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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18 01:45
님들의 생각을 묻고 싶은게 잇습니다
 글쓴이 : 가가맨
조회 : 985  

맏며느리로 결혼을 햇는데 자식 둘 낳고 남편이 죽음...

자식들을 시댁에 맡기고...

돈을 벌러가서...다른 남자를 만나 살림을 차림..

애는 첫째 남편하고만 잇는상황인데...

나이먹고...첫 남편집에..명절때만 하루이틀 가서 일을 하는데...

실질적으로 집안제사같은 맏며느리가 할일을 둘째며느리가 다 하고잇던상황...

그런상황에서 처음 남편쪽...선산에 남편이 묻혓는데..거기에 같이 묻히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햇는데..

집안어른들 며느리들...전부 반대...자식들은 이도저도 눈치만 보고잇는상황...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들 하시는지?

감안해야 될건 당시에 이혼녀라던지 남편과 사별한 여자들은 정말 살기 힘들엇던 시대엿다는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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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바트 15-02-18 01:48
   
요약하면 살기는 다른남자와 살면서 묻히기는 전 남편과 묻히고 싶다고 말했다는 건가요?
어림도 없는..
     
가가맨 15-02-18 01:51
   
그렇겟저? 근데 다른남자랑은 결혼하고 살고 한건 아닌듯...그냥 당시에 먹고살려다보니..동거식으로...
완전 자세히는 모르지만..

자식들이 고등학교때까지 원래 시댁에서 다 키우고...대학교 학비는 자기돈을 대주고...그후부터 엄마노릇을 제대로 하는데..

자식들만 아니면 택도 없는 소리인데...자식들이 선산 소유권을 물려받고..집안에 돈들어가는일을 전부 자신들이 함..
mymiky 15-02-18 01:53
   
불륜이나 간통도 아니고
평생  고생하시면서 사신분 같은데
원대로  해드리세요
딴 남자랑  살림은  홀몸에  외로워서이지
그건  인간적인 거고
전  남편과  합장  못할 이유는  아님
     
가가맨 15-02-18 02:00
   
자식들은 눈치만 보고 아무말 못하고

집안 어른들은 전부 반대만 하는상황...

그리고 선산이 되게 큽니다...왕족계열이라서..
          
mymiky 15-02-18 02:04
   
일부종사를  안해서 쫒아낸다  뭐  이런거  겉은데ㅡㅡ
아까도  말했지만 이경우  불륜이나  간통ㅡ유책배우자 같은  경우는 아니라서
법적으로 해도 집안어른들의  오지랍이라고  나올거  같은데..
평화와공존 15-02-18 01:55
   
아무래도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재혼을 결심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은데요, 전 남편의 자식까지 있는 상황에서, 만약 여자분이 호적정리를 한 상황에서 다른남자와 살림을 차렸다면, 같은선산에 묻힐 권리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전 남편과의 호적관계를 유지하고 현 남편과는 동거형식의 살림을 차리면서 살고 첫번째 남편에게서 낳은 친자식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준 경우라면 전남편과 같이 묻어 줄 수도 있지않나 싶습니다.
1lilililililili 15-02-18 01:56
   
모양새가 안 좋네요. 그냥 깔끔하게 재혼한 남편분과 가는 것이 보기 좋은데요.
결혼한 남편분 냅두고 이혼한 전 남편 무덤과 같이 있겠다는건 그냥 아니라는 생각이드네요.
이 역시도 그냥 개인 생각일뿐입니다.
     
mymiky 15-02-18 01:57
   
재혼아니고  동거
나이테 15-02-18 02:01
   
마음은 여기있네요. 용서하고 묻어주는게 좋겠죠.

단 선산이란건 소유주가 누구던 가족 모두의 공동체 문화재산이니
안된다고 섭섭히 생각해선 안됨.

선산을 가질정도면 유교적 집안의
보수성이 높은 집안일텐데 안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mymiky 15-02-18 02:01
   
법적인  재혼이라면 뒷남편과 뭍히는게 맞는거  같은데 동거는
법적으론 상관도 없는 사람일테고ㅡ보니깐  첫째남편 아이들과 시댁에도
할  도리는 하시고 사셨네요
그럼 당사자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가가맨 15-02-18 02:04
   
지금같으면야 당연히 반대햇겟지만

당시에 애딸린 여자가 얼마나 살기 힘들엇겟냐라는 그런 배경적인 이유를 감안해서

저도 님하고 생각이 같은데...저빼면 다 아니더라구요
          
mymiky 15-02-18 02:07
   
정조의  문제로  생각하니깐  그러겠지만...
요즘은  그러기도  쉽지않고
열녀문  내려주는 시대도  아니니
당사자가  그리  하고싶다면
그리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가가맨 15-02-18 02:13
   
님말을 들으니 제가 이상한놈은 아닌가보네요...

전 내가 이런생각하는게 이상한 놈이라서 그런건가 싶엇습니다...

근데 또 반대하는 사람들 말을 듣어보면 일리가 잇어서...그냥 속으로만 생각중이저...

괜히 누가 상처받을까봐
     
꼴초 15-02-18 02:28
   
혼인 신고를 안했다고 해도 사실상 혼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면 저 경우에도 사실혼이
인정될겁니다, 단순히 법적으로 혼인 신고를 안했으니 문제없다고 생각할 문제는 아니라 봅니다, ,
Gemini 15-02-18 02:08
   
괜찮은사람이구만...
꼴초 15-02-18 02:15
   
좀 어렵지않겠습니까, 전남편 집안 사람들 입장에서 봤을때도 그렇지만,
현재 남편 노릇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생각을 해봐야지요, , , 여러가지로 모양이 안좋습니다, ,
후훗훗 15-02-18 02:16
   
사후일을 어찌 하고싶다는 말은 자신의 의사표현일뿐 결정은 자식이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자식이라면 그래도 어머니인데 화장이 아니고 묘를 원한다면 같이 모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雲雀高飛 15-02-18 02:25
   
남편이 살아있어서  바람 핀 것도 아니고....아이들은 전 남편하고 만 있고...
그럼 그분 돌아가시면.... 지금 아이들이 어머님을 모셔야죠....
물론 자식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제일 중요하지만....
Mahou 15-02-18 03:37
   
저희집이 막 종가집 이런 것은 아니지만, 소위 양반가..뭔 의미겠느냐만은, 제가 초딩 떄까지만해도, 남여가 식사시 겸상조차 못했고, 제가 외국에 있어도, 제사날에는 귀국해서 지내야할만큼 그쪽으로 좀 막힌 집안이였습니다.
그러나, 조부께서 유교적 성향이라고 해야하나? 이런 것이 있다고는 한들, 조모께 그리 잘했습니다.
제가 자랑하고픈 것은, 가풍을 지킴에 있어서는 막혔지만, 꽤 우애가 좋은 집안입니다.
내 가족의 사실을 말해도, 다른 이에겐 포장해서 들릴만큼요.(안믿는 사람도..)
가족드라마틱할만큼 정이 좀 있네요. 형제간, 부모자식간의 조건없는 사랑을 보며 자랐습니다.
반면에, 제가 장손인지라, 이 가풍을 나도 이어야한다는 책임감도 소시적부터 있었습니다.
제가 이 말을 올리는 이유는, 마치 저희집이 인간미 쩌는냥 말을 해도, 선산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보았을 때, 아무래도 어머님께서 함께 묻히시기엔 무리가 있다고 보입니다. 인간적인 이해의 범주가 아니라, 좀 더 사상적인 면같아요.

가풍이란 것이, 때론 유해지기도 하겠습니다. 실제로 저희집만 해도 과거와는 판이하게 다르니까요. 심지어 조부모는 이제 천주교도입니다.
그래도, 현재의 어머님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송구한 마음도 함께 들지만, 역시 좀 걸리긴 합니다.
인간적인 원조등으로(가족행사 참여, 재산일부 부여등) 이해를 구하는 것이 올바르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15-02-18 03:46
   
"딴 남자하고 살지만 저는 이 집안 사람입니다."
말이 안 돼 보이네요.

하려면 먼저 법적 남편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들 아버지를 사유지로 이장하고 아이들에게 죽으면 같이 묻어달라 유언을 해야지요.
이 경우도 이장을 장담할 수 없으며 아이들이 유언을 따를지 알 수 없겠네요.

같이 살고 있는 남자는 돈 버는 기계이고, 집 지키는 개일까요?
지해 15-02-18 06:06
   
한마디로 어림없는 소리죠
집안어른들이 절대로 용납 안할 겁니다.
아이들이 해주고 싶어해도 일가친척들이
그걸 바라보고 있지 않을거예요

이럴때도 있습니다.

아버지가 어머니 돌아가신후에 재취를 했는데
그 새어머니가  전실자식을 데리고 사는 과부라고 합시다.
이 새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면
이경우에는 전실자식의 뜻을 물어서 아버지묘 옆에 쓰기도 합니다.
물론 아버지는 먼저 돌아간 어머니하고 합장을 했을 경우입니다.

  남편보다 먼저 돌아간 어머니의 입장에서도 못마땅할리는 없지요
그리고 자식들도 어머니 돌아가신다음 새어머니가 아버지를 보살폈으니
어머니 대우를 해주는 것이지요
이경우 만약에 새어머니의 묘를 선산에 안 모실 경우 자식들이 욕을 먹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다른점입니다. 선산은 남자위주거든요.
같은성씨 같은족보의 남자만 묻히는 곳이죠
같은집안 같은성씨의 여자들은 다 시집가서 시집선산에 묻히니까요...

이번일도 그리되지 않을까요. 새남자의 선산에 묻어달라는 것이
이치에 더 맞지 않겠습니까?
아리까리현 15-02-18 08:10
   
동거가 일정기간되면 사실혼입니다
그냥 제가 시댁의 어른 입장이라면 절대 반대할꺼같네요
지금 쓰여있는 단편적 이야기만 보면
모양새가 정말 안좋아 보여요
양쪽에 잘하는게 더 안좋아 보이는 그런경우...
이제라도 한쪽에 완전히 살아야겠죠
그렇다고 해도 선산있는 시댁쪽은 엄청 반대할꺼같네요
머래머래 15-02-18 08:52
   
법적으로 문의를 해야 할꺼 같네요~
근데, 선산이라는건 우리나라 유교적 전통관례에 나온것이라서 아무래도 힘들꺼 같은데요.
선산이란건 문중 또는 가족의 것이라서 법적으로가면 그산의 주인이 누구냐가 문제가 되겠지요.
볼때 전남편의 소유라고 보기에는 힘들꺼 같은데요.
로니aa 15-02-18 09:30
   
다른 남자와 살았다

 실질적으로 맏며느리 역할을 둘째가 하고 있었다

 이 두가지 요건으로 인해서 윗분들의 반대가 있는 한 힘들다고 봅니다.

 묫자리도 일종의 권리라고 볼수 있다면 자신이 그 곳에 묻힐 만한 의무를 다 했느냐를 평가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어떤 의무도 하지 않았네요.

 자식의 어미라는 것은 선산에 묻힐 기본적인 요건일뿐 자격을 갖추었냐는 의무를 다 했느냐에 따른 판단 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여성분이 선산에 묻힐만큼의 의무를 했다고 생각한다면 동의 할 것이고 아니면 반대하겠죠.

전 반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