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4-10-19 23:50
막장 드라마는 왜 나쁜걸까요?
 글쓴이 : 하림치퀸
조회 : 1,077  

일단 전 막장 드라마는 취향에 안맞습니다. 그래서 안보는거고요.

막장 드라마의 시청률이 높아질수록 방송사는 그런 드라마만 만들거고

그게 제 취향의 드라마를 볼 기회를 박탈시키는거 같아서 부정적인 입장입니다만


근데 막장이 무조건적으로 나쁜것인지

나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뭘까 의문이 들었네요.

여성취향이라서?

인성에 나쁜 영향을 끼쳐서?

머리가 터지고 눈만 맞으면 바로 침대로 돌진하는 미드보다

한국의 막장이 더 질이 나쁜 드라마인가.

뭐 이런 생각도 해보네요.


현실을 반영하고 매섭게 꼬집는 드라마도 드라마고

현실에서 벗어나 일종의 판타지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푸는것 또한 드라마의 기능이 아닐까요?

어떻게 생각하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도제조 14-10-19 23:53
   
그냥 진부해서 안봐요 너무 많이 다뤄지고 질리고...

같은 이치로 사랑 타령하는 노래도 요즘 안듣게 되네요

가사 주제가 사랑이 아니면 일단 들어볼정도
우리랑 14-10-19 23:53
   
불륜 협박 사기 배신 살인 등등  비도덕적인 내용을 부각시키기때문에 나쁘다고하는거죠..
검은바바리 14-10-19 23:53
   
자극적인 소재나 스토리로
날로 먹기는 참 좋죠.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때는
한없이 떨어지는 컨텐츠의 질적 저하를 가져옴.

그저
당장 눈에 보이는 시청률에만 목숨 걸면
맨날 드라마는 비슷해지고 그게 그거 같고 홍콩영화처럼 흐지부지됨.

이건 확실함.
절대
발전을 못함.
시차적관점 14-10-19 23:53
   
나쁘다기 보다

그게 시청률이 그렇게 높게 나오는거에서 시청자들의 취향이나 그런게 보이니 답답한거죠..
6425 14-10-19 23:54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좀 고지식?
그냥 막장은 퓨판소 이고깽,먼치킨소설쯤으로 생각하는데,
체야 14-10-19 23:54
   
저는 오히려 너무 진지한 미드를 싫어해요.
취향의 차이이겠죠.
나인
연애말고결혼
너의목소리가들려
추적자
그리고 요즘은 잉여공주 보는 중...
카르마이즈 14-10-19 23:55
   
자극적인거만 추구하다보면  사람들이  다른맛에는  무감각하게 되고
그로인해  다양성도 상실하기 때문이죠.
행복이란 14-10-19 23:56
   
어머니가 막장드라마를 좋아해서 보실때 옆에서 가끔 봅니다만
맨날 싸우고 고함지르는 내용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
ㅇㅈㅈㅎ 14-10-19 23:57
   
막장드라마가 나쁘다기보단  도가 지나쳐서 현실감마져 없어진 드라마들이 생기고(대표 신기생전)
스토리안에 막장이 들어간게 아닌 막장이 스토리를 주도하는 시청률만을 위한 주객전도 현상이 벌어진거죠
실제로 막장계의 대부이신 임성한 작가님께서는 분당시청률을 보시고 더 높은 시청률이 나오는 장면을 조사해서
그 비슷하게 대본을 또 짜신대죠.. 이러니.  당연히 자극적이고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지극히 막장만을 위한
어처구니 없는 대본이 완성되는거죠.
모니터회원 14-10-20 00:13
   
드라마의 순기능이 없어지고 역기능만 늘어나는것 같아요.
교훈이나 감동, 시청자들과의 교감도 중요한데 사회갈등을 부각시키고
비도덕적인 대리만족(패륜, 불륜등)으로 시청률을 올려서 문제가 아닐까요?

막장이 단순 판타지라면 막장에서도 명작이 나오겠지만....
또 막장이 보편화 되면 외국에서 우리나라가 다 저럴것이다라고 생각할까 겁나기도 하네요.
매튜벨라미 14-10-20 00:14
   
이런것들이 지속적으로 유행하게 되었을때 가져오는 전체적인 컨텐츠들의 질적 저하 때문이죠...

뭐 어때? 취향인데? 이런 마인드를 유지했을때 어떻게 되는지는
지금 일본 애니메이션의 덕후화를 보시면 될듯하네요
일본 아이돌도 마찬가지
     
띠로리 14-10-20 00:18
   
추천 한 방 박아드립니다.
가장 간결하고 명쾌한 대답이네요.
끄으랏차 14-10-20 00:21
   
발전이 없잖아요

처음에 멀쩡하게 잘 사귀고 서로 죽고 못살겠다던 애들이
갑자기 다음화 예고에 헤어진다 나오면 이게 뭐람?
하면서 궁금해서 다음화 꼬박 기다려 보는데
알고보니 남매.

처음은 신선하죠.
다음에 또 그러면? 그리고 그 다음에도 또?
점점 식상해져가고 이제 그 상황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지 않습니다.
다음화에 헤어진다고 나오면 쟤네 남매인갑네. 불치병인갑네 하는거죠.

그런 비판이 나오니 막장 이라는 걸 하나의 컨셉으로 내세웁니다.
원래 우리는 그런식으로 하는 장르다 라고 스스로 면죄부를 부여하는거죠.

정상적이라면 다음에도 또 그런 반전을 주기위해서는 새로운 스토리를 짜내야하고
그러면 그럴수록 점점 더 발전해 나갈텐데
현실에 안주해서 기존의 패턴을 계속 답습해 나가는거죠. 아무런 발전이 없는거죠.

자극적 선정적 장면도 마찬가집니다.
악인을 철저히 응징하는 장면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 심리가 있어요
또 선한 사람이 보상받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심리도 있고.

그걸 보여주면 좋아하죠. 많이들 봐요.
하지만 그래서 발전이 있는가 하는거예요.

쉽게 예를 듭시다.
김태희가 다 벗으면 좋죠.
그거 보고 싶네요. 많이들 볼테죠.
그래서 그걸 보여주면 그게 다음에 어떠한 발전적인 방향으로의 전개가 있을까요?

요즘 보면 영화평론가들에 대한 비난이 많아요
평론가들이 하는 얘기가 신뢰가 안된다 뭐 이런 비난 많죠.
근데 이 사람들이 하는 얘기를 제가 말하는 이런 관점에서 보면서 다시 읽어보세요
틀린 말 별로 없어요

그 영화에서 보여준게 기존의 답습이냐 아니냐?
답습이더라도 기존에 보여주던거보다 뭔가 더 잘 만들어서 그러한 방향성의 궁극을 보여줬냐 아니냐?
여기에 따라 호평과 비판이 갈립니다.

그런 기준에서 볼때 막장드라마는
스토리텔러가 스스로의 재능 혹은 노력의 모자람을 눈요기 거리와 진부한 설정으로 계속 면피해나가고 있으니
칭찬을 받을수가 없는거죠.

여자 옷 벗겨서, 김치로 싸대기 때려서, 출생의 비밀이네 불치병이네
이런거 다 시청율 10% 올려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게 언제까지 10% 올려줄거냔거죠

100년동안 매년  김치로 싸대기 때리는 드라마 장면 본다고 그거 보고 통쾌해할거 같진 않거든요
겔겔겔 14-10-20 00:55
   
딴게 없어요. 그냥 보다보면 막장이다 싶은 내용이 나와서 막장이라고 하는거에요.
개연성도 없고 황당한 내용만 이어지는거죠.
싱하 14-10-20 01:15
   
사람은 은근 TV보고 배웁니다..
개인적으로는 막장드라마는 그냥 막장인가보다 하고 무시하지만.. 무슨 남녀관계에 대한 입배틀 프로그램 몇개만 보면 이성 혐오증 생길것같아서 싫네요
뫼사 14-10-20 04:02
   
나쁘다 보다

막장드라마의 최종목표는 복수, 결혼, 자식 인데

복수 대상이 모든 DNA에 한 남자만 새긴듯한 악마같은 여자,
뇌의 절반이상이 돈, 가문이라 윤리가 저장 안되는 시어머니나 시아버지,
모성애 90%가 남의 자식에 편중 된 친엄마 등
이성잃은 비글 같은 극단적 인물에

결혼의 장애물도  않좋은 타이밍에 사고치느라 바쁜 가족 3대 악마견 2위 코카 스페니얼이 한마리는 있다,
"하앜...좀더 괴로운 표정 지어보라능~♡"라는 섬뜩한말 하는듯한 환경과 물건들,
재물과 지위가 두번째 반려자인 복수자와 애인 등
정글의 법칙 - 도시 편인 극단적 상황에

아이의 상태도  주거지가 병원이고 옷도 환자복만 입는 기존 자식,
내 자식의 부모가 사실은 나말고 한세트 더 있음 헌데 사정이 빌어먹게 복잡함,
자식이 아니라 3대 악마견의 슈나이더. 그래도 3위.  여도 악마는 악마,
등 귀여움과 부모애로 생명연장하는 극단적 자식

제일 문제는 저 3개만으로 드라마를 꾸며야 한단것.

누군가는 이 험난한 세상에 막장드라마가 배움과 교훈을 준다는데
물싸다구 가? 부자와 결혼하면 3대 악마견를 골고루 만난단것? 가난한 여자는 부자남편 구해야 팔자 핀단것? 내 의지력과 적의 악독성이 같으니 그냥 교도소 보내란것?

전 다른 교훈을 얻고 싶습니다.  그런 교훈은 한두개의 드라마면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