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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01 22:04
서울말은 사투리가 될수없다?
 글쓴이 : 호부
조회 : 970  

서울말이 왜 사투리가 아닌지 모르겠군요. 표준말은 수십년전에 정의되었고 그동안 서울말은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단순히 수도라고, 사람들이 많이 사용한다고 표준말이 되는건 아닙니다.
예를들어 영어의 표준은 아메리칸 잉글리시가 아니라 옥스포드 잉글리시입니다. 참고로 영국에서 가장 사투리가 심한지역이 런던입니다. 런던 사투리하면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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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himan 14-08-01 22:07
   
이건 뭐 제논의 역설도 아니고
단군시대 서울에 처음 발 디딘 사람이 썼던게 표준어라고 하시죠?
군포시청 14-08-01 22:12
   
해외를 따질 것도 없다고 봅니다. 현재의 서울말이 온전히 표준어 자체라고 할 순 없을지라도 그렇다고 지금 서울에서 쓰는 말이 표준어가 아니다 라고한다면, 우리나라에는 표준어를 쓰는 사람이 없게 되는겁니까?
ForMuzik 14-08-01 22:21
   
예시가 잘못됐네요
영어는 옥스포드말이 표준어로 지정된 경우고
한국어는 서울말이 표준어로 지정된 경우죠
영어도 런던말이 표준어로 지정됐으면 런던말이 표준어가 되는거죠
한국어도 부산말이 표준어로 지정됐으면 부산말이 표준어가 되는거고
확정신고 14-08-01 22:24
   
서울방언이 기준이기는 하나 서울방언=표준어는 아닙니다

그에 대한 원칙은 표준어 제정부터 있어왔던 일이라 이 글은 오해에서 비롯된 글이네요
귓싸대기 14-08-01 22:24
   
흠.. 나름의 논리가 재미있습니다만..

몇가지 궁금한점이 떠오릅니다.

"
대한민국 표준어(大韓民國標準語)는 대한민국에서 표준으로 쓰이는 한국어이다.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1][2]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따라서 경기 방언과 표준어는 일치하지 않는다. 국립국어원이 관리하고 있다. 표준어는 입말로서의 한국어에 대한 규정이고 한국어를 글로 적을 때 따르는 한글 맞춤법[3] 규정을 따른다. 이 두가지는 1933년 처음으로 제정될 때 부터 불가분의 관계이다. 현 규정은 1988년 1월 9일 문교부고시 제88-2호로 고시되었다.
"

이미 표준어에 대해선 논의끝에 .. 이렇게 하기로 한 사회적 합의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뭐~ 언어는 살아있고.. 변하기 마련이니.. 예전의 기준을 만들때보다 .. 서울말이 그때 당시의 서울말과 다르니.. 표준어가 아니다 라고하는건.. 좀 이상하게 들려서요.

글쓴이가 말하는건...... "나랏말쌈이 듕국... " 이렇게 쓰는걸 말하는게 아닐겁니다.

경기도 방언이나.. 비속어 외래어를 뺀..... 저 윗기준대로 하는게 .. 현재로서는... 표준어가 맞습니다만????

표준어 정의를 바꾸자는건가요???
하린 14-08-01 22:25
   
원래 표준어는... 장모음 ㅚ 와, 단모음 ㅚ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 토박이들 중에 두가지를 구분하여 발음할 수 있는 사람은 채 1%도 안됩니다.

장모음 ㅚ는 서울 여러분들이 다들 아시는 그 발음이고...
단모음 ㅚ는... 독일어의 움라우트 발음과 가깝습니다.

그래서... '참외, 외'는 단모음 발음을 해야하는데... 서울 사람들은 이거, 죽어도 안되죠...

경상도 사람들이 ㅢ 발음을 못하는 것 처럼요...

ㅏ 발음 또한, ㅐ 발음으로... ㅑ 발음을 ㅒ 발음으로, ㅗ 발음을 ㅜ 발음으로 바꿔서 하는 경향도
전형적인 서울 경기도 사투리의 방식입니다.
     
귓싸대기 14-08-01 22:29
   
경기지방 사투리를.. 서울사투리라고 우기는 거라면.. 뭐... 혼동할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하린 14-08-01 22:30
   
아뇨 오히려 그 반대죠...
서울이 광역도시화 되면서, 서울말이 완전히 경기지방사투리화 되면서 변질 된 거죠.
               
귓싸대기 14-08-01 22:31
   
뭐.. 그럴수도 있지만.. 두 지역은.. 엄현이 다른게 구분해야 된다고 보는 입장이라서..;;;;
                    
하린 14-08-01 22:34
   
제 대학전공이 국어여서 관련 조사도 많이 했는데...
이미 서울말의 상당부분이 경기도 사투리화 되어버렸죠...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 초반까지의 서울4대문 안에서 쓰던 말은
이제 거의 다른 사투리와 뒤섞여 버렸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스트로 14-08-01 22:40
   
전 ㅏ와 ㅐ ㅑ와ㅒ를 그때그때 썼는데
갑자기 공감이..ㅎㅎ
어렸을땐 ㅏ와ㅑ를 많이 쓴거 같네요
     
쿨쓰 14-08-01 22:35
   
언어란게 필요에 의해 생성될수도 그 반대일수도 있습니다
성조를 쓰지 않는 우리말의 특성상 단모음 장모음의 구분 또한
별 필요 없어진 상황이니까요
이에린 14-08-01 22:28
   
서울말이 표준어는 아니지만 표준어에 가장 가까운말이죠
     
귓싸대기 14-08-01 23:17
   
이건 또 무슨소리임... -0-;;;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 은 표준어 인데 서울말이 표준어는 아니라 표준에 가까운말임?...

ㄷㄷㄷㄷ
zxczxc 14-08-01 22:32
   
표준어 -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
"현대 서울말" 로
시대적 기준으로 현대입니다.

특정시기가 아니에요
지금의 표준어는 지금이시점의 서울말 이고
100년후의 표준어는 100년 후시점의 서울말이 되겠죠?
이해가심?ㅎ
     
하린 14-08-01 22:35
   
현대죠... '지금'은 아닙니다.

딱 시점을 맞추자면...  1942년의 맞춤법 통일안 제정당시의 그때가 기준입니다...

좋은 예로... "국물" 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원래 제정당시의 서울말에는 "말국" 이라는 단어를 썼었는데...
전국적으로 워낙에 "국물"이라는 '함경도 평안도 사투리'가 많이 쓰이던 때라서...
결국 표준말은 제정당시 분위기에 떠밀려서 "국물"이 되었습니다.

기준은... 개정이나 제정당시 시점이 기준이지... 무턱대고 현대는 아닙니다.

무턱대고 현대 서울말을 다 표준어라 해버리면  "방가방가~" 도 표준말이어야 합니다.
          
zxczxc 14-08-01 22:43
   
중요한건 현대에는 국물을 쓰고있고.이게 표준어잖아요?

방가방가가 안되는이유. --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
에서 걸리잖아요?
               
하린 14-08-01 22:47
   
그러니까... 표준어가 꼭 서울말은 아니라는 소리죠...

오히려 "국물" 이라는 이북 사투리가
한때 잠깐 반짝하고 유행어처럼 번졌다가 사라질 수도 있었던 것을,
표준어 제정 시기에 맞춰 전국적으로 유행한 통에 운 좋게 표준어에 끼어들 수 있었던거죠.

애초에 서울말이었기 때문에 표준어로 된 것이 아니라....
표준어로 제정되었기 때문에, 기존의 서울말을 밀어내게 된 겁니다.
                    
쿨쓰 14-08-01 22:53
   
결국 서울에서 많이 쓰이고 범용성이 있으면서 교양 없는 수준의 단어가 아니라는 전제가 있어야
표준어가 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단순하게 서울말 서울에서 많이 쓰는 말로 해석하시면 될 듯
그리고 굳이 현대의 기준이란것도 자의적으로 재정 당시라고 못 박는게 더이상해졌네요
현대의 서울에서의 말이 기준이 되는 것이니
                    
zxczxc 14-08-01 22:55
   
지금주장하시는건
표준어는 과거에썼던 서울말 이라는거잖음?

"표준말은 수십년전에 정의되었고 그동안 서울말은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당연히 표준말은 지방 방언도 표준말이 됩니다.


과거에는 특정지역에서만 쓰던 사투리지만
시대가 바뀌어 (현대) 지역 방언이 표편적으로 사용하게되면 (서울) .. 이것이
표준어가 되는 가변성이 있는거에요.

님 말은 표준어는 불가변성으로 과거에 제정된채 현재그대로 그 과거것을 쓰고.
지금시기 기준으로 과거제정된 표준어는 이제 안맞는다는게 요지같은데.
                    
zxczxc 14-08-01 23:06
   
사실 표준어는 우리가 알게모르게
시기에 맞게 꾸준히 변해왔음에도

글쓰신분의 생각은.
1 . 표준어가 과거에 제정되었다..
2. 시대가 흘러 예전말과 지금말은 다르다.
3. 아.. 고로 예전제정된 표준어는 지금과는 괴리가 있다.

이렇게 결론을 내버리시는거 같은데..

사실은 표준어는 님이 의식조차 못하게
새로운 용어를 표준어로 삼던가..지방방어이 표준어로 삼거나 등
꾸준히 변하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변해갈거에요.
귓싸대기 14-08-01 22:42
   
결국.. 국립국어원에서 관리를 계속 하고 있는한~!!

현재의 "현대 서울말" 이라는건 유효한거 아닌가요??
포블림 14-08-01 22:43
   
서울사람도 아니고 언어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은 아니라서 정확히 아는 것은 아닌데 서울사람과 결혼해서 살아보니 교과서에서 봐왔던 말과는 다른점이 있다고 느껴서 몇 가지 예를 써봅니다. 물론 개인적 사례입니다.  그리고요 - 그리구요, 삼촌 - 삼춘, 덩치 - 등치, 거지 - 그지, 계란 - 겨란, 모르는 것 - 몰르는 것, 이고요 - 이구요, 발가락 - 발구락(발꼬락?), 성질 - 승질, 알아 - 알어, 막아 - 막어, 다른 - 따른, 먹여라 - 멕여라.
     
zxczxc 14-08-01 22:49
   
l 모음 역행. 원순모음화. 후설.전설 모음화는 사투리로 볼수없어요.
앞뒤 모음간의 관계에따라 한국말을 쓰는사람 으레 나오는 현상.

서울사람만 아니라 다른지역에서도 볼수잇는현상.
          
zxczxc 14-08-01 23:00
   
쉽게 말해..
특정지역에서 쓰는 사투리가 아닌...
앞모음과 뒷모음의 상호관계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 으로 보는게 맞음.
물론 이게 고착화되어 사투리화 된것도 분명있겠지만.

앞서말했든.. 하나의 현상으로 어느지역에서든 나올수있음.
          
관조자 14-08-01 23:48
   
저거 위키에도 서울 사투리라고 나왔어요.
     
군포시청 14-08-01 22:54
   
저도 정의에 대해서 깊게는 모르겠는데
솔직히 예시로 들은 말들은 말투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데요..
개인적인 사례라고 말씀하시긴 했지만
서울사람이라고 전부 위와 같이 말하지는 않습니다.
귓싸대기 14-08-01 23:26
   
제 나름 여기서 리플달면서 생각해본 바로는..

표준어의 정의에 부합되려면..
서울에서 사는 사람들이 쓰는말이 맞는데...
서울에서 사는사람들이 경기방언과 기타 방언들과 많이 혼합되었으니. 표준어정의가 부합되지 않는게 아니냐

라는 의견으로 보이고..

저의 의견은 국립국어원에서 지정하는 서울말이 정통서울말이고 ...

정통서울말 못쓰는 아나운서나 방송관계자.. 를 처벌하자..
그리고 사투리프로그램을 타도하자.. (웃자고 농하는거에 .. 죽자고 덤비면.. 도망갈껄요??)
룡잉 14-08-02 03:08
   
님들이 말하는 표준어는 그.. 듣기 평가같은 곳에서 나오는 그여자 그말투를 말하는거임? ㅋㅋㅋ

표준어든 사투리든 뭐가 중요함 ㅋㅋ
내 마음속의 표준어는 영원히 서울 경기지역 말투임.

나 부산 사람이지만.. 솔직히 전 억양이든 말투든 경기 서울말투가 제일 듣기좋음.. 그 듣기 평가같은 딱딱한 말투가 표준어라면 거절한다.