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러시아에 원유 전면 공급 중단 따위 허황된 꿈을 바란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중국도 안해주는 전면 공급중단을 러시아가 먼저 해줄리는 없으니까요.
단지, 청와대가 노린건 러시아가 한국에 성의를 보여서 현재보다 20%정도만 감축해주면
그것만으로도 중국에 큰 압박이 되어서,
러시아는 일부라도 제한하는데, 중국은 왜 안하느냐는 국제사회의 비난에 견디지못하고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중국도 20%정도 감축하지 않을수 없는 소위 도미노효과를 노린거죠.
중국 러시아에서 각각 20%만 원유공급을 줄여도 북한엔 엄청난 타격이 되는건 불보듯 뻔하니까요,
청와대 내부적으로도, 많은 선물을 러시아에 안기고, 특히 가스유전 사업을 미끼로 내걸면
어차피 전면 중지는 불가능한건 다알지만,
일부러 찾아온 한국의 입장을 봐서라도 20% 감축정도의 성의 표시는 충분히 해줄거라는 희망을 가졌는데
그것마저 실패한거죠.. 대북원유공급은 단 1%도 지금보다 줄일수없다는게 러시아의 입장인것만 확인하고,
얼음장같은 회담 분위기에다 문전박대 당하듯이 빈손으로 돌아오게 된거죠.
이래서 러시아같은 나라는 애초에 도움이 안되는 국가인데, 당췌 뭘 바라고 갔던건지 한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