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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22 00:08
지금 침략과 진출 가지고 논쟁 중인데 다른 분들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글쓴이 : 서라벌
조회 : 1,166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ovie&wr_id=112809
여기 가생이 메인에 올라온 명량 관련 번역게시물입니다. 댓글 읽다보면 제 댓글 보이실텐데 저랑 논쟁중인 한 분 계시거든요. 들어가보시면 알테니 닉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제가 하는 말이 그렇게 어렵나요?
아니면 제가 하는 말이 논리적으로 틀린 말입니까? 다른 여러분들 의견을 구하고 싶네요..

요약을 해보자면,
일본에서는 도요토미의 침략을 침략이 아니라 출병이라 부른다 그게 말이되냐?
--> 근데 우리도 교과서 보면 고구려나 백제가 침략이란 단어 안쓰고 진출 쓰니까 할 말 없다
--> 침략이랑 진출은 상황에 따라 달리 쓰이는 말이다. 진출은 세력을 확장하는 뜻을 내포하고 있지만 침략은 단순히 남의 나라 쳐들어 간것에 불과하다. 히데요시는 조선을 침략해서 영토 확장등을 이루지 못했으니 침략으로 그친 것이고 그러니 침략이라 부르는 게 당연하다.
--> 갑자기 여기서 혁명이니 쿠데타니 식민지배가 어쩌고 이상한 예시를 갖다 붙임..

이렇게 됐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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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fallen 14-08-22 00:12
   
댓글란에 좀;; 위에 쓰시면 클릭 안되요
     
서라벌 14-08-22 00:18
   
인피니트 14-08-22 00:34
   
'우리나라의 요서, 산둥 진출' 이것과 연관지어서 진출, 침략에 대해 논쟁이 시작된거 같은데
댓글이 많아 다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침략"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정당한 이유 없이 남의 나라에 쳐들어감." 이렇게 되어있네요

요서, 산둥 진출이 진실인지
임나일본부설이 사실이냐 허구냐에 관계없이

임진년의 그 행태는 사전에 나온 그대로 "침략"입니다.
     
서라벌 14-08-22 00:37
   
진출 침략뿐만 아니라 중간에 임나일본부 관해서도 나오기는 했는데 마지막까지 논쟁을 한 건 침략과 진출의 차이가 뭐냐 입니다. 히데요시의 조선침략은 말 그대로 실패로 끝났으니, 침략 이외의 단어를 붙일 게 없다는 것이 제 논리인데 도저히 이해를 못하네요. 히데요시가 조선을 정복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애초 처음 시작은 일본애들이 침략이 아닌 출병이란 말을 쓰는데 웃기지 않느냐 이것에서부터 시작한 거고요.
          
띠로리 14-08-22 00:44
   
침략과 진출이란 건 주체가 누구냐에 대한 차이도 있지만, 점령을 했느냐 안했느냐도 관건이겠네요.
진출은 이쪽에서 점령까지 한 것이고, 침략은 점령여부와는 관계없이 당하는 쪽 입장에서의 입장이니...


출병이란 것 자체가 병사를 전쟁터로 보내는 일이거든요.
침략보다는 범위가 큰 단어이긴 하지만, 임진왜란의 경우엔 출병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출병이 침략에 대해 충분관계에 있다고 해야 하나?
아.. 필요충분 관계 아직까지 헷갈리네..;;;

여튼 출병이 큰 카테고리이고, 침략은 거기에 대한 하위 카테고리이죠.
               
서라벌 14-08-22 00:51
   
출병을 틀린 말이 아니다 라고 하면 틀린 말은 아닌 게 맞다고 할 수 있죠. 냉정하게 따지자면. 사전적 의미 그대로 해석하면 병사를 보낸 거니까 히데요시의 출병- 히데요시가 조선에 병사를 보냈으니까 맞는 말이긴 합니다. 다만 단순 병사를 보낸 행위에서 그쳤느냐, 아니면 전쟁을 수행했느냐 여기서 해석이 다르지 않겠습니까? 애초에 제 요지는 상황에 따른 올바른 단어 선택을 말함입니다. 솔직히 출병이라 하면 조금 뜻이 부족하잖아요?
                    
띠로리 14-08-22 01:02
   
의미를 정확히 한다면 침략이 가장 적절한 단어입니다.
하지만 위에도 말했듯이 출병이 침략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출병이라고 해도 잘못된 단어 선택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출병이란 것이 전쟁을 수행했느냐 아니냐에 의해 의미가 갈리는 것이 아니라, 이 두 가지를 모두 포함해서 병사를 내보내는 행위 자체를 출병이라고 하니까요...
                         
서라벌 14-08-22 01:07
   
흐음.. 출병이 침략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라.. 출병의 사전적 의미는 군대를 싸움터로 보내는 일 이라고 나와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해석의 여부가 갈리는게, 이 싸움터라는 것을 실제 전쟁을 수행했는지 아닌지, 혹은 침략이라는 목적성을 가졌는지 아닌지 좀 모호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생각하기에 침략과 출병은 목적성에서 다르다고 봅니다.
출병은 병사를 보낸건 맞는데 남의 나라를 먹으려고 갔는지, 아니면 다른 무슨 일로 인해 갔는지 목표를 뚜렷이 정의내리지 않으면 논란의 여지가 있죠.
하지만 침략이라 한다면 확실히 이 나라가 저 나라를 습격했구나 그 목적을 분명히 알게되지 않겠습니까??
                         
띠로리 14-08-22 01:15
   
네, 맞습니다. 바로 그거에요.
그래서 침략이 가장 정확한 뜻이고, 출병이란 것도 틀린 말은 아니란 거죠.
출병이란 게 침략하러 간 것일 수도 있고, 방어하러 간 것일 수도 있으니 뜻이 확실치는 않지만, 단어가 의미하고자 하는 범위가 크다보니 틀린 말도 아니게 되는 것이죠.

친구가 오늘 점심에 뭐 먹었니? 라는 질문에 비빔밥이라고 대답할 수도 있지만, 한식 이라고도 대답할 수 있는 것 처럼요.
          
rainfallen 14-08-22 00:50
   
서라벌님, 조금 읽다 말았지만 요지는 알겠어요~ 님이 왜 푹하셨는지도;;
조선출병! 이란 자체가 언어도단입니다.
          
인피니트 14-08-22 00:57
   
성공 여부에 관계없고, 어떤 논리로 설득할 필요도없이
사전의 정의만으로도 임진왜란은 침략이 당연하다 봅니다.

출병이랑 말을 쓰고자 한다면
(침략하기위해) 출병했다.
출병하여 (침략했다.)

이렇게 사용되어야 하지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서라벌 14-08-22 01:15
   
맞습니다. 출병이란 단어는 앞뒤 의미를 다 자른 단어죠.
굳이 출병이란 단어를 쓰려면 위처럼 목적어를 분명히 해야죠.
     
서라벌 14-08-22 00:38
   
그런데 거기에서 갑자기 우리도 침략 안쓰고 진출이라는 말 쓰니까 할말 없지 않느냐? 하기에 논쟁이 일어난 겁니다. 진출과 침략은 엄연히 상황에 따라 달리 쓰이는 단어인데 도저히 구별을 못해요. 하도 답답해서 다른 분들 어찌 생각하나 올려봤습니다. 논쟁을 더 하고 싶거든 눈아프니까 여기 와서 하자는데도 결국 여기는 안오네요.
띠로리 14-08-22 00:40
   
우리 입장에선 진출이지만, 당하는 입장에선 침략 맞지요.
진출이란 것 자체가 세력을 넓혀간다는 건데, 이미 터를 잡고 있는 입장에선 땅과 통치권 등을 상실하게 되니 진출이 곧 침략이 됩니다.

게다가 경제적으로 쓰일 때 진출은 서라벌님이 말씀하신 의미와 비슷해지는데, 영토국가였던 당시의 판세로 보면 진출은 침략입니다.
     
서라벌 14-08-22 00:45
   
제 뜻은요, 진출의 어감에 따라 다른 뜻으로 쓰일 수는 있지만 이미 진출 안에 해석에 따라 침략의 뜻이 내포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당연히 중국 입장에서는 고구려가 침략했다고 할 수 있죠.
다만 그냥 고구려가 중국을 침략했다고 한다면, 수, 당이 고구려를 침략하거나 임진왜란에서 일본의 침략처럼 단순히 쳐들어간 것만 됩니다. 그러나 진출이라 한다면 우리 세력의 판도를 넓혔다는 뜻이 추가가 되지요. 단순히 침략을 부정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상황에 따른 단어 사용의 차이를 설명하고 싶었는데.. 도저히 이해를 못하니 원.
          
띠로리 14-08-22 00:48
   
위에 쓰신 의미가 가장 적절합니다.
저 위에도 새로 글 썼는데, 아마 서라벌님의 바로 윗글과 대동소이.. 아니 그냥 똑같네요.
서라벌 14-08-22 01:14
   
후우.. 이 인간 미치겟다. 뜬금없이 식민지배 얘기 꺼내더니 주제 바꾸려고 물타기하네. 전형적인 쪽발식 물타기..
아주 질리네 질려. 쫄아서 여긴 오지도 못하면서 말이야
햇살조아 14-08-22 05:36
   
공허한 말장난일 뿐임.

그것이 출병이든 침략이든

뒷감당할 용기도 없으면서 철없이 저지른 유아적 발상의 전쟁이라는데는

변함이 없음.

그것은 2차세계대전에서도 마찬가지임.

자신들의 죄상을 후대에게 가를칠 용기가 없어서 피하고만 싶은 것임.

그릇이 안돼는 것들이 분수에 맞지 않는 힘을 가졌을때.

그것을 졸부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