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고딩~20대 여자애들...
전 혼자 밥 먹는걸 즐기는 사람입니다.
(태블릿 pc, 책을 보면서 식사하는걸 즐김)
같이 먹는 사람들과 메뉴, 식성을 맞추지 않아도 되고
무엇보다 천천히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안그래도 바쁜 한국인인데...밥이라도 좀 천천히...)
혼자 밥 먹은지도 제법 오래 되서, 옆에 누가 계속 쳐다봐도
전혀 아무런 신경도 안쓰고 천천히 식사를 합니다.
가끔 가는 패밀리 레스토랑에도 사람 적은 시간에 가서 2인분 시켜 놓고
(민폐 안줄려고;)
남은건 포장해옵니다.
역시 오늘도 혼자서 돈까스 무한리필점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물론 혼자 먹을 수 있는 자리에 착석;)
한창 맛깔나게 밥을 먹고 있었는데...
옆...옆 뒤...테이블에서 수근 거리더군요
(저한테 충분히 들리고도 남을 정도의...)
'저 남자봐..이런데도 혼자서 오고 진짜 존심 쩐다." (여자얘 1)
'헐...대박...왕따인가부지..." (여자얘 2)
'뭔가 사정이 있겠지, 근데 좀 불쌍하다.ㅎㅋ "(여자 애 3)
그 이후로도...몇마디씩 더 하더군요...ㅋ
그러면서 계속 저를 불쌍하다는듯이 쳐다봄;ㅎ
혼자 밥 먹는게 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