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 저가폰 공습.."10만 원대 스마트폰 사세요"
MBN | 입력 2014.10.02 07:02
【 앵커멘트 】
중국 화웨이가 10만 원 대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가격은 싸도 기능은 국산 스마트폰 못지않아, 저가폰 시장을 겨냥한 중국 업체의 공략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정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점.
중국 화웨이가 만든 스마트폰 'X3'가 진열돼 있습니다.
전화 문의는 오지만, 아직 고객의 발길은 뜸한 상황.
▶ 인터뷰 : 이상호 / 휴대폰 판매점 대표
- "가격대비 성능이 워낙 좋기 때문에 선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는 X3의 강점은 역시 가격.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이 휴대폰의 출고가는 50만 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통신사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18만 원 대에 살 수 있습니다."
5만 원대 알뜰폰 요금제가 적용되면 가격은 더 내려갑니다.
이렇게 되면 삼성과 LG전자의 스마트폰보다 40~50만 원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도 만만치 않습니다.
5인치 고화질 화면에 1,300만 화소 카메라, 편리한 셀카 기능까지 고급 스마트폰 기능이 빠짐없이 들어가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강호 / 대신증권 테크팀장
-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평균 스마트폰 가격이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샤오미와 레노버 등도 조만간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중국발 저가폰 공세는 한층 거세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