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문가 "박주영,기도 세리머니 주의해야"
"요르단 등 일반적으로 아랍권의 기독교인 비율은 낮게는 5%, 많게는 7~10% 정도 된다"며 "그러나 박주영이 뛰게 될 사우디는 기독교인 비율이 제로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의 국교는 이슬람교다.
그는 "사우디에서 최근 대규모 기독교 반대 시위가 일어난 적은 아마 없을 것"이라면서도 "현지 리그 선수가 된 박주영이 기도 세리머니를 할 경우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는 정확히 예상하지 못하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슬람 문화가 강한 사우디에서 축구선수가 골을 넣고 기도 세리머니를 하면 현지 관중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미지수라고 그는 재차 강조했다.
이영표는 사우디 알힐랄 소속으로 뛰던 시절 기도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지난 2010년 3월 알 아흘리와 AFC 챔피언스리그 D조 4라운드 경기서 후반 막판 결승골을 넣었으나 기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계약시 구단이 선수에게 종교와 관련한 주의사항을 숙지하도록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장 교수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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