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어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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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통일은 중국 포함 주변국들 허락을 받고 하는게 아닙니다.
통일이라는 커다란 파도가 있는 것이고,, 그들이 이 파도에 맞설 수가 없는 상황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주변국들이,, 어차피 이렇게 된거 통일 도와줘서 생색내고 한국과 잘 지내보자~ 이렇게 마음먹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고요.
이때 우리는 적당히 웃어주며 그래그래~ 할 일이지,,, 마치 우리가 채무가 있는 양 통일과정에서 백두산, 간도등 이거저거 양보해줄 일이 아닙니다.
상대가 얘길 꺼내면,, 그런 논의는 일단 미룰 일입니다.

어차피 통일후 남북 주민들간 갈등이 문제가 될 텐데,, 단합을 위해서라도 중국과 갈등요소가 (서해 어업과는 비교가 안되는) 좀 쎈게 있는게 좋습니다.
역사적으로 집단의 구성원들이 서로 동질성, 정체성을 공유하는데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바로 '전쟁'입니다.
집단의 동질성, 정체성은 바로 역사 공유에 의존하는 측면이 큽니다.
그리고 역사는 문명사이고, 문명은 태생부터 바로 전쟁을 전제한 것이니, 문명사는 곧 전사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단적인 예로,,, 사람들에게 있어 역사라고 하면,, 언제 누가 누구와 전쟁해서 누가 이기고 누가 졌다~ 이게 가장 크고 쉽게 받아들여지고 인식됩니다.
동질성, 정체성은... 함께 살면서 보다는 함께 싸우며 형성되는 면이 더 큽니다.
중국은 이미 동북공정을 했으니,, 우리가 민족 개념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서로 사이 좋기는 어차피 글렀습니다.
일본이 독도를 두고 우리와 갈등이 있듯이,, 중국에 대해서도 영토갈등이 있는 것이 나쁘지 않으리라 봅니다.
그런 현실국가간 분쟁을 꺼리지는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