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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23 18:06
음, 남자들은 아마도 보겠지? 재미 없다고 해도.
 글쓴이 : 그럴리가
조회 : 216  


 

1. 리뷰를 시작하면서 영화를 즐길 관객들을 위해 제발 스포는 자제해달라고

감독이 언론에 밝힌 편지를 보여주며 굉장히 희미하게(Vague) 하겠다고 함.

 

 

2. 전직 CIA 요원이 쓴 소설이 원작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할리우드적

시각과는 좀 다르긴 하다. 옛날 냉전 시대 스릴러 영화처럼 보인다.

 

 

3. 흥미로운 장면들이 많긴 하지만 주인공을 완벽하게 이해하기에는 부족해보인다.

 그녀의 행동과 결정은 확실하지 않고 그녀가 무얼 생각하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4. 제니퍼 로렌스는 '마더!'에서 보여준 것 처럼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이 연기를 선보이면서 그녀가 굉장히 고생했을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잔혹하고도 불편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몇몇 관객들이 상영 도중 나갔을 정도였다.

성적으로도 폭력성으로도 수위가 굉장히 높아서 내가 보기도 불편했을 정도다.

 

 

5. 이 영화에서 확실히 보여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삶의 잔인함과 슬픔 같다.

목적을 위해 자신의 몸을 이용하는 남녀의 운명이 이렇게 잔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당황스럽고도 불편한 장면들을 보면서 정말 배우들이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 스토리는 흥미로웠고 처음엔 진정성이 있었으나

너무 길게 끄는 경향이 있었고 등장인물들이 너무 혼란스러웠다.

보면서 이게 무슨 장르의 영화인지 헷갈리수도 있는 수준이다.

중반부에 나오는 정치적인 싸움도 이해하기가 힘들다.

영화의 분위기와 캐릭터들도 급격하게 변화하며 이 때문에

주인공을 판단하는 것이 매우 힘들어진다.

 

 

7. 조엘 에저턴도 이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으며

마리 루이즈 파커 또한 굉장히 성적 수위가 높은 장면을

 소화했음에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8. 앞서 말했다시피 영화 진행이 상당히 길고 늘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몇몇 장면들은 너무 빨리 지나가는지라 뭔 일이 벌이지는지

제대로 판단할 수 조차 없었다. 그것도 중요한 장면들이 말이다.

이 길고 긴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짧은 몇몇 장면만 주의깊게 봐도 된다.

 

 

9. 이와 별개로 영화 음악은 꽤 좋았는데 초반 10분의 장면은 굉장히

 몰입되고 흥분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드 스패로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영화였다. 절반 정도는 좋았으나 나머지 절반은 소화시키기가

힘들었다. 혼란스러워서 그랬다기 보다는 마치 영화 스스로가 관객들로부터

스스로를 격리시키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관객들은 영화에 몰입할 수 없고 그저 방관자가 되는 수밖에 없다.

 

 

 

  

 

 

점수 : C+

 

 

(배댓슈, 워크래프트 영화와 같은 점수)

 







크리스 스턱만의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레드 스패로우' 리뷰라고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그럴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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