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상상해서 써봅니다.
1. 부동산 및 기간산업 러쉬
북한의 낙후된 전기, 통신, 시설물 노후화 문제는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그렇다면 침체된 남한의 대기업 건설회사들의 러쉬가 이어질 것입니다.
특히 인터넷 통신, 전기 인프라 공사는 시급한 과정이기에 제1순위로 투자를 할 것이고, 이로인한 경제 발전효과는 엄청납니다.
어른들이 말하길 왜 90년대 초가 우리나라의 최고 호황시기라고 할까요?
그것은 일산, 분당 200만호 건설 경기 붐을 타고 엄청나게 관련 사업들이 호황을 누렸기 때문입니다. 중국도 우리나라의 정책을 모방하고, 일단 부동산 경기 붐을 일으켜 경제 규모를 키웠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심지어 미국도 1930년도 경제 불황시 뉴딜 정책이라는 건설, 부동산 경제를 통해 위기를 극복했을 정도입니다.
즉, 부동산, 건설 경제야 말로 경제발전에 바로 영향을 주는 절대요소라는 것이 이미 숱하게 증명된 사실입니다.
마찬가지로 북한에서도 이런 결과가 날 것이고, 이것은 남한경제에게도 엄청난 파급이 예상됩니다.
결국 건설 경기 붐으로 인해 통일 한국의 경제는 활성화가 될 것입니다.
2. 이마트 등 생활 경제 기업들의 러쉬.
지금도 자기들끼리 동네 상권을 따먹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이마트, 롯데마트 등 생활 필수품 상점 형 회사들의 러쉬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여기에 반문을 가지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소비능력, 경제 수준이 못한 북한 주민들이 어떻게 소비를 할 것인가에 대해.
물론 일리는 있습니다만, 위에 말한 건설 경기 붐을 탄다면 가능합니다.
낙후된 곳의 건설 경기가 일어나고 여기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임금이 상승,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 되면 당연히 소비 심리도 일어나게 됩니다. 특히 북한 주민들도 남한 주민들의 경제 사정을 잘 알기에, 통일된 마당에 똑같은 권리를 누리고자 남한 주민들이 받는 경제적 상품적 혜택을 누리려 할 것입니다.
이것은 경제 발전이 이루어지는 나라의 공통적인 사항입니다.
3. 통신업체들의 러쉬
kt, lg, sk 텔레콤 등의 인터넷, 휴대폰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릴 것입니다.
5000만 시장을 가지고 지들끼리 가입자 뺏기 혈안이 되었던 3사인데, 2400만 이라는 신규 시장이 생기는데 가만히 있겠습니까?
당연히 골든 러쉬가 이루어지고 여기에 관련된 사업들도 호황을 누릴 게 뻔합니다.
4. 교통, 운송 물류 사업 활성화.
기존에 배, 항공 만으로 수출하던 형태가 이젠 육상으로도 가능해집니다. 중국 시장을 중요시하는 통일 한국입장에서는 당연히 택배, 물류 사업을 장려할 것입니다.
이러면 기존의 낙후된 중국 국경선 부근의 소도시는 엄청난 물류 사업도시로 탈바꿈 됩니다. 아울러 국경 도시이니만큼 군사 시설 증대로인해 가장 빨리 발전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거에 꽃제비들의 주활동 도시가 아닌, 진정한 산업, 물류 도시로 탈바꿈되는 것이라 조금 뿌듯할 정도이죠.
5. 러시아와 관계 급진전, 중국과의 관계는 .....
가뜩이나 미국의 오일 정책으로 인해 타격받는 러시아.
미국은 과거 소련, 지금의 러시아를 다룰 때 흔히 쓰는 정책이 바로 오일 정책입니다. 소련을 몰락시킨 것도 이란, 사우디를 통해 오일 가격을 낮춰 천연자원 수출로 먹고 살던 소련을 붕괴시켰습니다. 지금도 그렇죠.
우크라이나 사태 전 일부러 셰일가스 활성화를 막지 않고 장려 했죠. 항상 자국에서 생산되는 오일은 수출을 안하고 미래를 보존한다는 원칙을 깨고요.
그결과 기름 값은 대폭락하게 되고, 오일 수출, 가스 수출로 간신히 연맹하던 러시아는 지금 경제 파탄 위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말하길 내년 정도에 모라토리움 선언할지 모른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통일 한국이 이루어지면, 러시안는 한국에다 직접 송유관을 놓자며 혈안이 될 게 뻔합니다.
당연히 중국이 반대를 하겠지만, 한국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죠. 여지껏 중동 석유만으로, 미국의 의지대로 좌우되던 오일 정책의 다변화가 생기는데.,..
이로인해 러시아는 많은 당근을 제시할 것이고, 한국 또한 러시아 수출에 또다른 물꼬가 생깁니다. 제 예상에는 송유관 유치를 위해, 러시아는 자국의 첨단 무기 자료공유도 해 줄 게 뻔합니다. 그들 입장에서도 점점 커져가는 중국을 견제해야 하니까요...
아무튼 흡수 통일 시에는 무조건 우리나라가 망한다는 논리로 이 글을 써봅니다.
흡수 통일론의 위험론은 쌍 팔년도 마인드입니다. 그때와 달리 지금은 경제 분야에서 많은 부분이 변했고, 그때처럼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없다고 봅니다.
물론 단기간 동안은 경제가 좀 어렵지만 5년 이후에는 충분히 커버되고 이득이 될 분야가 많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