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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15 01:18
통일 후 경제 발전과정(그냥 써봅니다.)
 글쓴이 : 삽자루1018
조회 : 2,003  

그냥 상상해서 써봅니다.


1. 부동산 및 기간산업 러쉬


북한의 낙후된 전기, 통신, 시설물 노후화 문제는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그렇다면 침체된 남한의 대기업 건설회사들의 러쉬가 이어질 것입니다.

특히 인터넷 통신, 전기 인프라 공사는 시급한 과정이기에 제1순위로 투자를 할 것이고, 이로인한 경제 발전효과는 엄청납니다.

어른들이 말하길 왜 90년대 초가 우리나라의 최고 호황시기라고 할까요?

그것은 일산, 분당 200만호 건설 경기 붐을 타고 엄청나게 관련 사업들이 호황을 누렸기 때문입니다. 중국도 우리나라의 정책을 모방하고, 일단 부동산 경기 붐을 일으켜 경제 규모를 키웠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심지어 미국도 1930년도 경제 불황시 뉴딜 정책이라는 건설, 부동산 경제를 통해 위기를 극복했을 정도입니다.

즉, 부동산, 건설 경제야 말로 경제발전에 바로 영향을 주는 절대요소라는 것이 이미 숱하게 증명된 사실입니다.

마찬가지로 북한에서도 이런 결과가 날 것이고, 이것은 남한경제에게도 엄청난 파급이 예상됩니다.

결국  건설 경기 붐으로 인해 통일 한국의 경제는 활성화가 될 것입니다.


2. 이마트 등 생활 경제 기업들의 러쉬.


지금도 자기들끼리 동네 상권을 따먹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이마트, 롯데마트 등 생활 필수품 상점 형 회사들의 러쉬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여기에 반문을 가지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소비능력, 경제 수준이 못한 북한 주민들이 어떻게 소비를 할 것인가에 대해.

물론 일리는 있습니다만, 위에 말한 건설 경기 붐을 탄다면 가능합니다.

낙후된 곳의 건설 경기가 일어나고 여기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임금이 상승,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 되면 당연히 소비 심리도 일어나게 됩니다. 특히 북한 주민들도 남한 주민들의 경제 사정을 잘 알기에, 통일된 마당에 똑같은 권리를 누리고자 남한 주민들이 받는 경제적 상품적 혜택을 누리려 할 것입니다.

이것은 경제 발전이 이루어지는 나라의 공통적인 사항입니다.


3. 통신업체들의 러쉬


kt, lg, sk 텔레콤 등의 인터넷, 휴대폰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릴 것입니다.

5000만 시장을 가지고 지들끼리 가입자 뺏기 혈안이 되었던 3사인데, 2400만 이라는 신규 시장이 생기는데 가만히 있겠습니까?

당연히 골든 러쉬가 이루어지고 여기에 관련된 사업들도 호황을 누릴 게 뻔합니다.


4. 교통, 운송 물류 사업 활성화.


기존에 배, 항공 만으로 수출하던 형태가 이젠 육상으로도 가능해집니다. 중국 시장을 중요시하는 통일 한국입장에서는 당연히 택배, 물류 사업을 장려할 것입니다.

이러면 기존의 낙후된 중국 국경선 부근의 소도시는 엄청난 물류 사업도시로 탈바꿈 됩니다. 아울러 국경 도시이니만큼 군사 시설 증대로인해 가장 빨리 발전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거에 꽃제비들의 주활동 도시가 아닌, 진정한 산업, 물류 도시로 탈바꿈되는 것이라 조금 뿌듯할 정도이죠.



5. 러시아와 관계 급진전, 중국과의 관계는 .....

가뜩이나 미국의 오일 정책으로 인해 타격받는 러시아.

미국은 과거 소련, 지금의 러시아를 다룰 때 흔히 쓰는 정책이 바로 오일 정책입니다. 소련을 몰락시킨 것도 이란, 사우디를 통해 오일 가격을 낮춰 천연자원 수출로 먹고 살던 소련을 붕괴시켰습니다. 지금도 그렇죠.

우크라이나 사태 전 일부러 셰일가스 활성화를 막지 않고 장려 했죠. 항상 자국에서 생산되는 오일은 수출을 안하고 미래를 보존한다는 원칙을 깨고요.

그결과 기름 값은 대폭락하게 되고, 오일 수출, 가스 수출로 간신히 연맹하던 러시아는 지금 경제 파탄 위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말하길 내년 정도에 모라토리움 선언할지 모른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통일 한국이 이루어지면, 러시안는 한국에다 직접  송유관을 놓자며 혈안이 될 게 뻔합니다.

당연히 중국이 반대를 하겠지만, 한국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죠. 여지껏 중동 석유만으로, 미국의 의지대로 좌우되던 오일 정책의 다변화가 생기는데.,..

이로인해 러시아는 많은 당근을 제시할 것이고, 한국 또한 러시아 수출에 또다른 물꼬가 생깁니다. 제 예상에는 송유관 유치를 위해, 러시아는 자국의 첨단 무기 자료공유도 해 줄 게 뻔합니다. 그들 입장에서도 점점 커져가는 중국을 견제해야 하니까요...


아무튼 흡수 통일 시에는 무조건 우리나라가 망한다는 논리로 이 글을 써봅니다.

흡수 통일론의 위험론은 쌍 팔년도 마인드입니다. 그때와 달리 지금은 경제 분야에서 많은 부분이 변했고, 그때처럼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없다고 봅니다.

물론 단기간 동안은 경제가 좀 어렵지만 5년 이후에는 충분히 커버되고 이득이 될 분야가 많다고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lee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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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hl 14-12-15 01:26
   
전 개인적으로 북한에서도 좋은 신생기업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넷우익증오 14-12-15 01:40
   
좋은글 잘봤습니다
옵하거기헉 14-12-1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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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운 무조건 흡수통일이어야 합니다
다만 얼마나 더 합리적이고 덜 고통스러운 흡수통일을 할것인지를 고민해야죠
프리워커 14-12-15 02:11
   
음... 딴지는 아니고, 나름 저도 상상해서 써보자면, 솔직히 과연 희망적일까? 생각이 듭니다.

1. 부동산 및 기간산업 러쉬

분명 낙후된 북한의 기간시설에 대한 부분으로 인해 건설러쉬가 있을거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공기업과 개인 부동산 부채가 너무 부담스럽다고 보네요.

중국조차 현실은 외면한 부동산 건설경기로 인한 거품경기가 세계에 부담을 줄거라는것은
이미 해외언론들의 리포트를 봐도 알수있게 나와있는 상황이라...
그런 식으로 보면, 건설사들만 이득을 취할뿐...

오히려, 저는 공기업과 개인 부동산 부채가 통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의 폭락으로
엄청난 후폭풍이 오는 상황도 있을거라 봅니다.

기존에 6.25와 탈북자들이 가지고 온 북한내 부동산 증서?로 인한 대규모 재판들도 일어날듯도 하고...
북한은 북한대로 자유경제에 대한 경험이 없다보니, 사기나 경제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서 혼란을 겪을테고,
반대로 남한은 남한대로 지금도 있는 지역간의 개발편차와 점점 진행돼는 소외지역 낙후화가 엄청 심해지겠죠.

말마따나 골드?러쉬처럼 기회를 보고 북으로 돈이든 사람이든 달려갈테니...
그에 따른 혼란과 감정대립은 심화됄듯도 하고요.
프리워커 14-12-15 02:19
   
2. 이마트 등 생활 경제 기업들의 러쉬.

뭐 생필품이나 내수부문이야 이런저런 혼란속에도 꾸준히 증가추세를 유지할테지만,
지금도 있는 비정규직 문제가 전혀 다른 형식으로 발전할거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지금은 조선족들이 이마트 같은 곳에서 많이 일하는 편이 아니지만,
북한 출신들이 들어오고, 비슷한 말투와 문화권?인 조선족들조차 들어오기 시작하면
말마따나 비정규직이든 정규직이든... 엄청 혼란스러워 질테고...
결국, 이런 일자리 문제는 거의 처음부터 다시 쌓아올려야 하는 지경에 이를듯 해요.

내전없이 분단과 통일을 겪은 독일조차 엄청 혼란스러웠는데, 우린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진 않을듯 해요.
프리워커 14-12-15 02:27
   
3. 통신업체들의 러쉬 + 4. 교통, 운송 물류 사업 활성화.

이런 것들이나 경제 전반적으로 규모의 경제가 늘어난것이니...
당연히 내수 부문의 상승은 저도 단연히 오를거라 보지만, 과연 좋기만 할까 싶어요.

우리 내부적으로 통일에 대한 댓가?랄까... 비용을 혼자서 감당하기는 쉽지않을테니,
당연히, 타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유럽등의 기업이나 국가에서 관심을 가지고
선점?할 생각에 들어올테고...

그러다보면, 지금과 같이 정부입장상 외국자본이나 기업투자를 유치하기위해
또 무언가 댓가?랄지... 단감을 빼줘야 하는데...
당연히 역차별 논란속에 외국기업 특유의 이윤극대화로 자칫 잘못하면,
내수경기가 쑥대밭이 됄수도 있고요.

특히, 일본 경우 지금도 금융권 등에서 일고있는 악평은 심한데,
IMF때도 그렇고, 통일처럼 혼란한 시기에 그 들의 행보는 언제나 그렇듯...
우리에겐 득보다는 실을 더하겠죠. 중국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우리야 어쨋든 사회가 혼란스러웠던 경험?이랄까...
그런 것들에 익숙해서 어느 정도의 혼란을 버텨낼수 있지만,
북한 주민들은 과연 어떨지...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남한의 흡수통일을 얘기하고... 발제를 내신 님도 거기서 출발한 내용이신듯 한데...

지금 같은 정글자본주위같은 체제에서 남북한 주민들 모두가 통일에서 오는 혼란에 대해
과연 어느 정도 버텨낼수 있을지... 잘 상상이 안가네요.

독일도 그랬지만, 처음 5년은 서로다른 체제에서 변화하는 상황이라 외부적 혼란만 보일테지만,
그 다음 5년후부터는 점점 내부적 불만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하겠죠.

왠지 딴지가 아니라면서, 딴지처럼 써버렸네요. 죄송;;
음... 전체적은 발전과 희망에 대해선 저도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그 이상으로 힘들고, 혼란스러울 거라 상상하기에 그냥 써봤어요.
아구양 14-12-15 07:11
   
희망적이긴 한데.....저거 모두 대기업 아니면 하기어려운 부분이네요. 가뜩이나 소득불균형이
빈부격차 늘어나는데 더 늘어나기만 하겠습니다. 지금 생각같아서는 중소기업 컨소시엄 정도로해서
들어가는게 정답인거 같아요. 만약 통일을 한다면 그래야 재벌구조를 좀 벗어날수있을테고 또한 자력으로 각각 시장이 형서되기시작하는게 좋지않을까해요. 만약 남의 자본이 무작정 밀려들어오면 분명 거기에대한 반발심리기 분명있을껀데 그게 폭발해버릴수있지요. 한동안 공산주의에 젖어있는 사람에게 되려 이데올로기적인 상황은 쉽게 넘어설수있으나 저런 사회저변에 깔려있는 문제를 뛰어넘는거 쉽지않을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