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믿기 힘듦.
74년인가 남북적십자회담할 때의 사진을 보면 우리는 서울에 차량의 흐름도 꽤 있고 한데, 북한의 평양은 한적했음. 그리고 포항제철이나 각종중화학공업단지도 우리는 그때 이미 있었고...
모든걸 비교해봐도 그때 이미 남북한의 경제격차는 분명히 벌어져 있었다고 보임.
경제가 우리는 수출드라이브를 걸고 외자 끌어들여서 공장짓고 그걸 열심히 돌려서 꾼 돈 갚고 하는걸 빠르게 시작했는데 북한은 전혀 그런 조짐이 없었음. 그런데 북한이 무슨 수로 당시 남한보다 경제가 앞설 수가 있었을까... 여기에서 증명이 된다고 보임.
근데 남한은 옛날에 박정희정권 들어서면서 경제개발계획을 빠르게 시작했음.
북한은 그냥 가진게 지하자원뿐이고 수출에 신경쓴것도 아니고 외자를 끌어들인 것도 아니고
좌우간 경제발전을 제대로 하려한 시도가 안보임. 그나마 민간의 상행위도 자본주의에 물든 행위라고 자꾸 탄압해서 종내에는 완전 근절시키려는 방향으로 갔고.
그러면 오로지 딱하나 지하자원 캐서 팔아먹는거뿐인데 이걸로 과연 북한경제가 당시 남한보다 나을수가 있었을까는 심히 의문스러움. 백번 양보해서 60년대까지는 나았다쳐도 70년대에 들어서며는 전혀 아니라고 봄.
지하자원 뿐만 아니라 일제시대 건설한 중공업단지가 대부분 북한쪽에 있었어요.
중공업단지 근처에 당연히 발전소도 있었구요.
자원, 에너지, 공장이 다 있었으니 남쪽보다 풍요로웠을겁니다.
그 수명이 다되고 공산주의 한계로 생산성이 줄어 경제가 내리막으로 갔지만...
북한과 우리나라의 경제가 역전된 시점을 88올림픽때라고 얘기할 만큼 북한이
원래부터 못살던 동네는 아니었습니다.
저기.. 님 말에 태클거는 아니니 오해는 말고 읽어주셈.
당시 공산권 경제라는게 실상을 들여다보면 상당히 낙후되었음.
구소련같은 나라도 대부분 배급제고 서방세계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니는 생필품도 구하기 어려웠고 그나마 지독히 품질이 열악했음. 지금 시점으론 상상도 하기 어려울 정도였고...
동독같은 공산권에서는 가장 수준높다는 경제의 국가조차도 통일되어서 알고보니 주민들이바나나 구경을 40년동안 못하고 살았을 정도고...
이런 판국인데 공산권끼리 교류해서 흥청망청 했을 수가 없음. 그렇게 심하게 국민생활이 열악하고 삶의 질이 처참하니 결국 공산권이 붕괴된 큰 이유의 하나가 되었던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