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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12 19:28
지가 속이 좁은걸까요?
 글쓴이 : aviation
조회 : 459  

5인이하 사업장에서 일하는 공돌이입니다.

전 동그란걸깍는 선반에서 일하는데 옆엔 양산선반

앞 20미터엔 네모난걸깍는 밀링이 있는 공장이어요

사연이

A과장: "양산선반하는 분 밀링지원좀 가야하니 너가 옆에 양산선반지원좀가야것다"

저: "제앞 동그란 소재들을 갈키며 이건 안하나요?"

A과장: "바쁜건 후처리하는거만 하면되니 지원 ㅇㅋ?"

저: "(시무룩)네"

6시 퇴근시간

다른 사원들 "밥먹으러 갑시다"

현장 부장님 "J대리 잔업해야지?"

저:"걍 퇴근할렵니다"

이게 어떻게된거냐하면요

오늘 제일은 하나도 못하고 옆에 양산하시는분일만 하고

밀링쪽은 사람두사람이 붙어서 일을하네요

결국 제일은 쌓이고 밀링쪽은 간만에 잔업하더군요 저요? 전 20일중에 보름정도를 조출에 잔업으로 납기

맞출려고 일을 쳐내도 계속 이렇게 이런일이 발생하다보니 결국 오늘 폭발해서 잔업못하겠다고 이런식으로 일못하겠다고 하고 혼자 퇴근했네요 어떻게 보면 걍 회사일인데두 혼자 호구가된 느낌?

사실 이 회사다니게된 이유가 자기일 납기만 잘 맞출수있으면 정시퇴근할수있어서 요기 오게된건데(월급보단 자기시간)  지금은 이력서쓰면서 하소연이나 해봅니다 ㅠ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서명이 머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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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 18-11-12 19:30
   
그래서 가족같은 기업이란건.
개x같은 기업이란 거죠.
stabber 18-11-12 19:30
   
다른 공장 지원까지 시키는 건...호의가 계속 되면 호구 잡히죠
한 두 번도 아니고 계속 그런 식이면 견디기 힘드시겠네요
     
aviation 18-11-12 19:34
   
같은 공장인데 파트가 다른거죠
결국 제 작업대엔 도면과 소재가 다시 수북히 쌓였네요
옆 양산기계에서 그걸보면서 일하는데 열받더라고요 ;
설중화 18-11-12 19:33
   
어떤 식으로 든 의사 표현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화로 이야기 하세요, 본인의 스트레스와 힘든 점....
     
aviation 18-11-12 19:36
   
여름에도 이런거땜시 사장님에게 말쌈했지만요 울회사 갑이 저기 A과장님인지라
시간이 지나니 다시 이러네요
강인 18-11-12 19:36
   
5인이하면 일당백 슬슬 요구하면서 일 많이하면 계속 점점 더 많아지는 구조임.
낼 또 달콤한 말로 유혹해도 딴데로 옮기세요  그런것도 거기 전통이죠. 못고침
이미 그런 관계가 된 후면 버린관계에요.
     
aviation 18-11-12 19:40
   
진짜 그러네요 첨엔 선반한데만 셋팅하면서 돌리다가 정시퇴근하고파서 2대 셋팅하고 돌리다가
언제부턴가 정시퇴근땜시 조출 그후엔다시 조출+잔업 일케되더군요 ㅋㅋㅋ
조출+잔업은 격주토욜과 일욜특근안할려고 하게되던
역시 가공쟁이들에겐 정시퇴근은 환상이었던가봐요 울회사 밀링 파트제외!(가끔은 하시지만요)
강인 18-11-12 19:39
   
사람을 더 뽑아야 되는데 절대 안뽑죠. 어쩌구 저쩌고 적지니 뭐니, 거기 먹혀들면 끝도 없이 요구함.
누구 하나 나가 자리비면 또 이럴때일수록 회사좀 도와줘야 의리라고 꼬득이겠죠... 개고생문 열린 회사임
나올수 있을때 얼른 나와야됨.
하이1004 18-11-12 19:40
   
옮기시더라도 먼저 다 알아보고 옮겨요 이력서 내고 입사 날짜 정하고요
     
aviation 18-11-12 19:42
   
물론이지요! 단지 그래도 사람구할시간은 줘야겠구요 납기는 최대한 맞춰게끔 도면쳐내야것네요
낼부터 다시 잔업 ㅜㅜ
AND 일자리도 알아봐야것네요
리루 18-11-12 19:41
   
잔업(야근이든 뭐든) 하게 되면 따로 수당이 없나요?
그걸 떠나 님의 업무만 남아 열받으면 다른 사람들은 자기 것만 하고 퇴근한단 소리인데
도와줬음 반대로도 도와줘야지, 그게 아닌데 그런 구조에서 남의 일을 도와달라고 한다는 건
그냥 정신병자네요. 제 정신 아닌 것들과 일하면 자기 정신도 잃을 수 있습니다.
이력서.. 잘 생각 하신 듯
     
aviation 18-11-12 19:43
   
수당은 있지만요 월급보고 요기 들온게 아니라서요
발에땀띠나 18-11-12 19:45
   
5인 이하 사업장은 근로기준법 적용도 덜 받고 혜탁은 혜택대로 받고 근로자 구제 지원도 좀 어렵던데.... 탈출을 강권합니다. 특히 가족기업은 쓰레기장 많죠. 힘내십쇼 밝은 미래가 있을겁니다.
     
aviation 18-11-12 19:46
   
예리하시네요 가족기업인줄 어케 아셨다지;;
jennnny 18-11-12 19:49
   
힘내세요`
본인의 가치는 본인이 알아서 챙겨야 불이익을 받지 않습니다.`
심하게 표현해서 지금은 호구 잡힌 듯...
편하게 부려 먹는 중인 것 같아 보입니다.`
     
aviation 18-11-12 19:51
   
역시 그런가보군요, 조언감사합니다
팅동탱동 18-11-12 20:00
   
가족기업은 진짜 비추입니다....다닐수록 더러운 꼴만 보게되죠....
     
aviation 18-11-12 20:08
   
좀, 그렇네요 사장님은 그래도 한입에 두말하셔두 나름 이쪽계통 다른사장님들 비교하면 인격자신데... 갈수록 힘드네요
          
강인 18-11-12 20:29
   
님네 직업계통이 보통 소규모라 해도 아시겠지만 5인이하 규모는 사장에게 유리하고 사원에게 불리 할 수 밖에 없죠.
최근 5인이하도 근로기준법 적용하라는 노동부 권고가 있었다 해도 말이죠.
법적으로 잔업수당 같은게 퉁치고 들어가니 결국 이런말이 나오게 되는겁니다

https://tip.daum.net/question/106924231?q=5%EC%9D%B8%EC%9D%B4%ED%95%98+%EC%82%AC%EC%97%85%EC%9E%A5+%EA%B7%BC%EB%A1%9C%EA%B8%B0%EC%A4%80%EB%B2%95


https://search.daum.net/search?w=tot&DA=UME&t__nil_searchbox=suggest&sug=&sugo=15&sq=5%EC%9D%B8+%EC%9D%B4%ED%95%98+%EC%82%AC%EC%97%85&o=1&q=5%EC%9D%B8%EC%9D%B4%ED%95%98+%EC%82%AC%EC%97%85%EC%9E%A5+%EA%B7%BC%EB%A1%9C%EA%B8%B0%EC%A4%80%EB%B2%95

저도 해봐서 알지만 사업주는 절대 5인 안넘기려고 들죠.
넘기면 제약많아지고 피곤해짐.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진거지만

좌우간 그럼 어떨까요. 사람은 그대로거나 줄거나인데 점점 일이 많아질 수 밖에 없슴.

시스템적으로 제대로 된데 가세요. 그런데일수록 사장이 인격자처럼 행세하면서
중간관리자 음청 까다로운 사람 앉혀놓는겁니다.

다독이는넘, 부려먹는넘이 따로 있다는거 그게 운영의 묘임
거기 넘어가면 평생 노예노릇하다 얻는거 하나 없이 나오게 되죠.
               
aviation 18-11-12 20:35
   
네 조언감사드려요 (_ _)
솔오리 18-11-12 20:34
   
저도 한 때 쇠를 다루는 직업을 천직이라 여기고 열심히 했던 과거가 있습니다.
그런데 척추에 무리가가서 2번의 수술에도 몸이 버티질 못하고
그 직종에서 어쩔 수 없이 손을 때게 되었습니다.
금형을 만드는 일을 했었는데 글쓴분 역시 쇠를 다루는 사람이라 그런지 고집이 있으시네요.
나쁜쪽으로 말씀드린건 아니니 오해마시길 바랍니다.
저도 일할 때 항상 제 일에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했습니다.
제품의 불량이 아닌 다른 일에 남이 제 일에 대해 터치하거나 그러면 정말 기분이 상하고
개판싸운적도 많아요. 윗분들이 말씀하시는거 보니까
가족같은 분위기라는 회사가 정말 안좋긴하죠.
그런데 그 업계가 너무 좁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안좋은 소문이
같은직종 선.후배 또는 지인들에게 구설수로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이건 제 경험담입니다. 그 업종에서 일하는 내내 툭하면 어디회사 누구누구..라며 사소한 소문까지 다들려왔죠;
회사와 사람의 문제라면 정말 트러블 없이 잘 처리하시길 바랍니다.
게다가 회사의 입장에서 일을 하는 직원으로썬 납기일을 무조건 지켜야하는
여락한 환경에선 그렇게 땜빵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거 잘 아시잖아요.
담에 술 한잔 하시면서 기분좋게 풀으셨으면 좋겠네요.
그 직종 사람들이 원래 좀 드세지만 대부분 심지가 곧은분들 참 많죠.
아무튼 몸 건강히 조심하시고 항상 물건을 가공하실 때에 급하다고 해서 자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러다 손가락,팔 잃으신 분들을 많이 보았기에 안전에 항상 주의하셨으면 합니다.
     
aviation 18-11-12 20:41
   
아 같은 계통 전 부품쪽입니다 우리일이 직업병이 디스크, 폐쪽
사고로 손가락이나 이런게 심하죠 지두 손구락하나 날릴뻔했던..
역시 건강이 쵝오인듯해요 사실 이회사들온것두 양산 관리하다가 (월화수목금금금)
6개월동안 딱2번 쉬었던... 지쳐서 정시퇴근만해보자해서 들왔네요
가족같은 분위기가 아니라 가족회사여요 사실 이정도일줄은...

지두 제일만 하게 나둬면 납기 꼬박꼬박 맞추고 기계두대돌려가며서 노래부르며 일하는데
속이 좁은지라 제일 나두고 다른분 일까지 해야하니 울컥하네요

우려와 조언 감사드려요 솔오리님도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드려요
          
솔오리 18-11-12 20:49
   
네 경력이 어느정도 되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갠적으로 그쪽 업계에서 일을 하신지 오래되지 않고
이직을 생각하시는 중이라면 회사시스템이 분업화 되어있는 곳은 비추입니다.
여러 경험을 하고 여러기계를 다루는 곳이 경력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더이상 배울게 없고 안정적인 직장을 원하신다면 그러셔도 상관은 없지요.
요즘 이쪽 업계가 많이 힘들긴하지만 좋은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