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축제 때 게임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여성을 비하하는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용어를 팀 이름으로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 산하기구인 '축제하는 사람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 동안 서울대 가을 축제를 열었다. 축제 중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행사는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와 <위닝 일레븐> 토너먼트 대회인 '관악게임리그'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학생 6명씩으로 이뤄진 24개 팀이 8월부터 시작된 예선전에 참여했다. 물리천문학부에 다니는 한 학생도 다른 과 학생들과 팀을 꾸려 예선전에 참여했다. 이들은 팀 이름을 '삼일한'이라고 지었다. '삼일한'은 일베에서 '북어와 여자는 3일에 한 번씩 패야 한다'는 말에서 파생된 단어로, 일베 회원들이 여성을 비하할 때 주로 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39887&CMPT_CD=P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