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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3 19:11
영혼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 있나요?
 글쓴이 : 얼론
조회 : 710  

저는 뭐 일단 종교가 없고 믿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죽으면 그냥 흙이나 재가 되겠거니

이런 개념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근래 드는 생각은

그건 그렇지만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영혼이

그냥 사라지는 게 너무도 아깝더라고요

수십 년을 공들여 키운 영혼들인데..

육신은 자연으로 돌아가더라도 영혼은 남길 방법이 없을까 

이런 의문이 들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혼을 저장하는 방법은 없을까 라는 호기심도 생겼고요

앞으로 한 100년 혹은 그 이상의 세월이 지나면 뇌에 대한 연구가 발전을 해서

뇌에 저장된 그 사람의 정보(영혼)를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지는 않을까요? 

그 영혼들을 특정 장치에  저장해 두고

육체 없는 영혼으로만 살아갈 수 있는

장치를 만든다면

인간은 죽음에서의 공포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간단하게는 인간이 만들어낸 가상의 사후 세계인 거죠

거기서 더 발전을 한다면

가상 현실을 만들어 각각의 영혼에 가상 육체도 만들어 주는 거죠

그리고 그 인원들은 npc로 활용해서 가상 현실 게임을..

요건 그냥 제 바램이고..큼

가능만 하다면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정신적으로 연결해서 왕래도 하는 거죠

아무튼 훗날 누군가 천재가 나타나서

뇌를 스캔해서 그대로 옮길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다면

참 좋겠다는 상상을 해 봤습니다 

나란 존재가..그렇게 노력했던 내 자아가 소멸된다는 현실이 요즘은 좀 슬프더라고요

참 나 이래서 종교를 믿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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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대항해 14-11-23 19:15
   
sf에 많이 나오죠
뭐.. 단순 뇌를 저장하는것부터
전기신호를 복제하는것도 있고
뭐 몸을 바꾸는거야 고전이고
뇌를 일종의 저장장치로 활용하는것도 있었던것같고

SF의 단골소재죠...
     
얼론 14-11-23 19:21
   
저도 소설이나 영화에서 많이 본 소재이긴 한데
전에는 그저 상상 속 허구라 여겼잖아요
그런데 요즘 과학의 발전 속도를 보면
왠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우주대항해 14-11-23 19:24
   
단지 언제의 문제지 충분히 가능할꺼라고봄...

근데 만약 그때가 되면 세상은 또 혼돈의 카오스일듯

..예를 들어 기기상으로 뇌의 모든걸 복제가 가능하다면 그 데이터를 또 복제하면 내가 두명이 되는걸까요 같은.

뭐 마찬가지로 SF의 단골이죠 -_-;
엠케이스 14-11-23 19:16
   
http://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humor02&wr_id=1140597&sca=&sfl=wr_subject&stx=%EC%98%81%ED%98%BC&sop=and

이거 보셧나요? 한번 봐보세요..
궁금하고 흥미로운 실험을 하네요 ㄷㄷ
     
우주대항해 14-11-23 19:18
   
안타깝게도 고전실험이고 저거 이미 여러차례의 실험으로 거짓으로 들어난걸로 기억.
          
엠케이스 14-11-23 19:19
   
고뢔요?? 오호...... 고전실험이였다니..
               
우주대항해 14-11-23 19:23
   
1세기 전의 실험이니.. .
그리고 임사체험.. 뭐 빛의 동굴이 보이니 내가 보이니.. 하는것들도 뇌의 일종의 환각상태라고 나왔던 실험도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건강한 사람의 뇌에 특정 물질을 보내면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는 연구실험이 있다고 들었는데 가물가물하네요
초롱 14-11-23 19:16
   
먼 훗날 뇌를 제외한 신체의 모든  부분을  인조로 만들 수 있게 된다면 불사도 가능 할걸요.
     
우주대항해 14-11-23 19:19
   
뇌도 수명이 있어요 'ㅅ' 신체보다 몇배 더 길긴하지만 무한한건 아니죠..
          
초롱 14-11-23 19:21
   
그때정도 되면  뇌의 수명도  영구적일 정도로 연구 될 것 같은데요.
               
우주대항해 14-11-23 19:23
   
근데 뇌의 수명이 영구적일정도로 연구되면 신체도 당연히 영구적으로 되겠죠 `-`
                    
초롱 14-11-23 19:30
   
레이 커즈와일 의 말에 따르면 2045년 이후에는 죽음이 매우 희귀할 것이라고 하는데 과연???
                         
우주대항해 14-11-23 19:32
   
근데 만약 기술이 개발되어져도 그 기술이 모든 사람에게 돌아갈지는 또 다른 문제일듯
                         
초롱 14-11-23 19:36
   
그쵸 만약 모든 사람에게 돌아가게 되면 그것 또한 인구증가로 인해 까딱하면 지구가 멸망 할 수도 있을거구요.
지구인 14-11-23 19:21
   
예전에 아놀드 슈왈제넥 할부지 영화에 비슷한 내용있었던것 같던데...뭐 기억 복사해서 ...ㅋㅋ

이런 상상도 잼지만 제가 본 사후세계 관련 잼썻던 내용은 베르형이 쓴 타나토노트 잼게 봤었던 기억나네염
드크루 14-11-23 19:24
   
최소한 우리가 죽기전엔 그런기술은 못나올겁니다. ㅋㅋ
기술개발이 미쳐서.. 나오더라도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갈테니 부자나 권력자가 아닌 우리들은 혜택을 못보겠죠
그냥 죽음을 받아들여야함
우주대항해 14-11-23 19:25
   
그리고 확실한건 뭐 20~30년후에 그런기술이 개발되고 상용화되었다고 해도


그거 할 돈이 없을듯 -3- 보나마나 겁나 비싸게 해서 부자들만 줄듯
대꼬 14-11-23 19:35
   
죽어 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죽어본 사람들이 말하기는 육체와 영이 분리 된다고 하더군요.
고장난 육체를 떠난 영은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고 하더이다. 마치 물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어진게 아니고
수증기 처럼 남아서 비구름을 만드는 이치와 같다고 하던데.ㅋㅋ
하지만 죽었다 다시 숨을 쉬며 산 사람들은 지옥으로 간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재판을 받는다고 하는데
죄많이 지은 사람은 좀 부정하고 싶은 분들이 많을 겁니다. 안보인다고 나쁜짓 많이 하지 마시고
혹시 지옥에 갈지도 모르니 아예 속는셈 치고 착하게 삽시다. 그곳에 가서 몰랐다고 해봐야 웃기는 일일테니 말이죠. 잘 모르는 일을 믿고 지옥이 어데 있어. 차라리 내 주먹을 믿지. 하면서
지옥갈 일들 계속하면 나중엔 대책이 없습니다. 본인의 힘을 믿는다면 아예 죽지를 말던지.ㅋㅋ.
티벳엔 죽었던 중이 다시 태어나 생전의 일을 많은 질문으로  다시 이승에 태어난게 확인 되면 지도자가 된다고 합니다
그것이 모터 다는것 보다 더 진보된 것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만. 그들의 책 사자의 후인가 하는 책에서는 지옥을 피하는 방법도 나오더군요. 그라시믄 다시 아기로 태어날수도 있다고 합니다. 잘 연구 하셔서 없는돈 내고 비싼 모터 달 생각 마시고 그냥 뿅 하고 살아오세요. 보드라운 살과 풋풋한 뇌를 가지고 방긋이 웃으면서. " 안뇽? 잘 있었어? 난 지금 지옥에서 막 돌아 왔어.겁나 무서운 불구덩이를 요리 조리 피해 말이양." ㅋㅋㅋ,얼마나 참신한 아디아 입니까요. 아마 못믿는 분들은
주변에서 한번 찾아 보세요. 생각 외로 죽었다 산 사람들 많습니다. 내 주변에도 2명 있거든요.
책에서 봤듯이 모두 지옥 이야기를 하더군요. 믿든지 말든지,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라 거짖말은
못하실거고 몸기능도 거의 망가 질때가 됐지만..ㅋㅋ ^^
abcd2014 14-11-23 19:45
   
논리적으로 보면 기독교 천국론 보단...불교의 윤회사상쪽이 현대과학에 상통하는 부분이 더 많죠...다중우주론이나 끈이론같은 양자역학 물리학을 접하다보면 불교사상쪽이 더 신빙성 있어 보입니다.

전생과 환생이 없다면 지금 우리도 존재할수가 없을겁니다...환생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존재하는거죠
죽음은 새로운 시작이죠...우리가 죽어도 우주가 사라지는게 아니지요..
     
대꼬 14-11-23 20:59
   
근데 요상한건 죽어서 천사를 보는 사람이 있고 염라 대왕을 보는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양자학도 어떻게 보면 가설이나 마찬가지죠. 믿을건 아무것도 없어요.
체험 밖에는, 하지만 무서운 체험이죠. 전에 티비에서 밤으로 가는 쇼란게 있었죠.
거기서 흉가 체험하는 프로 그램이 있었는데 ㅋㅋ. 거기서 귀신 나온것 봤어요.
그때 부터 난 좀 믿게 되더군요.^^
메렁 14-11-23 20:19
   
죽은후에도 의식이 존재하느냐 그냥 잠드느냐
누군가 선택하라고 하면 그것도 갈등할것같아요
     
대꼬 14-11-23 20:40
   
그 답도 있더군요. 죽으면 흐릿했던 의식이 또렷 해진답니다.
잠자는건 못쓰는 욕체이고 의식은 더 또렸하답니다. 그래서 어데 누가 무엇을 하는지
정확히 알수 있답니다. 그리고 순간 이동도 하고요. 읽어본 바로는 자기가 죽자 누군가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서 누구지 하고 생각 하자 바로 우는 사람이 눈앞에 있었다고
하더군요. 이건 사후에 여행인가 하는 미국 심장 의사 책임자가 자기 병원에서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쓴 책입니다.ㅋㅋ.
띠로리 14-11-23 20:53
   
논어에 이런 말이 있죠.

삶도 알지 못하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느냐...

살아있는 자들은 누구도 영혼이란 것을 본 적이 없고, 죽음 너머의 세계도 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존재 유무를 단언할 수는 없지만, 만약 있다면 어떤 형태일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선 생물의 뇌가 그 자체로 지식과 경험을 저장하고, 상황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기능을 한다면 영혼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사람이 죽고 뇌가 썩으면 인간의 정신을 구성했던 지식과 경험들은 사라지고, 액기스인 영혼만 남게 되니까요.

어떤 종교에서는 영혼이란 인성의 파장이라고 합니다. 살아 생전에 인성을 잘 갈고 닦으면 맑은 영이 되어 맑은 파장의 세계로 가게 되고, 쓰레기 인성을 가지고 살다가 죽으면 탁한 영이 되어 탁한 파장의 세계로 가게 된다고 하더군요. 전자는 후천적으로 천국의 모습을 띄고, 후자는 후천적으로 지옥의 모습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지식과 경험은 사라지고 인성만 남게 되는 것도 한 가지 가설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뇌가 지식과 정보의 저장체, 연산과 판단 기능을 수행하는 장기가 아니라는 가정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이 때 뇌는 감각기관과 영혼을 연결해주는 매개체의 역할만 하고, 지식과 정보, 연산과 판단 능력은 영혼이 한다는 거죠. 이 때에는 육체가 사멸하고 뇌가 썩는다고 해도 영혼 자체가 생전의 모든 경험과 지식, 인성 등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쌓고 있는 무형의 가치들은 영원토록 사라지지 않는다는 가정도 가능하게 됩니다. 아마 이것이 얼론님이 바라는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또 다른 세세한 가정들도 있고, 영혼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가정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은 죽어봐야 알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고자 하는 것은 무모한 생각이라고 판단합니다.
di0o0ib 14-11-23 21:00
   
미련일 뿐..
대꼬 14-11-23 21:09
   
그렇죠 어떻게 생각 하던지 본인의 맘입니다.
하지만 난 몇가지 경험이 있습니다. 귀신을 믿지 않았지만 자세히 보면 믿기 힘든 과정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곳에 가서 자세히 한번 보세요.
과학이 창궐하는 시대 인데, 과학이 해결할수 없는 문제가 많다는걸 알수 있죠.
하지만 관심 없으면 지금 대통령이 이승만 인줄 아는 사람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