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군요 경상도에서도 지역마다 억양이 다르다는게..

서울에서는 그냥 다 같은 음가로 발음하죠..

윗구분법은 잘 모르겠네요

경상도 사투리에는 영어의 v발음과 비슷한 음도 존재한다지요
더브라 더브라 할때 그 "브" 가 영어의  "v"발음과 유사하다고 ㅋㅋ

전에 비슷한 얘기했다가 동영상링크까지 해서 증명해드렸는데도
서울경기도 분들이 무슨 지방보다 못하다는 얘기가 기분이 나쁘셨는지
폭풍 까인적이 있는데

그게 지금 말씀하시는거랑 유사합니다.

경상도사람은 한국어 '이' 발음과 알파벳 'e' 발음을 구분해서 들을수도 있고 할수도 있습니다.
서울말쓰는 사람은 한국어 '이' 와 알파벳 'e' 발음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예제를 들어드리면
E의 2제곱, 2의 E제곱
을 서울사람들 둘다 같은 '이'로 발음하고
경상도 사람은 둘을 구분해서 발음합니다.

그리고 실제 원어민의 알파벳 e발음과 비교해보면 경상도 사람 발음이 정확합니다.

진짜 그러네 E는 좀 더 강하고 길고 높은 이~~  입모양이 좀 더 옆으로 벌어짐..

2는 좀 낮고 힘빼고 가볍고 짧게 이~    그렇구나.. 이게 발음해보니 확실히 다르네 ㅋㅋ

E가 2보다 혀에 힘이 좀 더 들어감..  입모양,혀모양이 좀 다르네요..

근데 항상 궁금했는데요.
영남쪽에는 여자들이 정말 오빠야~ 이렇게 애교있게 말하나요?
들어본적이 없어서..따라해보고 싶음 ㅋㅋ

방송같은데서 오빠야~하는건  이건 대구경북쪽이에요
누야 희야 언니야 오빠야 ~

경남은 누나 , 행님 , 언니 , 오빠  뒤에 야를 잘 안붙이고..(붙일때도 있지만은..대체로)
경북쪽가면 1인칭인데도 붙이죠 예를들면
"희야가(본인) 뭐했는데...."
경남쪽에서는 "햄이(본인) 있다이가 ~~"

애교있게는 모르겠는데 오빠야~ 라고 하긴 하죠ㅋㅋㅋ
제가 또 그렇게 하고요

귀요미~ ㅋㅋ
신랑한테 오빠야~ 한번 해봤는데 표정이 굳더군요 ㅠㅠ

제가 오빠야 라고 해도 애교있게 하는게 아니라서ㅋㅋㅋ 아마 이걸 사촌이나 다른 사람한테 해도 같은반응일거에요ㅠ
뭐 잘못먹었냐고 할지도요....ㅠ

디테일하게 따지면.. 경북사투리와 경남사투리 억양이나 단어들이
아주많이 달라요 ㅎㅎ 
경남쪽도
부산-김해권/마창-통영권/진주-사천권
다 다르고 하동쪽으로 넘어가면 억양은 경남권억양인데
단어들이 전라도쪽과 겹치는 단어들을 많이 나타나죠 ㅎ
전라도가 목포 광주 전주 군산 벌교 사투리가 다르듯~ㅎㅎㅎ

언어라는게 거의 유사합니다.
영어도 잘 못하는 사람입장에서는 그냥 다 영어지만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사람들은 동남아는 논외로 하고
영식 미식 호주 뉴질랜드가 다 다릅니다.(발음)
심지어는 미국내에서도 당연히 북부 남부 동부 서부가 다르죠...

같은 이치죠.

그 동네사람들은 딱 들으면 구분합니다.
타지사람들은 그게 그거같지만 ㅎㅎㅎ

수도권분들은 대충 알쟎아요...
지인중에는 말투로 강남 강북도 구분 잘하더라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