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합은 그나마 정찬성,김동현등이 어렵게 그나마 쌓아놓은 한국격투기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입니다.
오늘 경기후 반응들이 상당히 차가운데 후유증이 생길겁니다.
한국격투기의 역사는 어떤 사건으로 국민들이 한번 등을 돌리면 그종목은 재기가 불가능했거든요.
프로레스링 쑈 발언 이후 레스링은 그냥 죽어버렸고
김득구 사망후 복싱이 결국 시름시름하다 죽었고....
격투기를 보고 좋아하는건 지더라도 투혼있는 경기를 보고싶어 하는건데
어줍짢은 한일전을 붙여서 아이둘이나 잉태한 여성과 혈기왕성한 20초하고 붙여놓고
깔아놓고 두들겨 패서 승리는 했는데 이겨놓고 보니 베테랑은 커녕
알고보니 유치원 딸들 위해 한푼이라도 더벌기위해 남들이 다 마다하는 한국스타와의 일전.
전적도 그냥 헤드기어 쓰는 아마츄어 시합만 2번... 그것도 패함.
누가 입식경기 100전이 넘는 아줌마가 종합격투에 데뷰해서 일본서 화제가된 동영상이라해서
보니 그냥 평범한 주부가 네일샵에서 일하는데 한푼이라도 더 벌기위해
6개월 연습후 아마츄어 경기에 데뷰한다는 일본의 지역 케이블방송.....
헤드기어쓰고 젊은 아이와 경기후 패배.
울음을 꾹 참지만 딸이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다가오자 딸을 피해 나가서 통곡.
그러던중 오퍼가 와서 아이들위해 현해탄을 건너온건데 국적을 떠나 한아이에 엄마로서 대단합니다.
이런 전후 사정이 알려지니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시청자들이 바보가 아닌데
와~~ 일본년을 줘 팼으니 감격할까요?
감격이 아니라 불쾌합니다.
차라리 20대의 선수하고 붙였으면 지전 이기던 화끈했다면 임팩트도 남고 장기적으로 볼때
격투기 흥행에 플러스가 될텐데.
열심히 훈련한 송가연만 바보 만들고 시청자들 우롱한 결과만......
개인적으론 일본 아줌마 동영상을 보니 그엤날 영화 챔프가 생각납니다.
늙었지만 아이를위해 시합에 출전하지만 맞아서 사망하는 이야기.
엄청 슬픈 영화입니다.
일본아줌마의 동영상을 보니 딸이 살짝 나오는데 착하고 귀엽게 생겨서 그런지
챔프란 영화가 더 생각나더군요.
http://www.youtube.com/watch?v=BZFmLRurb1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