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시절도 전두환이 물가를 잡은게 아니라 소위 3저 호황이라고 저금리 저유가 저환율이 유지되다보니 자연스럽게 호황이 찾아온거였죠
국제금리가 낮다보니 상대적으로 싼 이자에 외채를 끌어 쓸수 있었고
국제 유가가 낮다보니 생산비도 그만큼 낮아졌고
저환율 역시도 달러약세와 프라자 합의로 엔화 가치가 폭등하면서 얻은 반사효과였던지라  사실 따지고 보면 시기가 만들어낸 호황이지...전두환이 뭘 잘 해서 얻은 결과물이라고 보기는 어렵죠

이런걸 보고 하나만 안다고 하는겁니다...
님 물가가 안오르면 어떻게 되냐면 생산력이 둔화됩니다.
왜 둔화되냐? 새로 찍어내봤자 돈이 별로 안되기 때문에 더 안찍어내거나 덜 찍어내는거에요.
그러면 덜찍어내면 되자나 이렇게 생각하실텐데
덜찍어낸다는 말은 덜 고용한다는 말입니다.
덜 고용하면 노동자들한테 돈이 덜 가게되어서 시장침체가 옵니다.
그러면 덜 팔리기때문에 공급자(공장)에서는 또 덜 찍어냅니다.
그러면 덜찍어내기때문에 필요없는 인력을 또 구조조정합니다.
그렇게 일본이 망한겁니다.(그래서 고령화가 무서운 겁니다. 노인들은 기본적으로 젊은이들처럼 헛돈쓰면서 돌아다니지 않습니다)
경제 관련 뉴스보시면 저물가 때문에~~~ 어쩌고 저쩌고 있을겁니다.

그러면 왜 물가가 치솟는다고 뉴스를 매번 터뜨리냐? 사람들은 잘 몰라요 이런 메커니즘을 그러니깐
임금 대비 물가가가 얼마나 올랐느냐 이게 중점이 되어야되는데 임금은 그냥 생략하고 '또 물가 몇% 상승' 이렇게 단순하고 자극적으로 기사를 써서 마치 물가가 상승하면 안좋은것 마냥 묘사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물가는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 변수가 많아지고 혼란이 가중될수있기때문에 기본적으로 적정선을 유지할려고 합니다 원래) 국가에서 이미 조절을 하고있습니다.
최근 20년간 기업에 친화적인 정책을 펼쳤기때문에 임금은 별로 안오르고 물가만 지속적으로 올라서 안습인 상황은 맞습니다만 국가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건 아닙니다.

그 인플레이션도 성장률만큼 오르는게 아니라서 문제아뇨..
사실 다른거 말고 생필품 특히 식료품이 퍽등하는 중인데
이게 젤 문제지.
엥겔지수 오르면 고용창출이고 뭐고 없고요..

당신이야말로 하나만 아는거 같군요
미국도 90년대부터 물가가 별로 오르지 않지만

경제가 잘만 돌아가고 있답니다

물가는 앞으로 많이 오를겁니다.
정부정책으로 임금을 올리고 있거든요.
거기에 전세계적으로 금리도 오르는 추세라
인플레이션이 올 확률도 대단히 높습니다.

원래 전세계 경제 정책은 물가 상승을 기반으로 유지됩니다.

다만 근래 한국 경제는 좀 이상하긴 했습니다. 전체 물가상승률이 높지는 않았는데 생활체감물가는 말도 안되게 올랐습니다.
그 기반에는 초이노믹스로 기반하는 부동산 정책의 여파로 전세, 월세, 임대 비용이 엄청나게 상승했고 그게 생활물가 전반을 끌어올린 부분이 크지요... 경제적 지표상으로 상승했지만(매년 2프로이상 성장), 실질 경기는 정체된거지요.
김밥만 하더라도 영세상인들이 지불해야하는 임대금액 상승분이 포함되면서 가격이 오르고, 그에 따라 경쟁력을 얻은 편의점이나 대량생산품들이 같이 가격대를 올리면서 최소한도로 소모되는 비용의 상승을 초래했지요.

애초에 세계적으로 경제위기 이후 대부분 국가들이 최저임금 정책을 펴왔는데 한국 일본같은 국가들은 부동산 대기업 정책을 펴왔고 그 결과물들인거지요... 쩝

정부에서 직접적으로 물가관리를 하면, 그 이후에 스프링 작용이 일어납니다. 전두환 때 억눌렀던 물가가 노태우와 김영삼 때 어떤 식으로 반등했는지 보면 알 겁니다. 일시적으로 좋을 수 있지만, 그 이후엔 더 많은 고통이 뒤따릅니다. 물가는 될수록 시장흐름에 맞겨야 하고, 정부에서 할 일은 인위적인 상황을 감시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겁니다.

하~ 하다하다 이제 전대갈 색히까지 언급이 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