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이 단순 논문의 기술적평가를 객관적으로 하는 곳이 아니라는건 안다면 노벨상수상에서는 과학외교가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는걸 알 수 있음. 한림원에서 독자적으로 어떤 논문이나 과학적 발견이 어떤 성과와 그 학계에 파급력이 있는가를 잘 모르기 때문에 관련 학자집단 몇천명에게 추천후보를 올리고 설문을 받는 식입니다. 여기서 한국인이 끼이느냐 아니냐의 차이인데 일본의 경우에는 이미 자국내의 수상실적이 있으니 같은 과학적 업적이라도 여러모로 유리하다는 말.
어차피 과학분야의 노벨상은 어느정도 예측이 쉽게 가능합니다. sci논문 피인용갯수와 그 분야에서 해당연구성
과가 가지는 의의등이 공공연히 공유되니까요. 어느정도 사람들이 이 사람이 받을거다라는걸 다들 예상을 합니
다. 만약 한국인 수상자가 있다면 벌써 몇년전부터 언론에서 언급되기 시작할겁니다.
로비운운은 정말 무식한분들이나 하는 얘기에요.
해외관련 소사이어티를 가면 일단 대가리숫자 자체가 일본하고 우리하고 차이가 납니다.
각계각분야에 일본은 거의다 포진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요. 일단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상을 탈수 있는 가능성이라도 열리죠. 울나라는 일단 주류라는 곳에 쫓아가기 바쁘지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내서 해외에서 인정받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보시면 됩니다.
울나라가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려면 이런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야 합니다.
당연히 투자도 미흡하니 사람들이 잘 안하려고 하는것도 그 이유고
물리학상에 한정해서 설명하자면 단지 새로운 원리와 이론을 정립하는것으로 한정되지 않습니다.
어떠한 원리와 이론을 실험적으로 규명하는것도 포함되고 기존에 물리학적 성과나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적 도약을 이룬다든지 그것이 산업적으로 파생되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낸다든지
이런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죠. 예를들어 레이저를 이용한 원자포획이라든지 ccd에
사용되는 전하결합소자 같은것을 개발한다든지 레이저를 만든다든지 의료진단장비인 ct나 mri 같은
기술을 개발한다든지 .... 이런 기술 자체가 산업적으로 파생되어 나가는걸 포함해서 물리 화학 생물
등 다른 기초과학연구에 필요한 툴로서 기여를 한다든지 하면 그것만으로도 인정을 받습니다.
보통 이럴때는 이론적인 아이디어를 냈거나 규명을 한 사람과 실제 개발한 사람이 한데 묶어서 받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