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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29 14:11
한두달전에 사람을 한명 길거리에서 도와줬습니다.
 글쓴이 : agrabad
조회 : 1,435  

밑에 그 중국인에 대한 글 보니까 생각나서 한글 올려봅니다.
 
비오는 날이었어요.  부산에 비가 엄청 오는날이라...영화관에 사람없겠지 싶어서 동생이랑 같이 남포동에 있는 영화관에서 명량을 보러갔어요.  
 
비가 엄청 오는 금요일이었는데도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여튼...영화 다보고 나오는데 어떤  아줌마였는데요.  앞에 서있던 아저씨가 두들겨 때리고 있더라구요.  어느정도 약하게 때리는것도 아니고 심각하게.
 
바로 앞에 차가 있었고 거기에 사람이 앉아 있었지만 나와서 도와줄 생각도 안하고 있더군요.  저랑 제 동생이 아저씨~! 왜 사람을 때려요 하면서 말리고 옆에서 영화관에서 나온 커플이 말리더군요.
 
바로 전 아저씨 못때리개 막고 서있었고 제 동생은 아줌마 부축해주고. 
 
경창을 불렀습니다.  빨리 와주더군요.  오래 걸릴줄 알았는데....
 
그런데 웃긴건 여기서 일이 발생하죠.  그 아저씨가 하는말이 가관이었어요.  저와 제 동생이 그 아저씨를 폭행했다고 하더군요.  그때 정말 어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 동생쪽을 봤어요.  제 동생혼자 서있더군요. 
 
나 :동생아 아줌마 어디갔냐..
동생 : 응 가신다고 해서 보내드렸어.
나 : ..................야....아무리 그래도 그렇지...그냥 보내버리면 누가 자초지종을 말해주냐.
 
여튼 경찰은 처음에 저희를 의심했지만 옆에 지켜보던 커플이 상황 설명해줘서 그 아저씨만 경찰차 타고 갔었죠.
 
만약 그 커플 아니었으면 그날 새벽에 집에 들어갈뻔했죠.
 
쩝...힘든 사회네요. 알면 알수록 더더욱 어려운 사회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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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거래 14-09-29 14:15
   
요즘은 사진찍고 도와줘야함
     
agrabad 14-09-29 14:19
   
그러게요.  다음엔 근처에 사람한태 촬영을 부탁해야겠더라구요.  정말루요.
          
질질이 14-09-29 14:37
   
정말 그래야 되나 봐요.
웬만해선 시비걸어도 정당방위가 성립이 안되어 이렇게 라도 해야 하나봐요.
plazer 14-09-29 14:16
   
예전에 미국 러시아 비교에서 러시아 사람들은 '고통에 오열하는 행인(연기자)' 를 보고도 그냥 가던데 미국인들은 부축해줬었죠 상당수가
     
로마전쟁 14-09-29 14:21
   
러시아는 그런쪽으로 안좋은 소문 많네요.  러시아 사람들은 도움 요청해도 절대 안도와주고 친절한 사람이 드물어서 날씨가 추워서 마음까지 얼어붙은 나라 라고 했었죠.
          
질질이 14-09-29 14:39
   
구소련시대 때 국가권력에 의해 감시와 통제를 받은 전력 때문에 타인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어서 그런것은 아닐까요?;;
중국을 봐도 웬만한 사건에는 무시하던데...
plazer 14-09-29 14:30
   
제 친구도 그러더라고요 약간 취한 아저씨가 길거리에서 아파서 신음소리 내고 있었는데 자기 빼고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 없었다고..
청깨굴 14-09-29 14:42
   
소설도 좀 그럴듯 하게... 쓰세요.. 님의 글이 지금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요즘 인터넷에 이런 조작글이 왜일케 많은지
폭행당한 당사자가 없는데 그 아저씨가 님들이 폭행했다고 지목을 한다는거 자체도 우끼도(피해자가 없는데 애초에 아무것도 아닌것이 되버림) 그리고 피해가가  있었다면 또 바로 피해자 진술로 뒤집히는 건데 그런 바로 같은 소리 할턱도 없고
그리고 단순폭행죄의 경우 피해자의 처벌 의사가 있어야 죄가 성립됩니다. 피해자가 없어서 난 폭행한적 없다 하면 끝이네요  즉 그 아저씨가 잡혀갈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경찰도 이런경우 그냥 돌아갑니다. 서로 다쳐서 코피 철철 흘리고 그래도 서로의 의견을 물어보고 처벌의사가 있을때만 잡아갑니다.. 근데 피해자가 없는데 왜 잡아가요..잡아가긴
     
로마전쟁 14-09-29 15:40
   
이해를 잘 못하신듯. 글쓴이는 어떤 아저씨가 아줌마 심하게 패는걸 동생이랑 같이 도와서 아줌마를 구해주었고 [그 상황에서 때리지 못하게 아저씨를 결박 혹은 제지, 아줌마를 아저씨로 부터 떼어냄] 그러고 경찰을 불렀는데 그 사이 동생이 아줌마가 간대서 보냈고 경찰이 왔을땐 아저씨가 글쓴이에게 결박혹은 제지 당하고 있는 상황만 보이게됌. 그 상황은 아저씨가 역으로 글쓴분 형제를 고소하기 딱 좋은 상황이죠. 왜 그 상황이 되었는지 아저씨에게 구타를 당하고 있던 아줌마가 증언 해주어야 하는데 그 아줌마는 가버리고 그 아저씨를 결박 하고 있던 글쓴이가 되려 폭행범으로 몰릴 상황이란 거죠. 다행히 그 장면을 다른 커플도 보았고 그래서 증언해줘서 억울할뻔한걸 면했다는 것 같습니다. 글쓴이 형제가 아줌마를 때린 사람으로 몰릴뻔했다는게 아니고요;;
     
agrabad 14-09-29 17:33
   
제가 레벨이 낮아도 가생이 한지 3년이 넘으면서 헛소리는 안해요. 좋은 하루되세요
구구몽 14-09-29 14:56
   
도와주지를 말아야 하는건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