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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10 16:02
아래 장애인에 대한 만화 댓글을 보며...
 글쓴이 : 하늘꽃초롱
조회 : 548  

아래 만화와 댓글들을 보며 지난 일이 생각나서 몇자 끄적여 보네요.
아래 만화 내용을 일반화를 하면 안되지만 아래의 만화 내용같은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지난 날 제가 직접 비슷한 경험을 해 봐서 알죠.
우리집에서는 제가 장남이며 제 3째 동생이 지적장애 와 신체장애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장애우들을 보면 더욱 잘해 주고 싶어 했었고 실제로 무척 잘 해 주었었죠.
그런데 아래 만화 와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일을 겪은 후  생각이 많이 바꼈습니다.
동생 때문에 장애우들을 자주 겪어 본 제가 느낀 바로는  크게 3가지 성격이 있습니다.
1 . 장애를 스스로 극복하려하며  다른 사람의 도움을 고마워 할줄 안다.
2 . 자신이 장애라는 점을  알지만 남에게 도움을 받으려 하지 않는다.
3 . 자신의 장애로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히 다른 사람들이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험한 꼴을 겪어 본  저는 장애우라도 좀 지켜 본 후  도와 줄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합니다.
 
저 같은 경우 가장 쉽게 행동하는건  도로 등에서  음악 등을 틀고 구걸하는 장애인은 절대 본척만척 지나갑니다.(이런사람은 거의 3번에 해당)
하지만  불편한 몸으로 리어카 등을 끌며 물건을 파는 장애인이라면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합니다.(이런사람은 거의 2번에 해당)
1번에 해당하는 분들이라면 제가 도움을 받아야 할 입장이므로 패쓰 입니다.
 
분명한 것은 장애를 극복해야 할 과제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반면 장애를 특권으로 여기는 사람도 적지 않다는 것 입니다.
(제 생각에는  어려서부터의 생활환경이 이러한 성격을 결정 짓는 가장 큰 요인으로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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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os 14-12-10 16:08
   
저도 그런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너무 과격하게 그려내고 과격하게 생각해야할 문제는 아니지 않나 싶어서 한 소리입니다..
'그런 사람도 있다'라는 정도 의견에 딴지 걸 필요는 없죠
     
하늘꽃초롱 14-12-10 16:17
   
네. 아래의 만화는 너무 극단적인 면만  그려 놓았죠.
또한 장애아이를 지적장애라고 설정 했으면서 아주 지능적인 나쁜 아이로 묘사했구요.
란슬 14-12-10 16:16
   
글쓴님 처럼 여러가지 직, 간접적 경험을 통해 본인이 판단할 문제인데

장애아에 편견가질수 있으니 부정적묘사는 그려서도 봐서도 안돼 하니까 그게 답답해서 한소리입니다.
     
Atomos 14-12-10 16:21
   
장애인을 경험한 사람들만 만화를 보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경험과는 별개로 일반화하는 건 또 다른 문제죠
댓글들만 봐도 이미 '장애인들'이라는 말로 시작해서
장애인에 대한 전체적인 이야기가 되어가는데 과연..
     
하늘꽃초롱 14-12-10 16:22
   
아래 만화의 설정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죠.^^
정신지체아 인데  내용은 아주 지능적인 아이로 묘사되 있어요.
아래 참고 글 에는 어른들의 방관등을 꼬집었다고 적었지만  장애인들의 이런면에 속지말라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는 만화라 좋지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란슬 14-12-10 16:27
   
실제로 정신지체인 사람들이 남에게 피해가 가던말던 인지하지 못하고 자기에게 이득되는

행동만 하는경우가 자주있어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님 말씀대로 지능적인 정신지체아라는건 이상하긴하네요. 과장된묘사 맞는거 같습니다.
안희연 14-12-10 16:17
   
저는 그냥 여유있으면 1,2,3 생각않고 불편하신분은 죄다 도와드립니다(__); 그분들이 원하신다는 가정하에!
그것이 물질이던 소소한 도움이던...
아무렴 불편하신분들보단 저희들이 단 1미리라도 편하고 살기좋고 여유있을테니까용~

아..저도 글쓴분처럼 3째동생이 선천성 정신지체장애입니다. 입양한 동생이죠 ㅋㅋㅋ
21살차이나서 사실상 아들처럼 키우고있습니다 ㅋㅋ
     
하늘꽃초롱 14-12-10 16:20
   
예전에는 저도 그랬지요.
말씀은 드릴 수 없지만  몇몇 장애인 분들의 안좋은 면을 보았기에 저는  좀 가리게 되었어요.
          
안희연 14-12-10 16:23
   
네~그것도 어쩔수없다고 봐요^^이해합니다!
장애인이던 아니던 개개인마다 인성차이(?!)는 있을테니까용
mymiky 14-12-10 16:29
   
동감합니다.
저도 님과 같은 경우를 봤기에, 저 만화가 못 나올게 나왔다곤 생각치 않아요.
다만, 만화로써 극적과장 요소가 좀 있는거 같은데 그것만 빼고 전체적으로 보면,,
현실에서 아예 없다고도 못하죠..
다만, 주인공이 정신지체아라는데;; 가만보면 싸이코패스같다는 님들의 의견은 인정합니다.
정신지체라기보단,, 뭐랄까? 편집증? 정신과에 심리치료가 필요해보이는.. 애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