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정도는 아니고, 20대중반쯤 되보이는 영업맨이 제차를 뒤에서 박음.
사색이 되어서 사과를 하시더군요. 큰사고는 아니고 뒷범퍼만 살짝.
그래서, 센터에 맡기고 렌트 받을까 하다가(차종 BMW5), 2백은 나오더군요.
걍 렌트도 안맡기고, 동네 카센터에서 범퍼 따로 주문해서, 반값에 해드림.
나중에 고맙다고 말하더군요.
이렇게 해드린 이유는 상대가 젊은 남성이고, 본문의 내용과 같은 마음이였음.
그리고, 이건 진행형 상황인데(며칠전에 사고남)
옆차선에서 껴들면서 제 조수석을 박으심. 최소과실 7:3부터 시작하니, 그쪽 잘못임.
문제는 운전자인 여성분은 아닥하고 있고, 같이 탄 아버님이 제게 ㅈㄹ을 하심.
깜빡이 켰다고! 무적의 깜빡이!
현재 차량 맡기고 렌트카 받았는데, 아직 과실유무가 안나왔네요.
여하튼, 진짜 나쁜 맘 먹고 병원가서 누워버릴까도 생각했음.
우선은 제가 경찰에 신고 안하고, 병원 안가는 조건으로 10:0으로 하자고,
보험사 통해서 전해달라곤 했습니다.
내 없이 사는 인간도 아니고, 사과했더라면 좀 손해보더라도 진심을 보고 참는 편임.
막말로 호구기질이 있어요.
딱 그쪽 행색만 보더라도, 사과하고 그랬으면 제가 진짜 참았을 것임.
근데, 언제적 언성 높이면 이긴다는 논리를 펼치는지? 못배우셨음?
법을 빈티나게 악용한다면 누군 못할 것이라고 여기는지? 빡치면 할 생각.
ㅋㅋㅋ 글쵸.
정당한 이유로 받아낼 수가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딱 봐도, 차종으로 판단하는 것은 아니나, 행색이나 뭐나 있는 분은 아님.
언행과 분위기에서 숨길 수 없는 티가 남. 이런 것들은요.
제가 왜 20대남성에게 선처를 했겠습니까? 그분이 뭔 돈이 있겠음?
내가 호구라도, 배려했단 내 자신을 나쁘게 느끼지 않습니다.
다만, 사과는 하셔야지. 이 말한마디가 얼마나 귀한 것인데.
운전자인 따님 보호하겠다고 하신 것이라면 방향 잘못 잡으심.
따님이 잘못했더라면, 부모인 당신께서 대신 사과하는게 옳은 방향.
다만, 진짜로 내게 도리어 화낸 것을 사과하시면, 적당히 합의는 해줄 생각.
감정싸움으로 가자면 그것도 좋고요.
뭐 경찰서든 뭐든 끝까지 가면 누가 이기고, 누가 여력이 있나?
못갈 것도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