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는 하드웨어 만들어 파는 제조기업이 아닙니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죠.
샤오미는 폰에 들어가는 OS를 자체 개발했고, 기기는 다른 회사에 OEM 인지 뭔지로 제조를 맡기는 겁니다.
샤오미가 노리고 있는것은 기기를 저렴한 가격에 풀고, 많은 사용자 층을 확보하는 겁니다.
이게 플랫폼 업체에서 가장 밑바탕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죠.
애플 앱스토어처럼, 샤오미의 스토어에서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고, 인앱 결제를 하고 하는 식으로 수익 창출을 하는 겁니다.
기기를 팔아서 남는 돈은 얼마 안되요. 삼성이 엄청나게 공격적으로 판매에 열을 올렸지만, 순이익을 비교하면 애플이 훨씬 높죠. 그게 다 플랫폼에서 오는 이익인 겁니다.
앱스토어에서 음악이나 영화, 게임이나 유틸리티 등을 결제하면, 애플은 앉아서 수수료 받아먹는거죠. 힘들게 돈들여서 공장짓고 원자료 수입해오고, 제품 생산해서 수출하고 그런 개고생할 필요가 없는거죠.
아마 샤오미가 꾸준히 유저층을 확보해서 플랫폼 기반을 잘 다지게 된다면,
iOS, 안드로이드를 이어 세번째 OS는 MS의 윈도우가 아닌 샤오미 OS가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