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휴로 많이 올라왔길래 봤는데 재미가 없는건 아니지만 최다 관객 부분에선 고개가 좀 갸우뚱. 영화적 재미하고 고증하고 타협하기 쉽지가 않은거야 당연한거고 거기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별로 불만은 없지만 투박한 편집이나 (활에서도 그러드만) 너무 감정적으로 흘러서 되려 집중 끊어먹는 장면이 퍽 있어서 그런지 다시 볼 일은 없겠더군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는 김경진 작가의 '격류'를 읽은 몸인지라. 읽어보신 분들은 이유 아실겁니다. 책이 훨씬 좋습니다.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국내 장르 소설 보면서 이건 영상화하면 대박난다고 생각한게 두가지 있는데 하나가 '격류'고 다른 하나는 김민수 작가님 '붉은 새벽' 시리즈였습니다. 격류는 물건너간거 같고 붉은 새벽 시리즈나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궁금하신 분을 위한 붉은 새벽 시리즈 간단 요약 : 북한에서 쿠데타가 일어나고 밀리던 쿠데타군이 제대로 깽판 치겠답시고 특수전 병력 수천명 남침시켜 국지전 상황이 터지는 '진짜 끝내주는' 밀리터리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