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나오는건 당연한 겁니다. 그런 사례들이 있으니까요.
다만, 애초부터 어떤 상황이든 신고만하고 빠져야지.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보단,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령, 이번 선릉역 사태(조작이라 판명났습니다만) 같은 경우에 괜히 뭐 옷 입혀준다 뭐 안내해준답시고 다가갔다가 상대방이 예상외로 거부하고 도망간다거나 해서 그 장면을 주변에서 찍힐 경우 자신만 손해보게 되죠. 그것을 본인이 여기저기 해명하는 것도 웃기고 그 상황자체가 웃깁니다.
그 외에도 꽃뱀 등 남녀가 얽히는 문제들은 타인일지언정 굉장히 복잡해지죠.
반면에, 누군가 지하철 플랫폼에서 선로로 떨어졌고, 아직 지하철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라면 주위사람들과 내려가서 돕는 것 정도는 가능하죠.
좀 뻔한 얘기였지만, 결론은 진작부터 신고까지만 도와야지. 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좀 매정하다고 보여지네요
뭔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판단에서 예상되는 피해범위(이후 해결능력) 안에서, 자신이 행동하는 것이 옳다고 여긴다면 걍 하면 되지요. 감당하지 못할 것(개인차가 큼)이라면, 안하면 되고요.
저도 오지랖이 심하진 않치만, 미묘하게 있는 편인데요. 한마디로 종종 땡기면 움직입니다 ㅋㅋ
세상 사람이 다 너같을 것 같지? 란 질문도 들었지만, 물론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별신기한 분 많쵸.
그럼에도, 내가 행동함에 있어서, 그런 사람때문에 제약받기도 좀 그렇찮아요? 존심 상하던데요?
내가 호구인 것인가? 아니면 저놈이 나쁜 놈인 것인가? 피해를 받은 내가 ㅄ인건가요?
어차피 선행은 자기만족이 가장 크니, 사례를 언급하며 강요할 부분은 아닐 것 같네요.
걍 지가 감당이 되면 하면 되죠 ㅎㅎ 감당을 못하게 되면 문제가 되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