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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01 23:44
지나치게 눈치보고 살 필요 없습니다.
 글쓴이 : KNVB
조회 : 753  

우리나라가 남의 반응 의식 많이 하는 이유는(이 사이트의 존재 의의겠지만서도)
 
사실 아픈 과거 때문입니다.
 
지난 구한말, 지나치게 눈과 귀를 닫고 쇄국했던 댓가를
 
일본에 식민지로 전락하는 결과를 겪으며 통감했기 때문이고,
 
다시는 그런 우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이기도 합니다.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해줄까"
 
물론 너무 눈치없이 마음대로 사는 것도 답은 아닙니다만
 
남의 비위에 맞춰주려고만 하면, 끝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태국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태국이 한국보고 죽으라고 하면 죽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자기를 먼저 사랑하고 가꾸어야 남이 겨우 인정해주기 마련입니다.
 
세상 살아보면 내가 쓰러지면 절대 남이 손내밀어 주지 않습니다.
 
오로지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야만 합니다.
 
 
국가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서로가 서로를 쓰러트리기 위한 존재입니다.
 
흔히 '국뽕' 이라고 하는 자기 자부심.
 
세상에 국뽕이 없는 나라가 없습니다.
 
 
 
중국, 일본, 태국, 필리핀, 기타 등등 여러나라의 반응을 보고
 
저들은 저런 식으로도 생각할수있구나.. 라는 걸 깨닫고
 
타산지석으로 삼는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그러나, 상대가 한국을 비난한다고 해서
 
잘못을 우리에게서 찾는 것을
 
무슨 고상한 사고인양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거야말로 그들이 원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나약함을 드러내, 남이 나를 짓밟도록 유도하는 어리석은 짓입니다.
 
 
한국이 상대국에게 되도 않는 비난 받는 것은 점잖게 이해해야 한다고 하면서
 
막상 개인적인 차원에서 누군가가 자신에게 모욕을 주면 발끈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게다가, 그 개인 한명이 무슨 한국인을 대표하는 마냥
 
한국인 전체가 참아야한다느니, 이해해줘야한다느니 하는 분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제넘은 짓이라고 봅니다.
 
 
중국인도, 일본인도, 태국인도, 미국인도, 대만인도
 
누구나 다 자국에 대한 강한 자존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민족주의는 낡은 사고가 아니라, 앞으로도 이들 국가에 맞서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의 반응에 너무 무지하지는 말되,
 
때때로 상대의 되지도 않는 억지 반응에까지 신경쓸 필요는 없다 봅니다.
 
그럴때는 과감하게 무시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같이 반응해줘서 세상 전체가 알고 이슈화되어서 퍼지는 것.
 
그거야말로 오히려 상대쪽에서 바라는 일일테니까요.
 
 
처세술에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복수는 분함을 마음속에 새겨두었다가
 
나중에 복수를 가한 상대방이 누군지도 모르도록 복수하는 것이라구요.
 
 
상대와 적대감을 표면에 드러내놓고 흙탕물 속에서 같이 멱살잡고 뒹구는 건
 
승리, 패배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도 어느정도 피해를 입는 어리석은 선택이라구요.
 
 
일일이 상대의 반응에 대응하는 것은 그런 종류의 어리석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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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ed 14-10-01 23:45
   
우리가 이럴때는 진짜 강하게 나가야 합니다.
gagengi 14-10-01 23:47
   
국뽕드립엔 식민뽕먹은 놈들이라고 응수해주세요
똘망이 14-10-02 00:14
   
전혀 공감되지 않는 장문이군요
어웨이에서의 부당함에 항의할 줄 알고
홈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것엔 생트집인지 정말 부당함을 지적하는건지 다시 살펴보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매사에 부정적이고 자기비하적인 모습과는 다른겁니다

진정한 애국과 국뽕은 대한민국의 큰 병폐인 혈연/지연/학연에 팔이 굽어 정의롭지 못한 행동을 비판하는거고요
이 병폐가 국내에 그치지 않고 국제행사에서도 나타나는건질 봐야 한다는 겁니다

[한국이 상대국에게 되도 않는 비난 받는 것은 점잖게 이해해야 한다고 하면서
막상 개인적인 차원에서 누군가가 자신에게 모욕을 주면 발끈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이 문장은 어처구니가 없네요

개인의 문제에 발끈 하는 사람이 국가의 문제는 자국탓을 한다고요?
오히려
겸허히 자기성찰(자조적인 비하와는 다른)하는 사람이 국제문제도 냉철히 보고
자존/자만감에 버럭하는 사람이 국제문제에 있어서 군자가 되리라 보지 않아요
     
KNVB 14-10-02 00:33
   
완전히 제 말을 확대해석해서 나쁜 쪽으로 결론내려고 작정하신듯요. 님의 말씀은 저의 본문에 대한 교묘한 동문서답이라고 생각됩니다.  어웨이에서 부당함을 태국이 어필했습니다. 다만, PK 판정은 1차 반칙이 페널티 바깥지역에서 있었지만, 2차 동작이 PA내부에서 있었으므로 PK가 맞습니다. 이것을 태극기에 똥을 그려넣고, 한국인은 태어날때부터 어머니가 거짓말을 가르치는 나라라며 헛소문을 퍼트린다든지.. 이런것이 님은 홈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정당한 발언이라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실제로 한국에게 상대국이 원색적으로 감정적으로 비난하는 경우는 참아야한다면서, 그것이 개인적인 의견 논쟁으로 이어졌을시에 발끈하시는 분들 무척 많았습니다. 단지, 여기서 직접 있었던 사실을 적었을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본문에서 자존/자만감에 버럭하는 사람이 되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넘겨짚지 마십시오.
똘망이 14-10-02 00:17
   
글쓴이는 지난 동계에서 연아가 억울한 판정피해라고 생각되는건 당연한거고
찍소리도 못한 빙연도 당연한거고
러시아는 이럴때일수록 강하게 조그만 반도나라쯤은 무시하면 그만이라고 하겠군요
     
KNVB 14-10-02 00:37
   
제 글의 의도를 잘못 이해하고 계시군요. 피겨팬이신가 본데, 저도 김연아 선수의 소치에서의 금메달은 러시아 측에서 강탈한 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본문에서 드리고 싶은 말은 우리나라에 이익이 되는 것은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어떻게든 우리나라를 공격적으로 비난하려는 나라에 대해서는 근거가 있는 비판이라면 수용하되, 이번 태국처럼 논점을 벗어나 한국 전체를 감정적으로 나쁘게 비난하고 모욕하는 식이라면 경청할 가치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똘망이 14-10-02 00:52
   
님 글에서 근거가 있는 비판이라면 수용하라는 부분이 있나요?
글 수정하지 말고 다시 읽어보시지요?
제 댓글에는 보입니다만?

그리고 타국의 국기에 몹쓸짓하는건 아직 국민성이 높지않고 후진적인 국민성이 많구나 하는것이
똑같이 응대하는거보다 우리가 경제와 더불어 국민성도 발전해 나가는걸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난 피겨팬도 아니고 님 글이 축구를 염두에 두고 쓴 글인지도 몰랐고요
복싱에서 동메달 수여 거부한 뉴스를 아까 봤기 땜에 그건가? 하고 쓴글이고

솔직히 축구니 복싱이니 피겨니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국내든 국제든 정의로운 사고와 행동을 하자는 말이었고요

뭐 국제문제는 정의나 법보단 힘의논리가 작용하는 부분이 많긴 하지만
[남도 그러는데 뭐] 하기 이전에 국내부터 국제로 정의로운 사회/국가를 가꾸어 나가야 한다는거고요

타국이 정식으로 국가적인 입장표명은 안해도 해외에서도 다 봅니다
아 한국은 경제는 급성장 했는데 국민의식은 아직 못따라가는구나 하고요
뭐 명박이랑 근혜는 해외언론에서도 부정에 대한 기사나, 미 하원의원의 편지가 오곤했지만..
               
KNVB 14-10-02 01:12
   
김연아 선수를 연아라고 부르는 것이나, 한국빙상연맹을 빙연이라고 줄여서 부르는 건 피겨팬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서 즐겨쓰는 표현이고, 러시아가 반도를 무시한 사례 언급등 댓글 내용 전부가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판정을 언급한 듯하여 혹시 피겨팬이신가 궁금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님께서 피겨에 대한 말을 꺼내놓고 피겨팬은 아니라고 부정하시니 더 할말은 없습니다. 그리고 축구를 염두에 두고 쓴 글인줄 몰랐다면 님께서 제 글을 읽고 너무 님이 생각한 쪽으로 넘겨짚은 것은 아닌가요? 제 글의 의도는 우리나라가 타국을 상대하는 데 있어서 우리에게 유리한 것을 챙길건 챙기고, 스스로에 대한 이미지도 더 유리하게 가꾸어 나가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추구하자는 것입니다. 별로 대단한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닌 저의 글에 님께서 과민대응하시니 저도 황당할 뿐이네요.
                    
똘망이 14-10-02 01:38
   
과민반응으로 생각하신다니 유감이지만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붙일께요

님 글의 요지는
[우리나라가 타국을 상대하는 데 있어서 우리에게 유리한 것을 챙길건 챙기고,
스스로에 대한 이미지도 더 유리하게 가꾸어 나가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추구하자는 것]
이라지만

제 요지는
[님의 본문이 적어도 이미지를 유리하게 가꾸어 가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아효 이글을 쓰기도 민망하지만... 연아니 빙연이니 이런것들...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라 안적었으니 제가 그들 측근 웃사람인가요?

제 글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아전인수 말고 역지사지 하자는 겁니다

솔직히 전 사회/가족의 문제에 있어서도
넌 누구편이냐? 라는 식의 타박이나, 너 바보아냐?(내가 손해보면서 원리원칙을 중시해서)란 말을 좀 듣곤하는 고지식한 넘이라
님한테 그리 과민반응으로 보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