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개냥이
집 문앞을 나서자 앞에 주차된 차량 아래에 고양이가 보이길래
손짓하며 야옹하니 나와서 손과 다리에 몸을 부비네요
간식사러 나가는 길이라 아무것도 줄게 없어
고양이 머리와 몸을 쓰다듬어 주니 무척이나 좋아 합니다.
이제 갓 1살정도 되어 보이는 길냥이였는데 상당히 미묘였습니다.
길냥이를 놔두고 간식사러 걸음을 옮기는데 제 다리사이로 왔따갔다 하며 애교를 부립니다.
미안하다 빈손이라....
조금 같이 내려가니 골목에서 놀던 꼬마들이 와 고양이다 하며 쫒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길냥이는 어디론가 사라졌더군요
간식사오는길에 고양이 캔하나 사들고 집으로 오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그 고양이가 안 보이네요
집에 들어가서도 혹시나 하며 창밖 골목길을 한참이나 내려다 보았습니다.
혹시 모르니 나중에라도 주게 나갈때는 고양이캔을 들고 다녀바야 겠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털 알레르기라 동물을 싫어 하시지만 않으면 키워 보고 싶었건만
아쉽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