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15년 전쯤 노원에 있는 서울의 모 아파트에 기술직 직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었죠
밤 11시쯤 됬을때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어떤 남자가 욕을하며 아파트에 근무하며 엘리베이터가 고장난지 모르고 있냐며 자기딸이 갇혔으니 빨리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엘리베이터 고장신고가 접수되지 않는 이상 관리사무소에서는 이 사실을 알수 있는 방법이 없었죠
열쇠를 가지고 17층에 멈춰있는 엘리베이터를 확인하고 계단을 쉴틈없이 올라서 16층에 도착했죠 엘리베이터 앞에 어떤남자가 왜이제서야 오냐며 또한번 이개세XXX라고 욕을 하며 빨리 문을 열라고 했었죠
화는 났지만 예~하며 문을 열려고 하는데 문이 잘 열리지는 않고 시간이 조금 흘르니까 그남자가 자기집으로 들어가서는 먼가 들고 나오는데 부엌칼이었죠 ㅋ~그칼을 본순간 조금은 무서웠지만 너무 화가 나서 그남자를 죽이고 싶었습니다 그남자는 칼을 손에 든체 빨리 열라며 다그쳤고 저는 윗층에서 열어야 겠다고 하며 윗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위층으로 가서 문을 열고 엘리베이터 카위로 올라가서 수동으로 밑에 층의 문을 열어주고 학생을 꺼내주고 사무실로 갈려고 하니 남자가 어이~하면서 부르더군요 왜그러냐고 하니까 그냥가면 어떻게 하냐며 자기딸에게 사과 하고 가라고 해서 화가 머리 끝까지 났지만 학생 늦게 꺼내줘서 미안해 괜찮아 ~하며 죄송합니다 하고 계단으로 터벅터벅내려갔죠 한 5개 층좀 내려 오다가 계단창문을 보며 한10분정도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저 창문으로 그냥 뛰어내릴까 아니면 다시 올라가서 그놈을 죽이고 나도 그냥 죽어 버릴까 하며 생각을 하다가 다시 내려와 사무실에 앉아 다시 이런저런 생각에 잠겼죠
땀에 졋은 옷을 갈아 입을려고 옷장으로 가서 옷을 가라입는데 너무 화가나서 나무로 된 옷장을 손과 발로 사정없이 쳤고 옷장을 다부수고 나니 정신이 조금 들더군요 주먹이 많이 까여서 피가 나기 시작했고 붕대로 감고 다시 사무실로 올라가 근무를 하고 다음날이 되니 손이 많이 부어오르더군요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보니 손가락 뼈가 부러져 있어서 일도 못하고 한달 정도 고생한 적이 있네요
지금은 다 지난 이야기이지만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