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현재 서쪽(유럽, 미국)에서 경제적, 외교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게 전혀 없음.
경제적 외교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의 유일한 신 성장동력은 오직 극동지역 개발 밖엔 없는 상황임.
러시아는 극동지역 개발의 최고 파트너로 예전부터 한국을 꼽고 있음.
(한국은 러시아와 외교적 마찰도 없으며 기술과 자본, 원자재 수요 시장 등 고루 갖추고 있으며
한중일 삼국 중 가장 신뢰할만한 파트너)
그래서 남북협상 얘기 나오자마자 쌍수 들고 환영하면서 다른 얘기 다 제쳐놓고 철도 얘기, SOC 얘기부터 함.
육로를 통해 러시아 가스관 연결해서 러시아는 가스 팔고, 우리는 가스 사고 있는 상황이라는 건
러시아가 간절히 원해 온 극동지역 개발에 이미 한국이 발을 담그고 있는 상황..
즉, 러시아 경제에 산소호흡기 단다는거임.
근데 러시아가 가스관을 잠근다는건 가스만 못 파는게 아니라
극동지역 개발 포기, 즉 달려 있던 산소호흡기 스스로 떼겠다는거....
왜? 머리에 총 맞지 않고서야....
우리는 다른데서 가스 들여오면 그만이지만 러시아는 신이 내려주신 기회, 새로운 성장동력 자체를 읽어 버리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