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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07 11:38
암 말기 환자한테 어떤 사기를 치는줄 아나요
 글쓴이 : 아케오리드
조회 : 1,413  

암 말기 환자들에게 사기꾼 2명이 접근합니다.

암을 낫게 해주는 약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 1명과 그 약을 먹고 암이 다 나았다는 사람 1명.

아주 절박한 암 말기 환자에게 이런 두 사람이 접근하면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어떤 의학적인 소견을 내놓더라도 믿지를 않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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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thㅡ 14-10-07 11:41
   
원래 사기란 그렇게 하는거죠...

사이비 종교도 저런식으로 사기치잖아요...

누가 죽을 뻔 했는데 ~#@$#했더니 살아 났다. 라는 식으로...
가오룬 14-10-07 11:47
   
익사하는 사람이 소용도 없는 물을 쥐어잡는 격
Mahou 14-10-07 11:47
   
사람의 가장 약한 부분을 빌미로 잡기에, 더욱 쉽게 상대를 뜯어 낼 수가 있죠.
전 그 암환자의 심정 혹은 가족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는 것이, 전 울집개가 아프다고하면, 병원에서 진료비가 얼마가 들던(뭐라하는지 내가 어찌알겠슴? 기댈 곳은 의사뿐인데..), 무조건 비용 지불할테니, 고쳐만 달라고 하니까요...어떻게든 지키고 싶은 것이기에, 이성적으로 대처하기 힘들죠.
만약 의사가 악감정이 있었다면, 저도 고스란히 당했을 수도요.
그런 한없이 약한 감정과 생명을 가지고 장난치는 인간들은 그냥 개쓰레기입니다.
희로우에ㅐ 14-10-07 12:09
   
저는 의사고  가족분중 한분이 말기암이셨습니다.
주변 동료의사들도  상식과 이성적으로 생각하라고, 아니 의사가 아닌 일반 친구들도 말렸지만,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약을 구입하게 되더군요 ...
지금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해도 같은 선택을 했을겁니다. 
몸에 더 나쁜것만 아니라면 정말 어떤거라도 했을겁니다.
     
yoee 14-10-07 14:07
   
이해됩니다. 의사건 재벌이건 과학자건 누구건간에

자기 사랑하는 가족이 말기암이다 (특히 아내 부모 자식) 그러면
누군들 눈 안뒤집어집니까? 무엇이든 하지요. 살리자 그 맘밖에는 안남게되지요.
저역시 아버님이 당뇨성 말기 신부전인데 건강 회복 조금만 되셔도 내 콩팥하나 떼려고
준비중입니다. 연세가 연세시라 (70초중반) 의사가 콩팥이식수술 해줄 가능성은 적습니다만..
SRK1059 14-10-07 12:15
   
쉽게 생각하면 됩니다.

당신이 불치병을 낫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암이든지 당뇨든지 뭐든지 간에, 확실하게 나을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환자 한 명씩 찿아다니면서 그 방법을 팔겠습니까?
아니면 저명한 의료기관이나 의학자를 끼고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임상 결과를 연구시키면서
그 내용을 언론기관에 배포해서 대대적으로 선전하겠습니까?
돈이 없습니까?
그러면 제약회사를 끼면 됩니다.
어느 쪽이 확실하게 돈이 될까요?

그러니 몰래 찿아와서 비법이라고 말하며 파는 것은 100 % 사기입니다.

그리고 병들에 대한 각종 민간 요법들이 있습니다.
뭘 하면 좋고, 뭘 먹으면 좋다라는 것들.
가능하면 하지 않고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보면, 간염에 좋은 민간요법이라는 약이라는 것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런데, 그 민간요법 약들이라는 것에는 간염에 좋은 성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동시에 간에 해로운 것들도 함께 있을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리고 간은 몸에 해로운 성분을 해독하느라 과로해서 간염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이런저런 민간요법 약들이 좋다는 소리를 믿고 먹다가
간염이 한참 악화돼서 찿아오는 환자들이 많다고 해당 의사들이 말합니다.
가능하면 저명한 병원의 믿을만한 의사를 주치의로 정하고
의사의 지시만 철저하게 따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런 의사들은 자신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환자에게 해로운 것은 권하지 않고
또 병에 효과가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찿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게 되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 외의 이런저런 조언들은 모두 무시하고 주치의의 말만 듣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먹물새우깡 14-10-07 12:49
   
근데 사기치는 넘이 나쁜 것은 뭐 두말하면 입아프지만

암이라는게 죽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또 항암치료 안받고 뭐 청국장 먹고 나았다, 산속에 들어가서 나았다 뭐 이런 사람도 있어서

그런 실낱같이 희미한 가능성에라도 의지하고 싶은게 환자인 인간의 심정이라

이게 혹 해서 완전 철저히 속아서 그런다기 보다는

반신반의하면서도 목숨이 달린 일이라 안해볼수는 없고 하다보니

온갖 사기꾼들이 판을 치게 되는 것 같음..
     
SRK1059 14-10-07 13:13
   
청국장 먹고 나았다, 산에 들어가서 나았다고 말하는 사람들.
병원 치료는 하나도 받지 않고 오로지 청국장 요법이나 산에만 처박혀 있으면서 나았으면 모르는데
알고 보면 대부분 병원 치료도 받으면서 청국장도 먹고 산에서도 살고 하면서 나은 경우들.
병원 치료 떄문에 나은 것인지, 아니면 청국장이나 산 속 생활 때문에 나은 것인지 알 수 없는 사람들.
그것도 아니면 나을 때가되어서 나은 것일 경우도 배제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물론, 병원 치료도 없이 나은 극소수의 경우도 있지만, 말그대로 극소수일 뿐.
그것을 일반적인 대상으로 확대적용할 수는 없는 일.
누군가가 로또를 맞았다고, 너도 로또 맞을 수 있으니 직장 떄려치우라고 할 수는 없는 일.
겔겔겔 14-10-07 13:37
   
이약만 먹으면 완치된다
병원 다닐필요 없다 이런건 백퍼 사이비고 사기입니다.
이상한 알약같은거 몇십 몇백이라면서 먹으면 낫는다고 파는거 당근 사기입니다.
그런 약이면 병원에서 먹이지 왜 항암치료 시키고 방사선 쏘겠어요.

조언정도는 얻을수 있는데 그게 식이요법, 것도 주변에서 흔히 구할수 있는
약재나 식재에서 커버 가능한 정도여야 합니다.
이를테면 청국장 가루나 강황가루, 마, 토마토 뭐 이런거 먹는건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몸에 좋은거 먹는거고 약품이 아니라 식품이고요.

그 외에 병원은 배제하고 자기만 믿어라 약만 믿어라는 안믿는게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