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커쇼의 브레이킹볼 커멘드가 별로였어요., 특히 슬라이더의 제구가 들쑥날쑥했는데, 초반엔 좀 제구가
되었으나 중반넘어가면서부터 브레이킹볼 제구가 안되니 패스트볼 위주로 던지더군요.
포수인 엘리스는 미트질과 블로킹 능력이 별로라서 커쇼는 무사 만루상황시 몸쪽 직구위주로 결정구를 가져갈려고
했으나 맷카팬터에게 홈런을 맞고 또 싹쓸이 2루타까지 맞은거죠.
무사 만루에서 브레이킹볼을 안던지는 이유는 아마도 포수인 엘리스가 블로킹을 잘못해서 3루주자 들어올것
같은점도 있고 본인이 맷카펜터한테 맞은 몸쪽 93마일 직구에 역으로 안가고 똑같이 몸쪽 직구넣다가
맞은거죠.,
원래 센트루이스는 굉장히 끈적끈적한 팀인데다가 라루사 감독시절이후부터 철저히 분업화된 형태의
효율적인 야구를 하는팀이라 이기기 힘듭니다. 라루사의 수제자인 매써니가 조금 모자라 보이지만서도
라루사가 와꾸를 만든 팀이고 야디어 몰리나가 중심이 되어있다보니 완전체가 되어버렸죠..,
거기다가 바네즈가 똥파워 만땅인 맷 홀러데이한테 몸쪽 직구쑤셔넣다가 대형홈런 헌납해버렸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