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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3 21:17
호칭 이야기가 나온 김에. 매형과 자형
 글쓴이 : SRK1059
조회 : 3,726  

밑에서 호칭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 김에

생각나는 호칭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혹시, 누나의 남편과 여동생의 남편에 대한 호칭을 구분해서 쓰는 분이 계신가요?


========================================================================

밑의 댓글에 여자 형제의 남편을 부르는 호칭에 관한 원칙을 적어 놓았는데

정리하자면

누나의 남편은 자형 또는 형님,

여동생의 남편은, 나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매형, 나보다 어린 경우에는 매제.


누나의 남편을 매형이라고 부르거나

여동생의 남편을 무조건 매제라고 부르는 것은 바르지 않은 호칭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SRk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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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랄 14-11-23 21:19
   
자형 매제 던가?? 당연히 구분해서 써야죠 ㅇ.ㅇ
김지랄 14-11-23 21:20
   
뭐 제경우 누나의 남편한테는 그냥 편하게 형님형님 거리고 있긴하네요 -.-
북창 14-11-23 21:41
   
매형, 매제요.
SRK1059 14-11-23 21:45
   
호칭의 원칙은

앞 글자는 나와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를 표현하고
뒷 글자는 그 사람에 관계된 사람(여자 형제의 남편)과 나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일단 누나든 여동생이든 여자 형제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니까
자(姉) 또는 매(妹)라는 글자가 앞에 오게 됩니다.

자매라는 말이 여자 형제를 가리키는 단어인데
여기서 자(姉)는 손위 누이 자(姉)이고, 매(妹)는 손 아래 누이 매(妹)입니다.
그러니까 누나와 관계되었을 때는 자(姉)를 앞에 붙이고
여동생과 관계되었을 때는 매(妹)를 앞에 붙입니다.

그 다음에는 여자 형제의 남편과 나와의 관계를 설정합니다.
나보다 나이가 많으면 형(兄), 나이거 어리면 제(弟)를 붙입니다.

그러니, 누나의 남편이 나보다 나이가 많으면 자형(姉兄), 나이가 어리면 자제(姉弟)가 됩니다.
그리고, 여동생의 남편이 나보다 나이가 많으면 매형(妹兄), 나이가 어리면 매제(妹弟)가 됩니다.

그런데 호칭에는 또 다른 원칙이 있습니다.
존중의 원칙이 있습니다.
누나의 남편이 나보다 나이가 어린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자제(姉弟)라고 불러야 하나
나보다 나이가 많은 누나를 대접하는 의미에서
누나의 남편 나이가 나보다 어리더라도 형님 대접을 해서 자형(姉兄), 또는 편하게 형님이라고 부릅니다.

정리하면
누나의 남편은 자형 또는 형님,
여동생의 남편은 나와의 나이를 따져서 매형 또는 매제라고 불러야 합니다.

누나의 남편을 매형이라고 부르는 것은, 누나더러 내 여동생이라고 취급하는 꼴이 됩니다.
     
ㅣㅏㅏ 14-11-24 11:39
   
원래 자매에서 자는 손윗누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맏이인 언니를 의미합니다. 3남매에서 딸딸아들순서라면 첫째누나 남편은 자형, 둘째누나 남편은 매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항열을 따질때는 나보다 손위누이의 남편이면 그 남편이 어려도 자형이나 매형이라고 하지 자제라는 말은 없어요.
둘째누나 남편도 매형이라고 하다보니 그런지는 몰라도 현재는 자형=매형이 동일한 의미로 같이 쓰이고 있으니 같이 쓰면 됩니다.
여동생의 남편은 매제가 맞습니다만 나보다 나이많은 매제라 매제라부르기 껄끄러운 경우 존중의 의미로 인형(姻兄)이라고도 부릅니다. 현대로 보면 걍 (결혼한)형 이란 뜻입니다.
          
SRK1059 14-11-24 14:23
   
妹는 '손 아래 누이 매'입니다.
여기서 '손'은 나를 기준으로 합니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여자 형제는 '자(姉)', 나이가 어린 여자 형제는 '매(妹)'

여자 형제 둘만 있을 때, 둘 사이를 구분할 때는 큰 딸을 자, 작은 딸을 매라고 칭하고
합쳐서 자매라고 부르지만
딸, 딸, 아들인 경우에는
마지막 아들인 내가 기준이 되므로
나보다 나이가 많은 둘째 여자 형제(누나)를 '매(妹)'라고 불러서는 안됩니다.
둘째 큰 누이도 '자(姉)'입니다.

자제(姉弟)의 경우는 원칙상 그렇다는 것이고
상대방 존중의 원칙 때문에 실제로는 불리지 않는 호칭입니다.
그러니 사라져서 없어진 어휘라고 봐야지요.

여동생의 남편이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매형이 맞습니다.
그리고 매형을 인형(姻兄)이라고도 부르는군요.
하나 배웠습니다.
찌짐이 14-11-23 21:59
   
자형이라 써야함
     
SRK1059 14-11-23 22:04
   
여동생의 남편이 나보다 나이가 많을 때는 매형이라 불러야 합니다.
나보다 나이가 많든 적든 상관없이 무조건 매제라고 부르는 것도 바른 호칭이 아닙니다.

(댓글을 달고 보니, 그 사이에 수정을 하셨네요. ^^;;;)
그리고 14-11-24 16:52
   
왜 이 호칭이 흐트러졌는지 모르겠어요. 주위를 봐도 누나의 남편을 다 매형이라고 부르네요. 저는 어릴 적 서당에서 배운 뒤로 쭉 자형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SRK1059 14-11-25 00:57
   
헐, 서당.
실례지만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