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 예약구매해서 지금껏 꼬박 3년 반을 써오다가 이번 노트4 구매하려다 날벼락 맞은 1인입니다 ㅠ
너무 황망해서 사태 추이를 좀 지켜보자 하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우매한 군중들을 홀리려는 대기업들의 얄팍한 장삿속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최대 11만원같이 어처구니 없는 보조금 책정해서 몇주~한 두달 욕좀 먹으면서 버티다가
슬그머니 30만원정도 보조금 올려봐요
그럼 예전보다 분명히 적은 보조금을 주고 팔고 있는건 맞지만
고객 입장에선 뭔가 보조금이 많이 오른 것 같은 느낌때문에
안산다고 버티던 사람들이 하나 둘 구매하기 시작할겁니다.
통신사입장에서도 법의 테두리 내에서 보조금을 3배나 올렸습니다 호갱님들
이라고 할말이 생기는거죠.
근데 애초에 처음부터 노트4같은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보조금 30만원을 다 때려박으면
소비자에게 욕은 욕대로 얻어먹고, 실적은 실적대로 저조하고, 실적 개선의 여지또한 보이지 않게되죠.
보조금 상한선이 30만원이니까요.
따라서 11만원이라는 헐값을 거지 적선하듯 던져놓고, 국민들이 그 가격에 대한 충격에 무뎌지도록 기다리는거죠.
나중에 30만원으로 올렸을때 분명히 예전보다 보조금을 적게 주지만, 물건을 사는 소비자로 하여금 보조금을 더준다는 느낌을 갖도록 하기위해서요.
근데 짜증나는건 국민의 한사람 고객의 한사람으로써 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다 조져버리고 싶네요..
진짜 우리나라 싫어집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