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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06 06:12
미국과 일본은 억지로 섞은 물과 기름이죠.
 글쓴이 : 개떡
조회 : 1,502  

항복문서에 서명만하고 한국이나 중국, 동남아, 그리고 저 멀리 네덜란드 등의 피해국가들은 둘째치고 가장 중요한 "승전국" 미국에게 독일이 루즈벨트와 처칠, 스탈린에게 했던 것처럼 사죄나 전쟁 배상금을 지불하지 않은 일본을 미국이 좋게 생각할까요?

자신에게 원폭 두방을 날리고 패배의 굴욕을 씌운 것도 모자라서 자기 땅에 들어와 마음대로 이래라저래라하는 미국을 일본이 좋아할까요?

감정만 따진다면 이 둘은 철천지 원수지간입니다.

공산진영을 막기에 급급한 미국이 임시방편으로 돈을 마구 퍼다주어 일본을 키워주면서 세월이 지나면서 감정들이 묻혀있었던거죠.


하지만 고인 물은 썩는 법이죠.

냉전시절부터 지금 시대까지도 미국은 돈이나 군사력같은 물리적인 것으로 일본인들의 마음을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그러지 못했던겁니다.

일본은 전쟁 배상이나 역사문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면서 한국과 중국에 대한 비난만 늘어놓았고 미국은 이 문제에서 자신은 전혀 상관없다는 듯이 행동했던 것은 다들 아실겁니다만.

미국이 "일본의 이러한 행동이 일본인들의 내면에있는 미국에 대한 앙금을 다른 식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면 그게 이상한거겠죠.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에 맞서 싸웠던 국가가 다름아닌 미국 본인이거든요.


미국도 그들 나름대로 사정이 있죠. 다들 아시다시피 중국견제 말입니다. 미국은 일본에게서 중국견제라는 이익을 얻는 대신에, 역사문제를 눈감아주고 있다는 것은 길게 말해봤자 입만 아프겠죠. 중국견제가 최우선 과제인 미국이 일본 우경화의 심각성을 안다고 해도 선뜻 나서줄리는 전무하고 말이죠...

하지만 제가 앞에서 뭐라고 했습니까? 미국에 대한 앙금을 80년이 다되가도록 간직해온 일본입니다. 그런 일본이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리란 법은 없는거죠.


일본이 자신의 전쟁 패배를 미국이 책임지라는 식으로 요구한다면?

예를 들어, 원폭피해 배상이라던지 태평양 전쟁당시 미국이 일본인들을 가둔 수용소 문제라던지.

미국과 일본 사이의 갈등의 불씨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저는 일본의 극우들이 미쳐 날뛴 나머지 이 갈등의 불씨들을 건드려 주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럼에도 미국이 역사문제를 눈감아주면 자국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은 분명해지는 것은 물론 2차세계대전 승전국으로써의 자존심까지 한낮 보호국이자 전범국인 일본에 의해 짓밟히게 되겠죠. 위에서도 말했지만 미국도 태평양전쟁의 당사자니까요.


과연, 미국이 자신이 승전했던 과거의 명예를 포기하고 자국의 태평양전쟁 참전용사들을 욕보이게 할 만큼 비굴한 국가인지

아니면 역사앞에서 당당한 진정한 선진국의 자세를 보여줄지

오직, 미국이 선택할 문제겠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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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럿 15-02-06 06:46
   
청일 전쟁 등 중국과 일본의 관계는 극악 (난징대학살30만명 보복사살)

미래에 슈퍼파워가 될 중국을 막을 방법은 미국과 인도 한국뿐 
일본은 절대적으로 미국을 따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노스 15-02-06 09:39
   
미국 입장에선 언제 폭주할지 모를 일본만 동맹국으로 신뢰할수 없는게 아닙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이지요. 정권바뀌면 김영삼, 노무현 대통령처럼 언제 미국과 대립의 각을 세울지 모르고, 동북아에서 가장 극렬한 대규모 반미시위도 미국이 한국을 무작정 신뢰할수 없는 이유입니다.
프랑스처럼 미국과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나 그들의 자존심이 강해 사사건건 대립의 날을 세운다고 보는것처럼 한국을 보는 미국의 시선이 있습니다. 일본우익들을 기본적으로 골수 친미주의자들입니다. 물론 그 속은 어떤지 모르지만요.
결국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최상위 동맹국이 영국인것처럼, 미국이 일본을 포기할일은 없을겁니다. 일본 스스로 태평양 전쟁처럼 폭주한다면 모를까요. 미국에 경제적 손실을 끼쳤던 일본의 전성기인 80년대라면 모를까 현 미국에서 일반 시민들에게서조차 태평양전쟁 생각하며 반일주의자 찾기 힘듭니다.
미국인들이 가장 혐오하는 사고방식은 복수와 원한입니다. 유교의 영향으로 복수와 원한이 정당한 일로 치부되었던 한국과 다르지요. 게다가 2차대전 승전국인 미국이 일본에게서 사과와 배상못받았다고 일본에게 원한을 품고 감정적으론 철천지 원수라 생각하신다면 님께선 미국을 너무 한국식으로 생각하시고 있네요.

미국과 일본이 갈라지길 바라시는거보다 한국과 미국이 계속 멀어지지않을까 걱정하시는게 좀 더 효율적이실거 같아요.
한국전쟁때 일부 미군들이 벌인 학살극 파헤치는것 좋습니다. 역사는 정당해야 되는거니까요.
하지만 일부 반미시위는 좀 격하지 않나 싶어요. 한국이 이란이라면 격렬 시위가 백번 그 사유가 이해되고 정당하겠으나 미국이 한국에 해만 끼쳐오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좀 지난 얘기지만,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이 미국산 소고기 선동질에 놀아나 광란에 빠져 시위하실때, 전 캐나다에서 캐나다, 미국산 소꼬리 진하게 우려 밥말아쳐먹고 킥킥대며 앉아있었지요. 하지만 광우병이 기저귀, 생리대에도 영향준다는 괴소문이 퍼지고 급기야는 민주투사 주부가 유모차에 애기태운채 경찰차량 앞에 들이대는 기사를 읽고 할말을 잃었습니다. 자기 신념을 위해 자기 가족들을 베고나가신 계백장군과 같은 의기로 그 주부를 봐줘야하는지 마음이 착잡하더군요. 자기 신념을 내세우고 싶으면 말못하는 아기를 이용하지말고 차라리 자신이 차량앞에 들어눕던가 하던지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미국산 쇠고기 결사반대 시위는 한국민의 당연한 자유 권리지만, 미국이나 MB 정권이 한국인들 입 강제로 벌려 미국 소고기 쳐넣은것도 아닌데, 그 문제가 그런 대규모 시위와 정권 교체를 유발할 일이었는지 지금도 의문입니다.
물론 저도 한국에만 거주했다면 제한된 정보속에서 그 광란에 동참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기 유모차건은 내내 기억에서 지워지지가 않네요. 여기 북미였다면 그 유모차 주부 양육권 뺏겼을겁니다.

암튼 결론을 말씀드리면 북미인들은, 태평양 전쟁은 잊은지 오래여도 한국인들의 반미성향은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모양이에요.
     
이후 15-02-06 16:38
   
님이 모르고 계시는게 있는가본데 미국도 은근슬적 태평양 전쟁땜에 반일 성향 가진사람들 많습니다
한국인들 반미성향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는다기보단 그냥 미국도 광우병 사태 2002 반미시위 같은거 보고 한국 눈치좀 봐주는 경향이 있어요 미국도 전라도 좌좀 이런게 뭔지 다알고 있음 한국은 내부관리 진짜 잘해야되요
글고 요새 미국도 서서히 일본을 신뢰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있어요 웃긴건 한국이 발전 하면 발전할수록 미국 지일파들이 힘을 서서히 줄어드는현상이 나타남  아마 한국전쟁때 한국을 도왔으니 미국쪽에서도 그런게 있어보임
          
그노스 15-02-06 19:07
   
대다수 참전미군이나 그 가족이라면 물론 반일인 사람들이 있겠으나 그들도 대부분 옛 원한 잊은지 오래입니다. 참전미군들과 참전일본군끼리 모임도 갖고 악수도 하고 화기애애하더군요. 미국이 나치와 싸웠다고 지금도 반독을 할까요. 미국인들은 원한, 복수란 개념을 혐오합니다. 우리와 문화가 달라요. 그래서 아베 총리가 야스꾸니에 xx골 넣기까지는 한국의 사죄요구는 케케묵은 원한일뿐이라는 일본의 로비가 먹힌겁니다.

그리고 참전미군의 몇백배에 달하는 나머지 미국인들은 나치의 만행에 비해 일제에 대해 잘 모릅니다. '난징의 강간' 이라는 책을 읽은 미국인들을 대부분 이렇게 얘기합니다. '2차대전시 독일에 대해 많이 배워왔으나 일본에 대해, 동양에 대해 너무 몰랐다' 라고요. 제대로 얘기하면 지금까지 별 관심없었다 가 맞겠지요.

'전라도 좌좀' 이라고 말씀하시는데, 표현이 좀 그렇지만, 아무튼 반미 시위가 전라도에서만 일어난것도 아니고 한국에서 기득권을 이미 가진 부유층을 제외하고 다수의 국민이 점점 좌경화하는 모습을 볼때 한국은 반미를 외치는 프랑스의 길을 따라갈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미국인들 속으로 프랑스의 반미에 진저리 내는데, 그 프랑스와 한국 연결시켜 보는거 시간 문제라 생각합니다.
               
이후 15-02-06 21:38
   
아직도 참전용사가 아니더라도 잽잽  태평양 거리며 싫어하는사람 많습니다
미국이 원한을 잊기보단  미국은 승전국이라서 한국과는 입장도 다른데다가
일본애들이 싹싹빌잖아요  한국과 미국이 문화가  다른것도 있지만 일본애들이 미국대하는 태도랑 한국대하는 태도가 다르니 감정도 다를수밖에 없다고 보여짐
이떄까지 일본애들이 이미지 관리 얼마나 잘해왔습니까? 최근에 점점 이미지망가지고있으니 우리에겐 좋은거죠

이런말 하면 님이 기분 나쁘실지 모르겠지만 전 님같이 반미 거리는 사람과 대화 해보면서 느낀게 있는데 좌익세력이 반미선동할때 선동에 넘어간것도 아니고 선동에 맞서 싸웟던건 더더욱 아님 반미선동할떄 방관만하다가 나중에 한국은 반미한다고 전체주의로 몰아 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더군요 한국이 반미해서 걱정을 하는게 아니라 한국이 반미해서 자기가 한국인이라서 피해입을까봐 걱정되는사람일뿐이더군요 기분나쁘쎳다면 욕이라도 해도좋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그런사람이었어요
                    
그노스 15-02-06 23:25
   
전~혀 기분 안나쁩니다^^

부끄럽지만 반미선동할때 오프라인에서 방관만 해온거 맞습니다. 쳐맞을까봐요.

한국이 반미가 심한 국가중 하나라는건 커뮨센스로 생각해왔는데요.
진보계열 미국 관련 다큐멘터리보면 미국의 악행만 노래부르고, 보수계열 신문보면 그런 진보의 행태 개탄하고, 대규모 반미 시위 목도하면 제가 과장질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반미이유에 몇몇 수긍이 가는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 정당치 않다고 느껴지는데, 그런 선동질에 넘어가는 한국을 보면 진심으로 걱정이 되지요. 대한민국이 진정 유언비어에 흔들릴 나라라고 믿고 싶지 않아요.

제가 미국에 거주한건 아닌지라 한국이 반미해서 제게 개인적으로 직접적으로 피해가 올까봐 걱정해본적은 없네요.

답변이 되었나요?
삼한통일국 15-02-06 12:15
   
패전후 맥아더가 일본을 완전히 지배하려다
6.25 이후 사태가 급변하니깐 공산주의 방어막으로써
전략적으로 육성한것을
일본인들은 나라를 재건해준 은혜로운 행위로 받아들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