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홍콩은 1차 아편전쟁(1839~1842년)의 결과 1942년 영국에 할양되었고, 제2차 아편전쟁
(1856~1860년) 이후 카오룬 반도마저 1860년 영국령이 되었죠. 그리고 1898년 영국은 홍콩과
그 주변도서 및 해역을 아우르는 지역을 99년간 임차하는 내용의 협정을 맺었습니다. 근데 계약
당사국인 청나라는 이미 진작에 멸명해버렸고, 지금 지나대륙을 점거하고 있는 중화인민공화국
은 청국과 역사적으로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오히려 청나라 시절의 부채도 중화민국(타이완)이
짊어져 수십년에 걸쳐 갚아나갔습니다.
애초에 계약 당사국이 사라졌다면 99년 임차기간이 끝난후엔 홍콩이 독립을 하든 다른 나라에
귀속되든 홍콩 주민들의 의사를 물어 선택하는게 바람직한데 자칭 '신사의 나라'랍시고 세계
곳곳에 온갖 분란과 분쟁의 씨앗이란 싹은 죄다 뿌리고다닌 영국놈들이 지들 국익을 위해
홍콩주민들을 고스란히 지나국에 갖다 바친꼴이죠. 지금도 내전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인도
와 파키스탄, 팔레스타인에 이어 홍콩까지 하여간 영국넘들이 인류에 끼친 해악은 독일, 일본도
가볍게 비웃어줄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