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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07 05:48
자신보다 나이많은 사람에게 욕먹으면 기분이 허허...
 글쓴이 : 히어로즈강
조회 : 1,140  

사람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1주일전인가 모르는 할머님에게 되게 욕많이 먹은 기억이 납니다.
 
 
 
 아버지는 기러기라.....같이 안사는 마당에 가끔오시긴 해도
아주 특수한 기념일 뺴곤 보는일이 적습니다.(차 가셔가셨음 ㅠ)
외할머니 생신이라 결국
엄마와 저 그리고 여동생 셋이서 외가에 가려고 한 날!.
 
3100번인가 3200번 버스 타고 (노원에서 내려야해서..)가려고 하는데
오늘따라 전 지갑을 갖고오고 싶지가 않아서 엄마에게 대신 내달라고 했죠.
 
버스가 도착- 하자마자 사람들은 버스에 우루루 몰리는데
분명 엄마 뒤에 있었는데 빠르게 타려고 어떤 할머님이 껴들기를 하셔서
 
딱붙어있던 엄마와 제 거리가 진짜 없다하다시피 있었는데 당연히 못들어가고
제 어깨에 탁 박으셔서 누가 먼저 잘못했는지 따지기전에 제가 먼저 사과드렸죠.
 
"아 죄송해요. 앞에 엄마가 돈을 대신 내주기로 해서..."
라고 말하고는 길을 안 내어드렸는데
"요→즘↑ 젊↗은→것↗들→이란 ....~~~~~~"
하면서 온갖 욕 다먹고,,,,
 
상황 모르고 들어갔던 여동생에게 그대로 말하면서
"이게 내잘못인가? 하..."이렇게 대놓고 그 할머니 들리게 이야기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나이많은 분께 한소리 좋지않게 들으면 화나기보단
어이가 없네요 ㅋㅋ..말도안되는 행동,논리로 소리를 지르시니..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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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15-02-07 05:52
   
나이 많아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어거지로 우겨서 어이가 없는거죠.
저런 사람은 나이대를 불문하고 존재함
사ram입니다 15-02-07 06:32
   
자신보다 나이많은 사람에게 욕먹으면 기분이;;;;;;;;;;;;;;;
우주대항해 15-02-07 06:33
   
어.. 그럼 나이 적은 사람한테 욕먹으면 기분이 어떠신지..
모니터회원 15-02-07 07:34
   
예전 퇴근길에 지하철(2호선)을 탔는데 자리가 없어 출입구쪽에 서서 기대며 가고 있었습니다.
어떤 할아버지(아버지 또래)가 자꾸 밀치는겁니다. (말없이 밀기만 함)
전 취객인줄 알고 팔꿈치로 방어하며(밀리면 내려야 하기에) 버티는데 안 비켜선다고 성질을 내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여기가 경로석인가요?" 부터 시작해서 내릴때까지 말싸움...(전 계속 존댓말로 받아침)
일행이 있었으나 분위기상 못 끼어듬... ㅡㅡ;;
나중에 할말이 없으니 "넌 네 애비에게도 이렇냐?" 시전...
전 "우리 아버지는 댁처럼 안그래요" 받아침... 결국 주위 어르신들이 그 할아버지 뜯어말림...
돌아다니다 보면 별의별 사람 다 있어요.
     
나이테 15-02-07 08:31
   
러시아워도 아닌데 지하철에서 그 자리에 서있으면 내리고 타는 사람 불편한건 맞음.

특히 노인네들은 동작이 둔하고 힘이 없어서 미리 자리잡고 내릴준비 하고 싶은데 잡을데가 없는거죠.
          
모니터회원 15-02-07 08:44
   
봉잡고 몸으로 미는 상황이었어요.
좌석(경로석)도 아닌데 양보하라니 어이없던거죠.
(정작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양보하란 얘기도 안함)
그 할아버지는 저보다 더 늦게내리셨어요.(사당에서 영등포 구청까지 시달렸음)
(내릴려고 미는 상황도 아니고 제가 의자쪽으로 몸을 붙여 통행에 방해를 주는 상황도 아니었어요)
나중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양보해줘도 오기때문에 앉으려 안하고 저한테만 시비를 걸더군요.
               
나이테 15-02-07 09:10
   
그건 치매나 미친사람이네요. 그냥 피하시거나 관용좀 베푸세요. 어쩔수가 없슴.
정상이 아닌 사람들한텐 어쩔수가 없는거임.
나이테 15-02-07 08:26
   
글쓴이는 나이를 그런의미로 쓴게 아니라  동급이면 따져보기라도 할텐데
나이 한참 많은 사람한테 따지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그 할머니의 논리에 당하는 기분을 말하는거 같네요.
마시마로5 15-02-07 09:20
   
오해려니 하세요. 살다보면 그런오해들이 종종생기는데 겸손하게 사과하시는게 더 일이 잘풀린답니다
Mahou 15-02-07 09:36
   
대중교통에 홀로 타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일종의 피해의식과 보호본능이 과하게 남으셔서, 자신이 가장 내세울 수 있는 "나이"로 우월감을 찿아야하는 안쓰러운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죠.
그런 분들을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만, 비합리적이라고 할지라도 맞춰주는 것이 맞다고 봄니다.
걍 웃으면서 죄송합니다 어르신~ 한마디면 앵간한 분들도 다 해결될껄요?
막상 본인은 그런 경험을 해본 적은 없지만, 그럴 것 같음.
이쪽의 친절을 친절로서 안받는 어르신은 본 적이 없거든요. 이성적 상황 이전에 감성적 접근이죠.
결국, 그 분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대우"입니다. 우리 기준에서 보지말고, 안쓰럽게 여기시면 가슴에 남을 것도 없을실 꺼에요.
     
나이테 15-02-07 09:58
   
인생이 저물어가면서 회한이 쌓이고 사회에 대한 설움,분노, 자기가정에 대한 분노 이런게 나이먹으며 인식력은 떨어지면서  이상하게 늙는 사람들 있죠. (일종의 치매라 봄)  뭐 그런사람들은 젊어서도 매너는 별로였을거라 추측은 듭니다만..

젊은사람들한테 괜히 화풀이하죠. 뭐 결국 자길 좀 알아달라, 배려해달라는 마음이겠지만
그 방법이 어거지성이 강해서 논리에 가득찬 20대에겐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긴 함.

그냥 우리대신 먼저 태어나서 엄청 고생해서 그렇게 됐다고 이해하는게 최고일거 같네요.
젊은이들도 논리만 따지기보다 호연지기를 가지고 관용심을 가져야죠.
젊은이들 눈에 안보여서 그렇지 노인들 사는게 지옥임.
이런 세상 첨 살아보니깐요. (고령화시대, 돈 필요한 시대,노인이 대접 못받는 시대)
          
원형 15-02-08 04:30
   
누구나 이시대는 처음 삽니다.

단지, 예전에는 자식들이 부모를 돌보는 경우들이 많았을 따름입니다.

그러나, 그시대에도 부모를 버리는 자식들이 많았습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다 부모를 버리고 (머나먼 동쪽땅) 가는 외국놈들이 늘어나는 모양입니다.
시니노 15-02-07 09:54
   
사람은 늙으면 단순해짐...걍 정말 죄송한듯 사과한마디면 끝...자존심 상할필요도없죠..ㅎㅎ전 그런 어르신들보면 귀엽던데..ㅋㅋ
붉은밤 15-02-07 09:58
   
ㅋㅋㅋ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서 그냥 욕먹으면 기분이 안좋은거임 ㅋㅋㅋ

"요즘 젊은것들은 ㅋㅋㅋㅋ생각이 읍어ㅋㅋㅋㅋ"
     
나이테 15-02-07 10:02
   
2천년전 그리스시대 유명철학자도 그런말 했다던데.
요즘 젊은것들은 4가지가 없다고 ㅎㅎ
          
붉은밤 15-02-07 10:05
   
ㅎㅎㅎㅎㅎㅎ
          
원형 15-02-08 04:30
   
피라미드에 쓰여있죠. 낙서겠지만.
가가맨 15-02-07 11:06
   
나이먹은 논인네들한테 말로 어쩌고 할 생각하면 안됩니다..

저야 100세 할아버지랑 같이 살면서 노하우가 잇긴한데...

보통 소가족의 그런경험 없으면 좀 그렇겟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