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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18 01:11
지하철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우리 나라도 사실상 노약자 양보 문화는 사라졌더군요
 글쓴이 : 역전의용사
조회 : 593  

10년 넘게 자가용 생활하다가
사정이 생겨서 차 팔고
지하철 뚜벅이 생활을 1년간 하는데

가만히 보니....노약자 양보 문화가 완전히 사라졌더군요.

10년전 쯤 지하철 탔을때 그래도 어느정도 그런 문화가 남아 있구나 라고 느꼈는데.

오늘도 넘어질뻔한 80대 할어버지 한분이 서서 계셨고, 바로 옆에도 70대로 보이는 할머니도 있었음.
그리고 바로 앞에 20대 초반 남자 3명이 앉아 있었는데..어느 누구도 신경도 안씀.
다 핸드폰 들고 게임하고, 이어폰 꼽고 노래 듣고. 그러고 감.

젊은 남자들 뿐만 아니라 젊은 여자들도 마찬가지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들이 바로 앞에 있는데....앉아 있는 젊은 여성들 누구도 신경 안씀.

오히려 40대 분들이 가끔 양보하는게 보임.

근데....노인분들도 보니까 
예전처럼 양보 받는걸 당연히 하던거에서 탈피(?) 했더군요.
그냥 별 기대 없이 서서 가더군요.

옳고 그름을 따지는게 아니라 그런 문화가 사라진걸 얘기하는거임.

저는 지하철 타면 다리힘 유지할려고 서서감 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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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밍 18-09-18 01:13
   
막상 양보하려면 괜찮다고 거절하면 그거대로 뻘쭘했던적도 많아서 요즘은 진짜 허리굽은 어르신들 아니면 양보 안하게 되더라구요
     
역전의용사 18-09-18 01:15
   
네..그런데 오늘도 허리 굽은 노인네들이었는데...전혀 신경도 안씀.
그냥..요즘 느끼는건 ' 아 그렇구나, 세상이 흐름이 그렇구나' 라고 단순히 생각하고 넘김.
아리온 18-09-18 01:17
   
본가갈때 지하철 간혹 사용하는데 정말 그런거 같음.
     
역전의용사 18-09-18 01:18
   
정말 그렇습니다. 완전히 사라졌어요. 적어도 젊은 층에서는.
Mahou 18-09-18 01:24
   
헐..설마요. 정말인가요?
운전을 하셔서 알겠지만, 저또한 대중교통 이용할 일이 없어서리..언제 탔었지?
여하튼, 탈 경우가 있었더라면 노약자보면 의식적으로 자리를 양보해드렸었는데..
하철이 이용하는 제 친구에게 내일 좀 물어봐야겟네요.
아무렴..설마요. 잠시 그 상황에서 그런 분들이 있었던 것이였겠죠.
아 참고로 30대 꺽인지는 좀 되었습니다.
     
역전의용사 18-09-18 01:34
   
아뇨...한 1년 정도 타고 있는데 양보 문화 없어요. 진짜로 ㅋ
참고로 여기는 대구. 대구는 1,2,3호선이 있는데...다 그래요
1년동안 적어도 젊은층에서 양보하는 거 본적이 없네요;;;;;;
푸핫 18-09-18 01:35
   
전 연로한 어머니 때문에 다른곳에 가서도 양보하게 되더군요
70대이신 어머니 보면 서있는 것도 힘들정도인데.. 그냥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
나이로 구분하긴 싫지만 대체적으로 30대 중반 이상 분들은 자리 양보 하는게 자연스럽더군요
모 사이트에 비슷한 게시글이 올라왔는데 우리 돈 내고 타는 시설에서 왜 양보 해야 하는지
의아 해 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역전의용사 18-09-18 01:41
   
네...님말되로 제가 본 양보 하는 계층은 거의 40대 이상임.
40~50대 정도의 어중간한 층이 양보하는 경우를 봅니다.
여튼..젊은 층은 거의 휴대폰 보거나 눈감고 음악 듣거나 문자 카톡하거나, 전화 하거나 하면서
전혀 신경 안씀. 그런 문화 자체가 있다는걸 모르는듯 말이죠. 젊은층에서는 완전히 사라졌음을 확실하게 느낍니다.

손안의 휴대폰 세상이 되면서 휴대폰 세상에 집중하게 되어서
바로 옆의 누군가에도 무신경하게 만드는 그런게
더 빨리 그런 노약자 양보 문화가 사라지게 만든게 아닌가 좀 추측해봅니다.
열혈소년 18-09-18 03:47
   
젊은 층이 틀딱세대를 싫어해서 그렇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자신도 일어나기 싫은건 젊은 세대도 똑같습니다. 나도 양보받고 싶지 않음. 다리 아프면 안 돌아다니고 말지.
     
dntnn 18-09-18 04:38
   
조금만 생각이란걸 하면 님 아픈 다리와 차원이 다른걸 왜 모를까요
근육많은 젊은시절 운동이나 다친거로 아픈거와
대부분의 근육이 사라진 힘없는 다리에 뼈마디 마다 느껴지는 고통이 다르단걸 상식으로 좀 알아두세요
그리고 모든 움직임이 그런 통증을 가지는 노인들에게 돌아다니지 말라는 무식한 소리도 자제좀 하시고
검은북극곰 18-09-18 04:56
   
태극기 부대가 노인공경을 없엠. 나이를 많이 먹었다고 해서 현명하고 인자할거라는 막연한 한국사람들의 인식을 확 바꿔버림. 남의 말에는 귀닫고 눈감고 자신이 생각하는 세계만이 옳다고 믿으며, 양아치들도 안할 입에 담지 못할 욕지거리와 쌍소리를 해대며 눈이 벌게져서 달려드는 모습이며,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는 물론이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유린한 박근혜를 보며 '아이고 불쌍한 우리 영예님' 하면서 울부짖느 모습을 보면 한심을 넘어 인간에 대한 역겨움이 밀려옴. 그들도 피해자라고 생각하기에는 그들이 너무 멀리 가버렸음.

 딱 한가지 긍정적인 점이라면 그런 추한 늙은이들을 보며 항상 나는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되새기게 된다는 점.
수호랑 18-09-18 08:43
   
확실히 많이 사라지긴 했는데 완전히 사라진 정도는 아님
저도 노인이 앞에 서 있으면 자리 비워드리고  또 최소한 제가 볼때는 비켜주는 사람들이 더 많았음
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한게 그나마 비켜주는 사람들 대부분 남자들이라는 거
특히 젊은 여자들은 학생이고 아가씨고 할거 없이 거의 비켜주는걸 못봤음
그리고 임산부석은 사실상 여성전용좌석으로 변질된지 오래임
누가봐도 임산부 아닌 것 같은 사람들이 늘 그 자리에 앉아 있음
심지어 10대 학생들도...
뭐랄까 18-09-18 13:51
   
개떼같이 몰려온 짱깨, 조선족의 영항이 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