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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06 22:02
뭔가 잘못알고계시는분들이 많은데 고의성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음.
 글쓴이 : 막시무스
조회 : 1,365  

도핑은 경기에서 일어나는 행위보다 훨씬 엄격하게 취급합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대부분의 제대로 굴러가는 스포츠들은 세계도핑방지규약에 의거하여 약물 관련 일들을 진행하며, 약물복용은 고의성 여부와 상관없이 오직 결과만을 문제로 삼는 책임원칙이 기조입니다.

이 말은 바꾸어 말하면 약물에 관해서는 선수에게 의무가 있다는 겁니다.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도 약물을 복용하지 않아야할 의무말입니다. 도핑방지위원회 역시 선수 체내에 약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스스로 막을 선수 개인의 의무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건 법적 의무라기 보다는 도핑테스트를 실시하는 스포츠에 대한 의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신 스스로 챙기지 못할 거면 이 스포츠에 참여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우리의 감상과는 별개입니다. 

다시 한 번 명확하게 요약하면, 도핑테스트와 관련하여 선수 본인이 어떤 약이든 알고 가려서 복용해야 하는 것이 의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태환 선수의 변명과 의사의 주장을 그대로 믿어준다고 해도, 그것이 박태환의 죄가 면책되는 사유는 아닙니다. 도핑테스트는 오로지 결과로써 취급받으며, 도핑테스트에서 약물이 검출되는 순간 박태환은 약물 복용자입니다. 이는 박태환 스스로가 사전에 막아야만 하는 일입니다. 

즉, 의사가 아무리 도핑과 무관한 약이라고 주장했더라도, 그 약물의 이름을 알고 그것을 확인해야할 의무는 의사가 아닌 박태환에게 있습니다. 의사가 약이름도 안 가르쳐주면서 도핑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한다면, 의사와 동시에 확인을 하거나, 그 의사에게는 투약을 받지 않는 것이 박태환이 취해야할 행동입니다. 도핑 방지규약에 따르면, 의사에게 스스로가 도핑테스트를 받아야하는 선수임을 알리고, 의사가 도핑 약물을 모두 알기 어려우니 선수 스스로가 약물 최신 리스트를 의사에게 제출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즉, 이런 행동을 하지 않은 것 자체만으로 박태환의 행동은 도핑과 관련하여 잘못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박태환과 그의 팀이 몰랐을리 없다는 것이 제 생각이지만, 설사 몰랐다한들 그것만으로도 더더욱 박태환의 잘못입니다. 별로 어렵지도 않은 도핑 관련 규약을 모르고 선수생활을 했다니 말입니다.

이번 도핑테스트와 관련하여서는 박태환은 명백히 도핑방지규약을 위반한 사례입니다. 

뭐... 여러 가지 더 첨언할 내용이 있지만, 굉장히 합리적일지라도 추측의 영역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생략합니다.  -beatlain이라는 님의 글 인용

왜 20대 운동선수가 남성호르몬수치가 낮아진걸까?
왜 현역선수가 노화방지클리닉을 간걸까?(그것도 vvip만 받는 호텔내 사설의료기관)
왜 네비도를 맞을때만 협회에 늘 하던 약물보고를 누락한것일까?
왜 상시 동반하던 전담팀은 몰랐던 걸까?

현역 운동선수가 남성호르몬수치가 낮아져서 굳이 사설 노화방지 클리닉에 가서 
금지약물을 처방받고 불시 검문에 걸리고 서로몰랐다고 소송및 녹취를 하는 과정이
왜이다지 역대 약물선수들의 전철과 토씨하나도 틀리지 않고 똑같은걸까. 하는의문
역시 정황이자 의미없는 감상에 불과한것이죠. 검출된 약물이 테스토스테론인 이상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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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15-02-06 22:11
   
도핑은 선수잘못  선수가 의사 고소하고 보상받음 끝...
레모니아 15-02-06 22:16
   
변명 필요없음 약물은 피땀 흘리는 타 선수들의 배신행위임. 타 선수들은 약 못해서 안합니까?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걸 알기에 안하는겁니다. 우리나라도 약물에 대해서 철저하게 대처 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런 사건이 또 생기지 않죠.
감나무 15-02-06 22:16
   
남성호르몬인줄 알고 맞은건데 고의적인거죠 도핑에 재수없게 걸린거지
로마전쟁 15-02-06 22:22
   
우리나라에선 중요하죠. 선수로 대회 출전 이런게 문제가 아니죠. 금메달 리스트고 수영쪽에선 영웅급 취급을 받던 선수니까 명예라는게 있잖아요. 의도적으로 도핑을 했는지 사실 모르고 했는지는 우리나라에선 그래서 중요합니다. 자칫 매장당할수 있죠. 선수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요. 그러니 그건 그거라 하더라도 고의성 여부에 대해서는 재판을 해서 철저히 밝혀서 박태환 이라는 개인의 명예라도 추락하지 않게 해야죠. 참 안타까운게  사람들이 의사가 고의적으로 놔줄순 없다 박태환도 알았을거다 이러는데 얼마전 고인이 되신 신해철씨도 자기가 할려고 하지도 않았던 위절제 수술을 의사가 맘대로 해버렸죠. 그런일도 있었던걸 생각하면 무조건이란 없어요. 재판해보고 결과가 나와봐야죠
감나무 15-02-06 22:25
   
결과가 어떻게 나와도 달라지는 건 없네요 유전무죄
     
데이빗 15-02-07 00:20
   
여기서 유전무죄는 왜 나오는거죠??;;
월출 15-02-06 23:25
   
설사 무죄라 하더라도 명예는 얼추 회복되겠지만 세계적인 대회에선 제약을 피하긴 어려울 듯..
어쩌다가 이리 된건지 안타깝네요
끄으랏차 15-02-07 02:39
   
" 도핑방지위원회 역시 선수 체내에 약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스스로 막을 선수 개인의 의무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의미를 자의적 해석하셨는데요
선수 개인의 의무가 있다는건
책임소재의 주체를 둔겁니다.

도핑기구의 경우는 사법기관이 아니니 당연하게도 약물을 주사한 사람에 대한 처벌을 하지는 못합니다.
오로지 도핑기구의 테스트를 받을 의무가 있는 선수에게만 책임을 물릴수 있죠
그래서 명시하는 내용이예요

대한민국 법이 영토와 국민의 범주를 명시하고 의무와 권리를 명시하는 것과 같은겁니다.
책임소재와 주체를 명시한거예요.

선수 스스로 노력하라는 겁니다.
그 방법을 지금 님이 열거하신것처럼 선수 스스로가 약에 대해 의사 싸대기 때릴정도로 잘 알아서
피하라고 명시한게 아니라
책임소재 자체가 선수에게 있으니 선수 자비들여서 최적의 방법을 찾으란 얘깁니다.
     
막시무스 15-02-07 14:25
   
자의적으로 해석하신건 님이시네요.
도데채 책임소재 자체가 선수에게 있으니 선수 자비들여서 최적의 방법을 찾으란 해석은
어떻게 해야 가능한건가요? 무슨 판타지 소설쓰세요?
결과만을 문제삼는 책임원칙이 기조라고 밝혔는데 무슨 헛소리를 자꾸 하시는지..
도핑기구나 FINA나 일반적인 사법기관이라 할수는 없지만 선수에게 있어서는 사법기관이
나 다름없고 나름의 자체적인 조사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는 기관입니다. 그래서 도핑
적발후에 청문회까지 선수는 비밀유지를 하고 어떠한 소명활동도 자제해야하는것이
원칙인것이죠. 그걸 박태환선수가 깨고 이 난리가 나니까 FINA에서 굉장히 심기가 불
편해하는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