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제 무기가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건 그네들의 기계에 대한 사고방식(?)에 따른 것이고.....
실제로 중국이나 우리나라가 감히 근접하기 힘든 기술들이 많습니다.
재료공학, 기초공학은 솔직히 우리나라가 러시아 발가락 사이 때만도 못 합니다.
당장에 돈이 되는 전자.... 특히 생산 쪽에 관한한 탁월한 우리나라이지만, 기초과학은 정말로 OTL 입죠.
물론, 러시아가 가지지 못한 기술을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것도 많지만, 우리나라가 앞으로 몇십년간 뺑이 쳐야 겨우 습득할만한 기술들을 러시아가 많이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 입니다.
실례로..... 여차하면 척척 만들어내는 러시아제 전투기.....
우리나라는 미국에게 별 G랄 같은 구걸해서 만든게 겨우 T-50 입니다.
몇십년전에 만든 러시아제 전투기 정도 스펙이나 되려나요?
그렇다고 고급 무기 제조 기술을 미국이 우리나라에게 주지도 않습니다.
타이거 아이 사건만해도, 정말 치가 떨리게 G랄G랄을 했죠.
50년 넘게 미국 딸랑이해서 가지고 있는 게 지금 대한민국의 무기 제조기술 입니다.
특히, 초안습의 항공우주 기술.....ㅠ.ㅠ
서구권 국가 중에서 미국편에 있는 국가 중에 항공우주에 대한 기술을 미국에서 습득한 나라는 단 한나라도 없습니다. 독일, 캐나다, 등등..... 미국이 방해공작만 줄기차게 했죠.
무기가 어디가 좋냐는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러시아의 무기들은 기본적으로 소모품이라는 개념으로 설계합니다.
운용하는 사람(군인)들도 소모품이라고 간주하죠.
하지만, 미국은 특히 현대에 오면 올수록 한 사람이라도 죽으면 언론에서 개난리를 치기 때문에 군인들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기술이 어떻고를 떠나서 이런 사상을 가지고 만든 무기인데, 일대일로 붙으면 제대로 되겠습니까?
러시아는 기본적으로 물량작전을 염두에 둔 것이라니깐요.
그리고, 두번째로..... 한국전 이후로 소련이 직접 미국과 전투에서 맞상대한 적은 없습니다.
미국이 상대한 소련제 무기라는 것이 전부 소련에서 수출한 다운그레이드한 무기들이죠.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MIG-15와 F-86과의 전투에서는 소련 조종사가 몰았던 케이스는 거의 격추율이 1:1에 근접합니다.
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형편없는 무기가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기술이 형편없는 것은 더더욱 아니란 말입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테트리스....
소련이 만든 게임입니다.
88년도에 나왔죠. PC기반의 텍스트 화면을 보여주는 정말 단순한 게임이였습니다.
당시에 미국, 일본애들이 만든 PC게임은 CGA, EGA화면(VGA라는 게 없던 시절)에서 컬러로 멋진 화면을 보여주는 것들이였습니다.(프린세스 메이커, 팰컨, 패르시아의 왕자.....등등....)
하지만, 그 말도 안되게 단순하게 보이는 테트리스는 당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기본적인 규칙은 같은 게임이 아직도 콘솔이나 pC에서 즐겨 행해지는 게임입니다.
당시에 삐까번쩍했던 그래픽을 자랑하던 수많은 게임들은 테트리스에 비하면 정말 조족지혈이죠.
일견 이해가 안 되시겠지만, 러시아가 무서운 게 그런 겁니다.
단순한게 복잡한 것보다 더 훌륭할 때가 있습니다.
본연의 역할만 제대로 한다면 말이죠.
무기에 있어서는 AK-47 이 있습니다.
당시에 서구에 있었던 M-16계열은 물론 나름 훌륭했지만, 수많은 군사전문가들 사이에서는 AK-47에 비해서 무기에 관한한 한수아래라고들 평가 받습니다.
간단하고, 투박하고, 거칠게 만든 소총이 말이죠.
그게 소발에 쥐잡기 식으로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테트리스는 84년도 작품이고 원래 러시아 전통 퍼즐게임인 펜타미노를 컴퓨터에 구현할 수 있게 4각으로 개량한 작품입니다. 따라서 창의적인 작품은 아니죠. 모노폴리에서 파생된 부루마블 같은 위치입니다. 솔직히 78년 흑백 그래픽의 스페이스 인베이더가 더 충격적이지 않았나요. 미국의 창의성이 훨씬 무섭죠.
러시아 무기가 미국 무기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건 말건 아무 관계가 없음. 미국 무기는 상대적으로 훨씬 고가임. 중국 방산업체가 세계 4위에다가 이제까지 팔아제낀 무기판매금액이 괜히 60조가 아님. 그리고... 기술력은 러시아나 중국이나 미국이나 선도중인건 맞음. 셋중에 우열 가린다면야 미국이겠지만 어차피 다른 나라들까지 다 껴서 보면 중국이나 러시아도 기술 선진국인건 맞음. 참고로, 공학계에서(공돌이 출신이라 다른 계열은 모름) 국제논문들 보면 중국인 안 껴있는 경우 찾기가 더 힘들 정도...
그냥 덤으로 붙이자면 의학계에서 공산권 논문은 자원낭비입니다. 러시아는 뭐 하는지 보이지도 않고 중국애들이 논문을 쓰기는 하는데 보통 없는 셈 칩니다.
의학계에선 미국이 절대 울트라 슈퍼 갑입니다.
유럽은 사회주의체계라서 의료연구는 돈 아끼는데 집중하고 있어 수준이 많이 차이납니다. 일본은 돈은 있는데 요상하게 갈라파고스 연구를 많이 합니다. 일본에서만 쓰이는 약, 치료 연구가 있어요.
현대 의료계는 미국이 자기 돈으로 연구 다 해놓으면 나머지 세계에서 그 은혜에 빌붙어 감사하고 얻어먹는 생태계에 가깝습니다. 의료 특성상 기술독점이 안되니까요. 비도덕적이니까요. (제가 말하는건 약물, 의료기기 문제가 아닌 의료 기술 이야기입니다. 치료법이라던가 각종 프로토콜 등이요.)
작성일 : 14-10-2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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