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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22 11:32
일본 컨텐츠에는..”일진도 사정이 있었어”란 내용이 왜이리 많은지
 글쓴이 : 우유크림행
조회 : 1,391  

주인공을 괴롭히는 일진이 사실은
불우한 가정이라던지
뭐 이런저런 사정으로 사실은
그도 고통을 받았고 불행하다는
클리셰가 꽤 많던데

아니 일진새끼면 일진새끼지
김빠지게 거기서 왜 그를 동정하는
내용을 넣는건지

심지어 주인공과 합류까지....아오

그렇다고 그의 죄가 사라지는건가?
괴롭히던 놈을 동정하라고? 사람을 놀리는건가?
이놈이 왜 주인공이랑 친해져?

엄청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동정 시선이 이해가 안가서
보다가 그만뒀네요

상남이인조란 만화는 아예
양아치 새끼들이 주인공이라 꽤나 불편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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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핫 19-01-22 11:33
   
자신이 불행하다고
남을 괴롭히는게 정당화 되지는 않음.

타인에게 피해준 것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안지고
불쌍하다는 걸로 다 해결되는 방식이 일본에 많음.
종종 누군가 의도적으로 정당화시키려함.

일본 쪽에 그런 성향이 많이 묘사되는 건
전범국이라서 더 한거 같음.

가해자 : 우리도 나름 이유가 있었어. 하하
피해자 : 오 그랬구나 하하
가해자 : 하하 이제 우리 친하게 지내자. 피스~
피해자 : 하하 그래 피스~

이러고 끝남. =_=;
(아무도 책임을 안지는..
오히려 가해자를 멋있게 포장하며 '평화는 이제 내가 지킨다~' 하며 끝내는 경우도 상당함)
ysoserious 19-01-22 11:38
   
일본제국시절에도 태평양전쟁에도 사정이 있었다는
자기합리화 속에 길들여져서 그럼
아니야 19-01-22 11:42
   
세계 대전의 트라우마.
선악의 경계 자체를 모호하게 만듬으로써 자신들이 악이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비난과 책임으로부터 회피하려는 일본인 특유의 방어기제가 반영된 결과.
굿보이007 19-01-22 11:48
   
그런것도 있지만 만화에서도 자기보다 강한 주인공에게 패배하고 동료가되거나 갑자기 반성하는 스토리 제일 이해가 안감.  그게 그냥 힘에 굴복한거지 반성인가
냐옹이 19-01-22 12:09
   
미국 대중 컨텐츠가 선이 악에 대해 응징하는 내용이 주류라면,
일본 대중 컨텐츠는 선과 악의 입장 정리라고 한 평론가의 말이 떠오릅니다.

솔직히 저도 어린 시절에는 뭔가 그럴 듯하고 있어보여서 멋져보인 때도 있었는데
살다 보니 저게 뭔 개소리란 말인가라는 생각밖에 안드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맥아더가 말한 ‘일본인은 현대문명의 표준에서 보아 아직 12세 소년이다’
라는 표현이 현재에도 변함이 없는 듯한 느낌입니다.
Sulpen 19-01-22 12:55
   
역사를 옹호하려는 방어심리지요.

일제는 침략 식민지 전쟁을 벌였지만 그 이면에는 그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었을것이다.

일제가 미국에 패망해서 항복했지만 미국의 힘에 굴복한게 아니라 미국에 감화되어서 그런것이므로 일본은 이제 착해졌다

=> 그러니 일본의 역사는 부정할게 아니라 자랑해도 되고, 일본의 역사를 문제삼지 말라.

이런 심리적 메시지를 고스란히 만화에 담는거지요.
수수께끼 19-01-22 13:04
   
일본 만화 보면 말도 안 되게 주인공이 죄다 순수, 착함, 어리버리라는...
요새들어 착하다기 보다는 진따 호구란 생각이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