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자가용 생활하다가
사정이 생겨서 차 팔고
지하철 뚜벅이 생활을 1년간 하는데
가만히 보니....노약자 양보 문화가 완전히 사라졌더군요.
10년전 쯤 지하철 탔을때 그래도 어느정도 그런 문화가 남아 있구나 라고 느꼈는데.
오늘도 넘어질뻔한 80대 할어버지 한분이 서서 계셨고, 바로 옆에도 70대로 보이는 할머니도 있었음.
그리고 바로 앞에 20대 초반 남자 3명이 앉아 있었는데..어느 누구도 신경도 안씀.
다 핸드폰 들고 게임하고, 이어폰 꼽고 노래 듣고. 그러고 감.
젊은 남자들 뿐만 아니라 젊은 여자들도 마찬가지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들이 바로 앞에 있는데....앉아 있는 젊은 여성들 누구도 신경 안씀.
오히려 40대 분들이 가끔 양보하는게 보임.
근데....노인분들도 보니까
예전처럼 양보 받는걸 당연히 하던거에서 탈피(?) 했더군요.
그냥 별 기대 없이 서서 가더군요.
옳고 그름을 따지는게 아니라 그런 문화가 사라진걸 얘기하는거임.
저는 지하철 타면 다리힘 유지할려고 서서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