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조선시대에 중립외교해서 살아남았다라는 전례나 들어보시길. 광해군때 중립외교를 해서 살아남았다? 망해가는 명나라 붙잡고 끝까지 붙잡고 있었던 인조가 정세를 잘못 봤기에 (그 놈의 재조지은) 후금에 털린것이지 이게 중립외교로 이해하는거 보면. 후금의 입장에서는 조선이 명의 편에 안 서길 원한것이었지
구한말의 중립외교는 도리어 망국론의 일부가 됨. 일본의 명치유신처럼 독자적인 정치를 펴지 못하고 열강들에 놀아나면서 이 속에서 이득을 챙긴다라는 발상 자체가 얼마나 유치한 생각인가 이미 뻔한 교훈이 있어요. 이게 조선만 해당할 것이라고? 2차대전때의 오스트리아, 체코, 네덜란드, 벨기에를 보시길. 야심만만한 적 앞에서는 중립같은건 의미없음.
2번. 그리고 자꾸 조선이나 대한민국의 본질을 놓고 비주체적이 무능력함, 나약함으로 묘사하고 이런 구도속에서 적당히 아부떨면서 '살아남는걸' 강조하는 모양이지만 그런 역사는 과거에 이미 실패로 경험했으면 충분합니다. 조선시대에도 중립외교같지도 않은 중립외교를하다가 난세에 몰락했으면, 대한민국은 중립외교가 왜 안좋은것인지 좀 알아야 할때가 되었따고 봅니다만. 앞으로의 외교는 중립이 아니라 極을 지향하는 외교. 위에서도 말했지만 명치시대의 일본처럼 영국과 손 잡고 러시아와 전쟁할 각오가 없다면 부국강병은 커녕 살아남지도 못함. 스스로 결정하고 판을 벌릴줄 아는 존재가 되어야 함을 이상으로 삼아야 하는데 이놈의 정신병스러운게 자꾸 가운데 끼어서 버러지같이 아부떨다가 중립같은 소리로 위장하면서 '살아남기'를 강조하는 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