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면 8촌들까지 다 모여 시끌벅적 했는데
사업자금 문제로 큰댁과 좀 다툼이 있었던 5촌당숙댁이 몇년 전부터 빠짐.
그 쪽이야 그러려니 했는데...
대부분 조카뻘 되는 녀석들끼리 데면데면함.
지들끼리는 6촌, 8촌인 줄도 모르는 녀석이 대부분이더라는.
서로 인사도 안하고 이름도 모르고. 서로 인사시켜줘도 관심도 없고.
하루 종일 폰만 보더라는.
백부님들 모두 돌아가셨고, 백모님 한 분, 당숙도 모두 돌아가셨고 당숙모만 계시고...
뭐... 한 십여년 흐르면 모이는 친척 수도 확 줄어들 듯...
오늘도 점심 먹고 대부분 뿔뿔이... 명절문화가 너무 쉽게 변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세대 지나면 아마 사촌이내만 모일 듯...
그 마저도 안 모일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하고.
하긴 외동이 많으니 모이고 자시고 할 것 없이 앞으로는 명절이면 대부분 해외로 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