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지는 꽤 되었고, 재밌는 글 눈팅하는 입장입니다.
제가 사업상 중국에 산지 4년 정도 되었군요.
한글 한자 병용이니, 한자 교육을 해야한다는니...
그런 이야기 보다는 제가 느끼는 우리글과 말의 중요성에 대해 말해 볼려고 합니다.
며칠전 베트남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박물관에 가니 베트남도 과거에 한자를 썼더군요.
이나라도 문자가 없어 한자를 차용해 쓰다가 비교적 최근에 로마자를 베트남글로 사용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베트남과 중국이 앙숙입니다.
과거에는 중월전쟁으로 그랬고, 지금은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그렇습니다.
베트남이 왜 한문을 로마자로 바꿔 쓰는지 느낌이 오시죠?
중국 동북공정 아시죠!!
여기 얘들 민족 교육 장난아니에요.
제가 사는 동네 공장 사장들이 저한테 이럽니다.
니네는 한자쓰다가 왜 한글쓰냐고...??
할말이 없는 놈들입니다.
이말에 의미는 "니네 우리 조공국(속국)이었는데..." 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특히 역사와 중국어 교육에 엄청 시간을 쏟습니다.
중국어가 어렵다보니 여기 아이들 초중교(중학교)때 부터 야간 수업합니다.
모든 수업이 100 이라면 언문 수업이 30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여기 유학온 로컬학교에 다니는 한국아이들이 애를 먹죠!(이건 어떤 외국도 마찬가지)
만약 우리에게 한글이라는 것이 없었다면... 생각하기도 싫어집니다.
지금도 돈좀 벌었다고, 지네가 큰나라라고, 큰소리 치는데...
마지막으로 언어와 글자는 다른겁니다.
지금 한국에서 사용하는 한자 많이 안다고, 중국어 일본어 잘하는것 아닙니다.
물론 영어와 프랑스어와 독일어가 비슷하듯,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비슷한것은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내나라 내겨레의 한글을 포기하기 싫습니다.
언어는 그나라 그민족 그문화를 대표하는 보이지 않는 유산입니다.
그러므로 한글은 그것을 눈으로 확인케하는 우리만의 글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