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뭐 전 그렇게 살고 있네요ㅎ
근데 님은 그 위험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이해할려고 노력해 보셨나요?
전쟁나면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겠다는 생각 하기도 전에 전쟁나는 순간 죽을수도
있는 지역 사람들의 생활을 이해해 보셨나요?
전쟁나면 전투복 입고 입대 해야지 라는 생각조차 못할 지역 사람들의 상황을 이해할려고
노력해보셨나요?
님의 의견이 어느정도 설득력을 얻으려면 정부의 권고라는 전제가 빠져야 합니다.
실제로 정부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표명한적도 없고 아니면 구체적으로
삐라살포를 권장해준다라는 측면에서 문제제기를 한다면 최소한 정책과 행정상의
근거를 대서 얼마든지 반대하거나 비난하시는분들의 논리를 꺽을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정부가 해당단체에 대해서 자제를 요청했다는것입니다.
그럼 거기에 대해서는 왜 일언반구가 없나요? 정부의 실제뜻은 그게 아니다?
실제뜻이 그게 아닌데 어떻게 자제라는 단어를 사용할수 있을가요?
정상이든 아니든 북한은 남한을 지금 물로보고있는겁니다.
핵무기 개발하지 말라고 해도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북한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신겁니까?
김대중이 북한에 갔다오고 얼마 안가서 핵무기 실험을 강행하고 2차 연평해전 일으킨거 보면 대화따윈 안통한다는걸 진작에 알아야 했을텐데요...
바로 윗분이 헛 소리 한 건 맞는데.
국제적 자유무역하며 이득 보는 우리나라가
정치적 불안정에 북한과의 도발에 상응하는 조치로 보복조치하고
전쟁불안상태 만들면 우리나라 얼마나 갈거 같소?
북한이 툭하면 도발하는 의미를 아직 모르오?
니네들이 우리 요청 안들어주면 계속 긴장상태 만들겠다 이런 협박이고,
핵실험 뉴스 나올때마다 주가 요동치는거 모르고 사시나요?
현실에 맞지 않는 소릴 하는건 그쪽입니다.
우리가 북한 점령하려고 미국처럼 이라크 점령하듯 계속 초반에 개 털어놓고
완전 점령하는데 몇 달 걸리면, 우리나라 허리 끊어집니다.
그럼 일본이나 미국과 같은 나라에게 상당한 의존을 해야하는데
일본에게 의지 하고 싶지 않죠?
서로 입장차를 용인해주는 게 좋겠네요
전쟁이 삶과 사의 문제인만큼 두려워하는 분들도 있을테고
반대로 내 가족 내 나라 지키는 내 목숨 한번 불사르자는 분들도 있을터에요.
겁 많은 게 죄도 아니고 그렇다고 겁 없는 것이 죄도 아닐터이니
너무 극단적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 전쟁을 직접 치뤄본 경험이 없잖습니까?
뭐 인터넷 상이야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있겠지만
막상 바로 옆에서 수류탄 터져갖고 사지 찢겨져 나가고
몸에 총알 관통해서 훤하게 구멍뚤린 전우의 몸을 바라보면
그제서야 알겠죠 아 정말 무서운 거구나라구요.
전쟁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사람과 그렇다고 나라 잃는 것보다
자신이 죽는 게 두려운 사람 둘 다 문제라고 봅니다.
그런데 삐라가 효과가 있긴해요..
그게 북한 주민들한테 전달되는건 확실하고 그를 통해 탈북을 결심한 사례도 종종 있어요..
이건 대북전단을 통해서 북한에 남아있던 아내가 남편의 귀순사실을 알고 탈북을 결심한 사례에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4511125 이외에도 우리가 진짜 북한하고 통일을 하려고 한다면 내부의 변화를 만들어야하는데
그러려면 대북전단을 통해서 북한내 주민들에게 사실을 알리는게 가장 크게 작용할 수 있죠..
통일 자체를 반대한다면 몰라도 통일을 위해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는건 필요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애먼 소리만 하고 그러나
삐라를 뿌리던 뭔 짓을 하던 민간 단체에서 지 돈 들여 한다는데
말릴 생각은 없고요
다만 시기를 노리자는 거죠
정부도 아마 그래서 난색을 표한 거 같은데
그렇다면 정부 뜻도 좀 따라주고 해야 하거늘
굳이 삐라를 지금 시기에 뿌리는 이유는
딴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 이거죠
작성일 : 14-10-1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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