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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14 12:49
각하 등과 같은 호칭이 유래된 건물 등급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481  

0궁 1전 2당 3합 4각 5재 6헌 7루 8정 9원 ===> 우리나라 각 건물의 등급 

궁=궁주, 폐하 (황제는 궁을 한곳에서 여러개 소유가능, 고려시대 여성황족 최고호칭 궁주 등) 

전=전하,중전 / 당=당상관(정3품이상) / 합=합하(고종 한일합방이후 등급 격하) 

각=각하(이승만 대통령시절 고종호칭보다 높을수 없다는 원칙아래 합 아래인 각을 사용하기 시작) 

예전 각의 의미는 궁에서 정찰 및 군사적 기능을 수행하는 장소로 많이 사용 

재=독서실 및 기숙사 명칭이 많음 

헌=동헌 같이 지방관청 이름이 많음 

루=경회루 처럼 마루를 지칭하는 건물이 많음. 연회장소 등으로 많이 사용 

정=큰 앞마당 또는 정자 / 압구정(한명회가 지은 정자로 인해 지금은 전철역) 세검정(인조 등 칼 갈은장소)

원=작은 앞마당 (두개를 합쳐서 집 앞마당 의미인 정원이라고 불림) 

참고로 창경궁이 한일합방이후 창경원으로 격하되었다가 광복이후 창경궁으로 회복

cf / 삼각산 약 1000~1500년간 명칭...한일합방 이후...북한산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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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방랑객 14-12-14 13:23
   
좋은 글이지만 '한일합방'이라는 단어가 심히 거슬리네요
Gemini 14-12-14 13:26
   
병합이라고 해야 함.
합방은 대등한관계의 두 나라가 연합하는것.
     
SRK1059 14-12-14 15:14
   
보다 정확하게는 병탄(倂呑)이라는 표현이 있음.
강제적인 병합이라는 의미.
없습니다 14-12-14 13:40
   
각하는 합하와같이 조선시대 고위관료들에게 붙이던 존칭이었음. 일본 역시 같은 용법으로 쓰였으며 일제시대 조선총독과 고위관료들에게 붙여졌었음. 해방후 이 용법이 정부관료들에게 그대로 쓰이다가, 박정희가 각하라는 존칭은 대통령에게만 붙인다고 정해서 그때부터 대통령과 동일시되어 쓰인것임. 나중에 노태우가 각하라는 호칭을 (공식적으로는) 없애버림.
진로 14-12-14 13:59
   
건출물을 뜻하는 여러 한자들이 그 건축물의 특징적인 모양에 따라 쓰인다고 들었는데.정확힌 어떤걸로 구분하는지는 모르겠음.
SRK1059 14-12-14 15:17
   
창경궁은 광복 이후에도 계속 창경원으로 불리웠음.
심지어 창경궁 내에 동물원을 설치하여 동물들의 오물로 뒤덮이게 만들고
일반인들이 드나들며 궁 내의 딸을 짓밟도록 만들었음.
그러다가 1983 년 12 월에야 창경궁으로 복명하였고
1983 년 8 월에 동물을 서울대공원으로 이전하고
1984 년 10 월까지 동물원 시설을 철거하였음.

남의 나라 궁궐을 동물원으로 만든 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