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전부터
십년이나 손 놓은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했는데
하루에도 수십번씩 때려치고 싶음.
그나마 있던 기초
저 멀리 레테의 강물속으로 던져 버리고
하찮고 늙은 뇌로 버틸려니 수시로 쥐가 남.
담배를
너무 손쉽게 끊고 있어서
설마 나의 인내력이 대폭 상향 조정 되었나? 생각했는데
완벽한 착각이었네요.
그냥 담배만 체질상 잘 참은거임.
복잡한거 싫어서
이해 안되면 문장 통채로 외우는 식으로 하는데
귀도 안뚫린 상태에서 귀도 꿇리고 입도 뚫리고 말도 뚫리게 하려니
하루하루 지옥의 묵시록이네요.
이렇게 독하게
6개월만 하면 어느정도 귀 뚫린다던데..
그전에 나의 뇌가 먼저 뚫릴거 같네요.
가생이에
언어 잘하는 분들 많던데..
하...
너무
하기 싫은 나머지 넋두리나 늘어 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