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자가속기를 말하는 것임.
입자 가속기는 가속기 형태에 따라 선형 가속기와 원형가속기로 나누는데
여러가지 이점으로 인해 대부분 원형 가속기를 선택합니다.
입자를 가속시키는 방법에 따라서는 사이클로트론, 베타트론, 싱크로트론으로 나누는데
현재는 입자 가속 효율이 가장 좋은 싱크로트론을 많이 선호됩니다.
입자가속기를 만드는 기본적인 이유는 고에너지 입자를 다른 원자에 충졸시켜
해당 물질의 물리적 성질을 연구하고자 함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입자가속기가 있습니다.
1980년대말, 포항공대에 포항방사광 가속기를 건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포항 방사광 가속기는 고에너지를 가진 입자를 만들어서 다른 입자에 충돌시킴으로써
물리적 정보를 얻는 가속기가 아니라
가속된 입자가 X-선을 비롯한 각종 고에너지 방사광을 내뿜는데
이들 방사광을 이용하여 다른 물질의 결정 구조 등을 연구하는데 사용하는 가속기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입자가속기와는 좀 다른 가속기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입자가속기는 유럽에 있는 CERN입니다.
어느 한 국가의 단독 소유가 아니라 여러나라가 투자하여 만든 공동 소유이고
연구진들도 세계에서 모집한 다국적 연구진입니다.
그런데 원자물리에 대한 기초 연구는 각 나라의 경쟁력과도 관련있는 것이므로
각 나라는 단독으로 입자가속기를 보유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미국 이나 일본 등은 자체적으로 입자가속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도 자체적으로 입자가속기를 보유하고자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기초과학연구소의 입자가속기연구단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입자가속기연구단에서 만들 가속기는 중이온 가속기입니다.
입자가속기는 전자를 가속시켜 사용하는 것, 수소에서 전자를 떼어낸 양성자를 가속시키는 것,
중이온을 가속시키는 것 등이 있는데
기초과학연구소에서 건설하려는 것은 중이온을 가속시켜서 희귀동위원소를 만들어 낼 가속기입니다.
순수한 기초물리 연구에 사용될 가속기입니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이번에 조직 체계 변경 때문에 문제가 되어 좀 시끄러운 편입니다.
이전에는 가속기 건설과 운영을 사업단 내에서 모두 담당하는 구조였는데
이번에 미래부에서 가속기 건설은 가속기사업단에서 추진하되
가속기 운영을 위한 운영진 육성은 다른 사업단을 만들어서 관리하겠다고 그래서 말이 많습니다.
그리고 중입자 가속기가 따로 있는데
이것은 기초물리연구에 사용되는 입자가속기가 아니라
의료치료용으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탄소원자를 가속시켜서 사람 몸 속의 암세포에 충돌시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함으로써
암치료용으로 사용하는 가속기입니다.
원자력의학원에서 개발중인데
처음에는 사이클로트론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하다가 한계에 부딪혀서
지금은 싱크로트론 방식으로 바꿔서 진행중인데, 이것도 말이 많은 상태입니다.
작성일 : 14-10-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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