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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2 01:39
정토회 깨달음의 장 말인데.......
 글쓴이 : 그래그렇지
조회 : 31,452  

갈 사람은 알아두도록...

유명한 법륜스님이 깨달음의 장에 오지는 않는다.
그 아래 "법사"라는 사람들이 참가자들을 몇 그룹으로 나눠서 맡는다.

일주일 과정은 심리적으로 굉장히 압박감을 준다.
제일 먼저 지난 과거의 기억들, 특히 가장 아프거나 슬펐던 괴로웠던 기억들을 꺼내놓게 한다.
이 첫 단계부터 못 견디는 사람들 나온다.
중간에 떠나는 사람도 있다.
나도 사실 이런 걸 왜 해야하는지 왜 아픈 곳 건드려서 치유도 못할거면서 지속적으로 건드리는지 의문이 들었다.

질문은 허용되지 않고, 묻는 말에 대답만 해야 한다.
그외 과정도 무슨 논리적인 설명도 없다.
논리 위의 논리라며 말로 할 수 없는 논리라며 합리화하는데, 도대체가 이해는 시켜줘야지.
그냥 심리적으로 스스로 포기?! 내지 내려놓게 하는 걸로 받아들이게 하는 거지 다른 거 없다.

개개인에게 아주 심한 정신적 공격도 하고, 그 사람의 일상사나 괴로웠던 기억 또는 직업적인 어떤 면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기도 한다.
다 나의 책임이고 무지한 탓이었다는 불교적 깨달음을 얻게 할 의도겠지만, 솔직히 그걸 그런 식으로 해야하는지는 의문이다.
법사 개인의 화풀이감으로 삼는건가 싶을 정도도 있다.

말미에 가서는 좋게 끝내는 분위기로 가는데 사실 나는 이게 가증스럽더라.
그렇게 스트레스 줘 놓고는 끝에 가서 스스로 깨달았으니 됐다 뭐 이런식으로 화기애해를 조장하는 그런....

끝나기 하루 전인가에 "출가하겠습니까?" 라고 묻는데, "예"라는 대답이 나올때까지 묻는다. 게속..........
이때쯤 되면, 눈치 빠른 부류들은 빨리 끝내고 싶어서 영혼 없는 "예"를 대답한다.
예라고 대답한다고 강제 출가시키는 것도 아니니까.

마지막날에는 무슨 후원금 관련 팜플렛에 돈 얘기를 한다.
그냥 뭐 돈 얘기다.
정토회에 후원하라는...
이것도 은근히 심리적 압박감을 기술적으로 주면서, 강제성을 최대한 띄지 않으려고 하면서 강제성을 띠는 고도의 심리기법을 구사하는 것 같더라.
사기꾼들이 이렇게 사기를 치지 않나 싶을 정도...
법사라는 인간이...

마지막으로,
첫날 지도 법사라는 사람이 보수법사라는 인간을 만난다면, 뭐 각자 판단에 맡기지만, 나라면, 당장 집으로 돌아가겠다.

가만 생각해보면, 그냥 공포?!분위기 조성하고 윽박아닌 윽박에, 스트레스 주면서 심리적 강제로,
의도하는 바에 참가자들이 정신적으로 지쳐서 항복하고 순응케 하려는 것 밖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더라.
포로들을 정신적으로 고문하면서 세뇌하는 과정과 유사하다고 하면 너무 악담이려나?

아무튼 정토회 깨달음의 장.....
비추다.

이런 데 안 가고도 얼마든지 스스로 자신의 삶과 세상에 대해서 깨달을 수 있다는 게 깨달음의 장 갔다와서 내가 얻은 소득이다.
삼십몇만원을 버리고 얻은 대가다.


요약 :
정토회 깨달음의 장에 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안 가도 된다.
그냥 가지 마라.
어떤 이는 갔다 와서 정신적 트라우마가 더 심해지기도 했단다.
부작용 무시못한다.
마음의 평화 그딴거 깨달음의 장에는 없다.
그래도 가겠다면, "보수법사"라는 인간을 담당자로 만나게 된다면, 당장 집으로 돌아가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속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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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편수 14-10-22 01:53
   
사람마다 다르겠죠.

결국 번뇌는 자기자신으로 부터 나오는것이니
자기를 내려놓는다는 아주 간단한 논리 아닌가요.
그 누구도 자신의 죄를 용서해주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출발하는거 같더군요.
자신의 죄는 그 어디로 사라지는게 아닌 평생 짊어지고 가는것이기에
그 죄를 다시 상기했을때 괴로움을 느꼈다면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죄를 짓지 않는 마음이 더 생기게 된다는거겠죠.
그러므로서 행동에 교정이 올 것이라 말하고 있는듯합니다.
자신의 죄는 신이 용서해 주는게 아니라 자기가 고쳐서 다시는 그런 죄를 짓지 않도록 하는것이겠죠.
죄는 남을 수 밖에 없고 그래야 부끄러움을 알고 겸손을 알게 되겠죠.
전 솔직히 불교는 아니지만 이런면에서 신에게 죄의 용서를 구하는 종교보단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그렇지 14-10-22 02:12
   
죄지은 기억이 아니라, 고통당한 기억, 피해입은 기억, 그중에 가장 괴로운 기억을 들춰낸다는 건데,
댁이 하는 말은 내가 죄를 지은 경우를 말하는 거잖습니까.
경우가 다르지 않습니까.

그리고 번뇌가 자기자신으로부터 온다면,
댁이 강도를 당해도 강도를 탓할 수는 없겠군요.
여자가 강간을 당해도 미니스커트를 입은 자신을 탓해야지 강간범을 탓할 수는 없겠군요.
그냥 "번뇌는 나로부터 온다~" 라는 교리에 따라 깨끗이 잊도록 노력만 하면 되겠군요.

이게 무슨...........

이슈게시판에서 댁이 종교관련 글 올리는 거 봤고 알지만,
핀트가 많이 어긋나는군요.
          
오라클 14-10-22 02:14
   
머든 하느님이 용서해주시면 리셋되는 개독만 하겠어요

아참 요즘 한국에선 목사님들이 권리대행으로 스스로 사면시켜주시기도 하네요. ㅋㅋㅋ
               
그래그렇지 14-10-22 02:17
   
하느님의 용서로 리셋되는 개독이나,
뭐든 피해자의 번뇌로 리셋을 요구하는 불교나,
가해자에게 어떤 책임을 묻지 않는 방식은 동일합니다.

종교라는게 지배자의 논리, 기득권의 편에 서는 이유가 다 있는 거죠.
                    
오라클 14-10-22 02:23
   
무슨 불교가 피해자의 번뇌로 리셋을 요구하나요?
                         
그래그렇지 14-10-22 02:29
   
모든 번뇌의 출발점을 "나"로 보는게 불굡니다.
그러니 어떤 부당한 일을 당해도 그 해결을 피해자가 자신의 번뇌를 털어버리는 것으로 환원해 버리는 겁니다.
불교 교리를 잘 모르시는 듯.
                         
오라클 14-10-22 02:32
   
불교 교리가 내가 당해도 내가 잘못해서 그랬으니 내탓이다 이거란건가요?

철학자들도 헤매는 불교교리를 단 한문장으로 정리하시다니..
                         
그래그렇지 14-10-22 02:44
   
불교의 기본적인 가르침이 모든 번뇌의 출발점을 "나"로 봅니다.

철학자들 수준의 교리 접근 필요 없이 불교 신자들에게서조차 상식입니다.

일단 번뇌에 대해서 정토회 홈피가서 물어보시죠.
정토회에서도 뭐라 답하나... 달리 말하는지....
                         
우왕 14-10-22 09:10
   
그 '나'라는 개념이 사회의 '나'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어쨌든 님이 배운 '나'의 개념이 그랬던 것이겠죠
말도 안되는 설명을 하는곳이 많으니
          
도편수 14-10-22 02:15
   
아 그래요?
제가 정토회를 한번도 안가봐서
그냥 불교에서 말하는거 말씀하시는줄 알았어요 ^^;
그래도 뭐 좋다고 가는사람은 있게죠 사람마다 다르니..
근데 삼십만원이라니 좀 비싸네요 .

그런데 불교입장은 그래요.
내가 당해도 결국 복수를 해도 그것이 과연 나에게 괜찮을까? 를 말하죠...
또 법적으로 배상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심리적 상처는 잘 없어지지 않죠.
결국 정신적으로 치유가 필요한데 그것이 자기 자신을 내려놓는거라고 불교에선 말하는듯합니다.
누가 가해자고 피해자든... 그것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있어 논리적인건 의미가 없는것같아요
상대가 잘못했다고 해도 결국 치유는 스스로 해야할수밖에 없는 심미적인것이거든요.
그래서 죄를 남에게 저질렀든, 내가 당했든간에 인과업에서 번뇌는 비슷한 성격의 것이거든요.
               
그래그렇지 14-10-22 02:42
   
수정을 많이 하셨군요.

그래서 같은 불교신자들 사이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 불교 내에서 가타부타 시비를 가리지 않나 보군요.
승려와 신자 사이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도 가해자에 대해서 불교 차원에서 어떤 제재도 아나는 거군요.
                    
도편수 14-10-22 02:43
   
수정이라기 보다 좀 추가하다보니....

비꼬지는 마세요
지금 불교비리가 많이 보이고
이것을 까놓고 정화하자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정봉주 전국구 요즘 들어보니 불교까는 얘기가 시원하더군요.
Irene 14-10-22 03:03
   
정토회가 뭐죠? 
조계종은 들어봤어도 정토회는 모르겠네요.
자라온게 기독교적이라 정토회가 뭔지모르지만
믿음을 강요하는건 정상이 아니네요
     
그래그렇지 14-10-22 03:05
   
개독처럼 믿음 강요하는 곳은 아닙니다.
본 글도 불교적 믿음 강요에 관한 글이 아닙니다.
깨달음의 장에 기독교 신자도 오니까요.
일단 정토회 홈피 부터 들어가서 보십시오.
     
도편수 14-10-22 03:05
   
돈까지 스스로 내고 자기가 찾아가서 경험하는데 강요는 아닌듯하네요.
우왕 14-10-22 08:48
   
님 말대로라면 삥뜯는 방법이 다를뿐 다단계 수준이군요

근데 종교글은 이슈게시판 이용입니다
나그네21 14-10-23 05:46
   
종교는 훔...
원불교가 나은거같음.(종교적인거 생각않고 외부에서 봤을때 교리가-실제 안에서는 어떤지 몰라요)
온천거북 15-02-27 18:23
   
예상대로네요.. 단월드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수련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갔다온 사람들은 좋다고 인생이 바뀐다고 그러며 꼭 가보라고 하고 가기전엔 내용을 절대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저는 군대를 특공대를 갔다와서 그런지(고생 많았습니다..) 수련내용이 시시하더군요. 저는 어떤일에도 흥미가 안생기는게 문제인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경우엔 이런 수련을 해도 절반의 답만 얻었을뿐 완전한 답을 얻진 못했습니다. 이글 보게된 계기는 정토회 불교대학에 대해 알아보다가 불교대학 졸업요건에 깨달음의장(4박5일 30만원)을 반드시 갔다와야한다는게 있어서 조사하다 가생이까지 왔네요. 말씀대로 단월드처럼 돈뜯어내는게 보입니다.. 불교대학도 1년 12만원이 좀 부담이라..(한달 1만원이면 비싼건 아닌데 기간이 부담이네요) 불교대학을 갈까 고민했는데 돈뜯는 코스인것 같아 안가는게 낫겠네요.(저는 좀 특별한 경우이고 다른분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사람마다 심성은 다르니까요..)
햇산들 15-05-12 16:33
   
저는 14년도 10월달에 깨달음의 장을 다녀왔고, 정토회에서 운영하는 불교대학에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 똑같은 말이나 프로그램을 경험했을때 느끼는 점은 모두 다 다릅니다. 저와 같은 기수의 한분도 다들 좋았다고 이야기 하는 속에서 자기는 조금 빨리 왔으면 좋았겠지만 지금은 여러분이 느끼는 것처럼 아주 좋았다는 느낌은 아니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분이나 [그래 그렇지]님에게는 안 맞는 프로그램이었을지 모르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 방금 정토회 홈페이지에 가보니 1337차 깨달음의 장 수련생 사진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번 수련에 15명에서 20여명이 참가를 하니 15명으로만 잡아도 2만명 정도가 깨달음의 장을 갔다 왔군요. 2만명이 다녀간 수련장이 님이 말씀하신 정도로 문제가 있다면 과연 유지가 될 수 있을까? 그런곳에 왜 가겠다고 신청하기도 힘들고, 대기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 본론으로 들어가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같은 내용이라도 모르고 접하는 것과 예상을 한 상태속에서 접하는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서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2만명이 다녀간 수련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이 인터넷에서 나오지 않는 이유는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인가를 작성하기도 하지만, 다음에 들어올 수련생들에 대한 기존 수련생들의 배려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즉, 새로 수련 프로그램을 받는 사람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하자는 선배 수련생들의 배려 때문에 프로그램이 공개되지 않은 것입니다.
님의 글중 다른 것은 차치하더라도  중간쯤 "끝나기~아니니까"까지의 단락은 삭제를 시켜주십시요. 이정도를 삭제한다고 해도 님이 원하는 표현에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 깨달음의 장을 가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분의 글도 읽으시고, 깨달음의 장을 운영하고 있는 정토회 홈페이지 (http://www.jungto.org/) 도 가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ps : 님이 같은 내용을 다른 사이트에도 올리셨더군요. 거기에서도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 부분은 삭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마지막날 후원금 부분은 정토회가 아니라 JTS(http://www.jts.or.kr/) 라는 국제구호단체 후원입니다. (정토회와 아주 밀접한 단체이지만 운영 및 회계 등 완전 독립적인 단체입니다. JTS 사이트에도 방문하셔서 한번 보아 주세요)
데이비드01 16-09-26 21:15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깨달음의 장에대한 제 생각을 적고자 가입을 하였습니다.

긍정적 사고를 바탕으로 비판을 하면 발전가능성이 있지만, 부정적 사고를 바탕으로 비판을 하면 파괴적이지밖에 안됩니다. 나를 긍정하기 위해선 나의 죄를 인식하고 참회하고, 무지한 것을 깨달았으면 지혜를 증득하고, 상처가 있었으면 상처를 치유해야 이정도로의 나도 소중하구나라고 나 자체를 긍정하게 됩니다.  사회가 정의롭지않다는 것을 알게되었으면, '원래 세상은 그런거야..'하는게 아니라 좀 더 세상을 살기좋게 바꾸면 됩니다. 본인이 폭행을 당했더라도, 먼저 세상은 이렇게 험악한 곳이었구나..내가 조심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구나..위험하다는 걸 알지못했구나.. 참회하고, 거기서 더 나아가 나처럼 괴로움을 당하는 사람이 더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내고 사회활동을 하시면 되는겁니다. '내 잘못은 아무것도 없고 모두가 사회 잘못이니깐 모두 없애버려야돼'라는 식으로 나가면 파괴적이기밖에 안됩니다. 긍정적 사고를 바탕으로 비판하면 나도 상처가 아물고 사회도 좋아지는 겁니다.

수행이라는 것은 나의 참행복을 찾는 것인데, 제가 보기에 글쓴이께서는 아직 그 길을 잘 찾지 못하신거 같습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참행복(해탈)의 의미는 어려운게 아니고 이렇습니다.
설사 내가 폭행을 당하고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과거의 내 잘못으로 세상 모두가 나를 손가락질 한다고 하더라도 즉, 과거에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든 상관없이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것은 신들도 아니고 내 자식이나 사랑하는 사람도, 대통령도 아니고 나 자신임을 자각하는 것이고 그 자각은 참회(반성)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내가 자각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모든 세상의 중생들이 본인이 소중하다는 것을 자각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대승불교에서는 이를 상구보리(위로는 깨달음을 얻고) 하화중생(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한다)
기독교에서는 구제하라고 말하죠. 그 구제의 주체가 유대교이든 아니든 종교를 갖든 안갖든 아픈자를 돌보는 자가 구원받는다고 성경의 선한 사마리리아인(평범한 사람) 이야기에서도 나오지 않습니까. 구원은 신이나 목사나 스님이 해야한다고 하는게 아니라, 내가 그런 마음을 내면 내가 구원자가 되는겁니다.

글쓴이께서는 도움을 받기를 원합니까? 어려운자들에게 도움을 주기를 원합니까? 다시말해서 구원받기를 원합니까, 구원자가 되고싶습니까?
가난하고 병들고 괴로움에 빠진자를 도와주는게 구원이지 다른게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도, 부처님께서도 그리 말하셨습니다.

또한 여기서 더 나아가 부처님께서는 '모든 중생을 구제하라. 다만, '나는 어떠한 중생도 구제한 바가 없다'라고 하셨고, 예수님께서도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아픈자를 도왔다고 이 사람이 내가 무언가를 해주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무언가를 받기를 바라고 도와주지 말라. 그것은 그냥 그리 할 뿐이다. 불교용어로는 무주상보시라고 하죠.

부처님께서는 무언가를 바라지말라. 섭섭하다는 것은 해탈의 길이 아니라고하셨습니다.
깨달음의 장에가서 무언가를 얻기를 바라고 가셨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라 생각됩니다.
얻고자 하는 바라는 마음이 아니라 내가 누군지를 깨치기 위해 다만 그곳에 갈 뿐입니다. 내가 누군지를 깨치는데 도와주는 장소가 정토수련원일뿐입니다.
누군가는 갔다와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인생의 가치관이 재물,명예,지위,외모 등 보잘것 없는것에서 참행복,자아,봉사,교화,구제 등으로 바뀌었고 지금의 나는 행복하다" 이렇게 느끼는 반면, 님처럼 느끼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이렇게 깨치는 자가 나오지만 못깨치는 자가 나오는 것은 수련원의 문제라고 보기보다는, 개인의 문제라고 보는것이 수행자의 자세라고 생각됩니다. 수련원의 문제가 아예없다라고도 말못하지만, 배우는 사람입장에서 '나는 잘못한게 없다. 모두 수련원의 탓이다'라고 하는 것은 불교의 인연과보의 원리에도 맞지가 않습니다.
인(나,개인)과 연(나 이외의 것들)이 만나 과보(결과)가 나오는데 모든것을 내가 아닌 나 이외의 것들을 문제삼는 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않죠. 인연을 만든것은 그 누구도 아닌 '나'입니다. 따라서 글쓴이께서는 본인의 마음가짐이 어떠한지 나를 살펴보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정토회의 기부금은 누가 호강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구호활동이나 교화활동에 사용되는겁니다.
돈뜯는거 같다고 생각하시는거는 그 기부금이 어디에 사용될지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된 부정적 사고를 바탕으로 사물을 보고있다고 보여지네요.
출가라는 것은 머리깍고 승복입는다고 출가가 아니라, 머리길고 티셔츠을 입고 밭에서 일하더라도 마음을 청정하게 수행하는 자가 스님이고 그 밭이 절이라고 법륜스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에 출가하시겠습니까라고 묻는 질문의 의도를 잘 이해 못하셨나보군요.

옳다 아니다, 좋다 싫다, 비싸다 안비싸다, 멋있다 추하다, 등 분별하는 것은 모두가 공한것입니다. 공이라는 것은 허무하다는 의미가 아니고 어쩔때는 옳기도하고 아니기도 하고 어쩔때는 좋기도하고 아닌것을 의미합니다. 모든것이 인연을 따라 과보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님께서는 정토수련원과 인연을 짓고 좋지 않은 과보가 나온것이라 생각이 들뿐이지, 정토수련원은 안좋은 것이다라고 분별하는 것은 불교의 교리를 배우는 입장에서는 옳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지나가는 소승의 짧은 소견이었습니다.
어느 네이버 블로거가 님의 글을 스크랩해서 게시하였기에 그 인연으로 여기서 댓글을 달게되었습니다.
부디 성불하십시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