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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10 18:37
모든 혐오는 놀이를 낳고...
 글쓴이 : 발에땀띠나
조회 : 394  

어떤 대상에 대한 혐오는 놀이라는 즐거움과 함께 풍자와 해학 또는 놀이가 조롱이되기도 합니다.
그 대상은 다시 '미러링'?과 비슷한 방어기재로 혐오를 품어대처하곤 하죠.

예를 들어 지나친 군대문화와 위계적 사회질서의 '남성문화'속에 억압받아온 여성들이 있습니다. 현대에는 그 사회적 문화적 풍토가 남성을 포함한 갑과 을 형태로 남성적 폭력에 노출되어 대부분의 일반대중 남성 역시 피해자가되고 가해자가 되곤 합니다.

여기서 메갈이 여성주의를 표방하는 '미러링'을 시전합니다. 그러나, 그 대상은 갑의 위치에서 기득권의 남성적 폭력을 자행한 대상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은 빼고 돈없고 힘없고 삶에 힘겨워하는 일반 대중에만 국한합니다. 그들은 그런 형태의 혐오를 방출하며 하나의 놀이문화로 인식하고 즐깁니다.

갑질에 당하고, 소수의 여성페미니즘을 주창하는 메갈에 당하고 그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정치인과 언론에 배신당하고 정말 '을'로 살아가야하는 일반의 남성들은 분노하지만 힘이 없습니다.

그리고, 폭력이 아닌 평화적으로 우리를 대변할 마땅한 정치적 이익집단도 없습니다.
그 남성들의 분노를 표출할 방향은 어디이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치적인 글인지, 사회적인 글인지, 개인적 분노인지, 마땅한 경계가 모호해서 잡담게시판에 올렸는데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인지요? 궁금합니다. 저는 이 혐오놀이에 마땅히 대응하여 교양없이 지나치게 순진하거나 무지한 페미니즘을 다시 분노의 대상으로 돌리고 싶지는 않네요. 그들도 아프겠죠... ... 

요약: 
1 혐오속에 놀이라는 즐거움이 있다.
2.혐오는 혐오를 낳는다.
3. 메갈의 혐오대상은 같은 피해자의 남성이다. 그들은 돈많고 세勢많은 남성을 사랑한다.
4. 그들을 혐오의 대상으로 같은 혐오를 행사하고 싶지 않지만, 그 대상의 남성을 대변해줄 창구가 없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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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16-10-10 18:42
   
페미니즘은 까여야 맞습니다.

인류역사상 특정 이해계급을 노골적으로 대변하고 지지한다는것 자체만으로 '진보'와 '이상'으로 평가되고 인류의 바람직한 미래라고 선동, 세뇌가 되는 것 자체가 인류역사와 인류지성의 커다란 정신병이라는건 확실합니다.

페미니즘, 여성같은건 없습니다.

근본적으로 더 크게 보면 근대를 보면서 근대를 비판한다고 하는 탈근대의 정신이 그냥 미쳐버린게 60년대 혁명이었고 이걸 인류는 잘못된 진보로 받아들이면서 인권, 평등 이라고 하는 쓰레기사상에 놀아나면서 자연, 여성, 성소수자등을 잘못 해석하게 되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것 뿐입니다.
     
발에땀띠나 16-10-10 18:46
   
저는 그들은 무지하고 순진하고 어리숙하며 대상을 잘못판단한 같은 피해자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라는 대중역시 피해자인데, 그들을 대상으로 혐오놀이로 피해자끼리 다툼을 하고 싶지는 않다는 개인적 의견입니다.
전쟁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그럴 수 있고, 그럴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들에게 지나치게 집중하여 혐오의 재미를 느끼며 함께하고 싶지 않고, 더 중요한 갑의 위치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기득권에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쟁 16-10-10 18:49
   
가해자, 피해자는 처음부터 없습니다.

애초에 내가 피해자고 누가 가해자이다라는 논리를 들여오는 순간 필연적으로 파시즘으로 가는겁니다.

나치독일도 망할때까지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여겼습니다.


정말로 페미니즘이 주장하는 여성=피해자라는 도식이 타당한지는 근거불충분입니다.
          
전쟁 16-10-10 18:53
   
사회에서 절대적인 선 같은건 없습니다.

근대정치학이나 근대경제학에서 둘다 이론적인 전제는

모든 사람은 투쟁하고 있고, 모든 사람은 자기 이익을 추구한다라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근대이전에는 영구적인 평화, 이성적인 인간을 주장했지만 틀이 완전히 뒤바뀐겁니다.

그렇기에 종교, 교리, 이념등으로 평화와 경제를 고착화 할수가 없고

모든 사람들이 서로가 투쟁하면서 자기이익을 챙기는 그것 조차도 사회 전체로 보면 효율적이다라는 사고로 나가는 겁니다.

페미니즘이 자기주장을 하는것 자체는 그들의 자유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반대하는것도 자유이고 그들을 처단하고 발본색원해서 역사의 쓰레기통에 집어넣는것도 어디까지나 내가 옳아서가 아니라 누가 더 투쟁적이고 강하냐라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발에땀띠나 16-10-10 19:02
   
저 역시, 욕망과 이기심에 따르는 속세주의를 일정부분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그 행태가 지나쳐 진입장벽이 지나쳐 계급화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그 속에서는 욕망과 이기심의 상충에서 타협이 있을 수 없지 않을까요? 거기서 효율성을 구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론 그들이 남성주의의에 의한 피해자라고 규정하는 것이 아닌 계급화된 사회적 틀이 진입장벽이 지나쳐 을로써 살아가야할 일반대중 속의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으로 당했다라는 피해의식으로 대상을 잘못 선택했다 여긴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피해자라는 용어의 전제는 이미 틀을 갖춘 사회적 계급제도라 여깁니다. 그 사회적 계급제도 속에 군대문화나 남성주의적 문화가 포함되어 있고, 그 갑질의 주체가 여성이던, 남성이던,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사회적인 용어로 남성적 문화라고 통칭된다 여겨,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전쟁 16-10-10 18:47
   
1차대전패전후에 독일의 불운한 형편은 유태자본과 볼셰비키의 음모에 있다라고 생각하거 그러한 단일한 적으로 돌렸던 대중정치운동이 파시즘(나치즘)이었고 독일인을 위한 레벤스라움을 동부유럽과 우크라이나 일대에 건설해야 한다라고 하는 주장이 나오는겁니다.

이러한 대중정치운동의 틀은 페미니즘이 그대로 물려받게 되어서

나치독일(선) = 소련(악)
여성(선) = 기득권남성(악)

이라고 하는 틀을 고안해내서 여성은 역사 내내 '불합리하게 차별받았다'라는 것을 테제로 세운뒤에 그 원인을 남성들의 가부장적인 것으로 '적대화' 시켜버리는것입니다.

문제는 이 파시즘아류격인 페미니즘의 논리가 60년대에 근대를 반성하자라는 논의에 같이 엮이면서 그럴듯한 진보로 평가되었을 뿐입니다. 그냥 누가봐도 파시즘인데 불과한 페미니즘을 놓고 말이죠.
     
발에땀띠나 16-10-10 18:55
   
오..구체적 내력이나 역사까지는 몰랐는데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저도 진보속의 페미니즘에 반대합니다.

그리고, 진보당 속사정에 대한 이야길 하고 싶은데 너무 정치적으로 빠지면 정게로 게시물을 옮기는 것이 맞는 것 같고요.

그냥, 피해자인 약자로써의 일반대중의 남성의 입장을 대변하고 싸워줄 기반이 너무 없다는 안타까움의 하소연정도를 나누고 싶었던 것입니다.
          
전쟁 16-10-10 18:57
   
정치적인 이야기(?)라고 보기에는 세상 모든것이 정치의 부속품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진보냐 아니냐의 이야기는 여기서 정게가서 다뤄야 할 주제는 아닙니다.

역사철학적인 관점에서 '진보'에 관해서 다루는것이니까요.
               
발에땀띠나 16-10-10 19:03
   
아니, 제가 첨언하여 정의당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부분이 있는데 자제한다는 말씀을 드렸던 것입니다.
 전쟁님의 댓글내용을 지적하려던 것이 아닙니다. 오해없으시길..
우웅 16-10-10 18:59
   
일베나 메갈 말하신대로 라고 생각하는 한명입니다.

소위 게시판에서 친목질하며 지들끼리 놀고 남들 조롱하며 동질감 느끼고... 뭐 대충 그런거라고 믿습니다만...

정도를 넘어선 말과 글은 자꾸 하다보면 말의 힘으로 실제로 그렇게 생각 하고 행동하게 만들죠.
그래서 자정 작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도를 넘어선 말과 글에 상식선에서의 제제나 교정이 되야 하는데
일베나 메갈은 오히려 더 부추기는 듯 합니다.

그래서 욕먹고 혐오를 받는다고 봅니다.
우선 그 게시판의 관리자나 운영자가 욕먹어야 하지만.
이미 똥이 묻어 닦아도 지워지지 않게 푹 쪄들은 일베나 메갈은 왜그랬는지는 이해는 해도. 공감하지는 않습니다. 혐오스러울뿐
     
발에땀띠나 16-10-10 19:05
   
일정수준의 자정작용을 요구하는 정도로 끝내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혐오는 또다른 혐오를 낳을 뿐이라고 여기고요.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일반 대중의 을의 위치에 있는 일반 남성들은 어떤 형태로 그 분노를 표현해야하는 것일까요? 저는 분노는 하는데 그 탈출구를 못 찾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