거 같아서 씁쓸하지요.
초범생이 19-01-03 12:28
   
장사가 잘 되는 가게는 이유가 뚜렸합니다.
첫째. 업종에 맞는 입지조건.
둘째. 업종에 맞는 안정적 자본. 대출받아 시작하면 일단 성공 지수 절반이상 까먹고 들어갑니다
셋째. 판매전략의 차별화
그리고 기타 등등
별명11님 형님도 가게를 좋은 입지에 매장이 4개나 되고  장사가 잘되니 말빨이 그나마 먹히지 경쟁 치열한 곳에 매장 하나 겨우하는 분은 본사 밥입니다. 꼬우면 관두던가 하려는 사람 줄섰어 라는 마인드죠
뭉쳐서 대응한다? 본사가 마음먹고 누구 하나 조지면 흩어지죠.. 틈은 본사도 있지만 사업주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걸 정부가 막아줘야 합니다. 이명박근혜가 불지르고 다닌거 이번 정부가 꺼야 하는데 불끄는게 영 서툴러서 결국은 대기업은 건너편에서 불구경하고 서민들끼리 니가 틀렸다고 서로 싸우게 만드는 결과를 자꾸 만드는게 마음에 안들 뿐입니다.
     
쥐로군 19-01-03 12:32
   
그 좋은입지를 고르는게 사장들 능력입니다. 그걸 탓하시면안되죠.

저희집 근처만해도 입지안좋은곳에 편의점 4-5곳 보이는데, 그런사람들에겐 본사가 꼬으면 관두던지 모드로 가겠죠.
          
초범생이 19-01-03 12:58
   
좋은 입지 고르는 사장님 능력 탓하는 게 아닌데 그리 보셨다면 죄송합니다.
별명11님 형님은 무슨 장사를 해도 성공할 분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어떤 장사가 잘되더라 그러면 우르르 몰려가서 같이 망하는게 태반이라는 것이고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나 지자체가 개입해야 하는데 이명박근혜정권은 오히려 불을 질렀고 이번 정부도 시기를 놓쳤다는게 답답하다는 거죠
소천 19-01-03 12:39
   
무슨 편의점하나에 지원금이 500이나 되는지요?
24시간 편의점 전기세 지원이 50%라던데
전기세 60~70정도고
그러면 30~35라는 이야기인데 전기세를 어떻게 170이나 지원을 받을수있나요?
     
별명11 19-01-03 12:42
   
전기세가 계절에 따라 월 120-200만원 나옵니다.
50% 지원은 본사에서 정해놓은 비율이고
협상하기에 따라 매월 나오는 전기세 보다
더 받을수도 있습니다.

월세지원도 마찬가지..
지니1020 19-01-03 12:39
   
근데 장사가 안 되는 곳은 본사에서 뭐 하나 받아내기 힘든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본사에 개기는 것도 상황 잘 파악하고 하셔야 ㅎㅎ
ysoserious 19-01-03 12:40
   
상가 일층에 편의점하다 망해서 그냥 개인 편의점?같이 바꾸던데 괜찮은지 그렇게 1년째 운영중이던데요
라면 담배 커피 술 과자.안주류만 딱 파는듯.
그래도 본사에 안뜯기니 더 잘되나봐요
아이유짱 19-01-03 12:46
   
장사는 이렇게 해야함. 편의점을 예로 들었지만 다른 자영업도 새겨들어야할 말
SpearHead 19-01-03 12:47
   
근데 한가지 궁금한데, 특별지원 500은 무슨 명목인건지요? 매장4개 합쳐서 500이라는 건가요?
아니면 매장이 외진곳이라 받으시는 한시적 지원인건가요. 궁금하네요
     
피요르 19-01-03 12:55
   
아마도 정착지원금?
          
별명11 19-01-03 12:57
   
계약 만료시 다른 브랜드로 갈아타지 말라고 주는 지원금 입니다.
               
SpearHead 19-01-03 13:11
   
아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요즘 프랜차이즈 몇가지 알아보는데, 관심가지고 보면 다 포화더군요.  집주변에 이게 이렇게 많았나? 싶어서 놀랍니다.
승리만세 19-01-03 12:48
   
현실은 하기싫으면 하지마,누가 등떠밀었나? 기업차원에서 님 고소해서 님 인생 조져드리겠습니다^^ 
당함
피요르 19-01-03 12:51
   
편의점도 동내구멍가계 업그레이드판입니다.예전 구멍가계가 소형슈퍼에밀려 망했듯 편의점도 e마트 24 확장경영
하면 ㅇ찌될지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